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 축제인 레스토랑 위크가 오는 1월 23일 시작을 앞두고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레스토랑 위크에는 500개 지역 식당이 참여해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월 23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시카고 레스토랑 위크는 일부 특정 메뉴를 대상으로 점심/브런치 30달러, 저녁 45달러 혹은 60달러 가격으로 유명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와인과 칵테일 등은 별도다.
식당 입장에서는 고정된 메뉴를 마련해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손님 입장에서는 평소 비싼 가격으로 엄두가 나지 않았던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식당 홍보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참여 식당들의 숫자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행사의 2026년 처음 참여하는 식당은 75개 이상이다. 위넷카의 아보예르, 위넷카의 디 페스카라, 라그레인지의 카마 비스트로 등 시카고 뿐만 아니라 서버브에 위치한 식당 60곳도 참여한다.
참여 식당에는 진 앤 조제티, 모튼스, 혹스무어, 알스톤, BLVD 스테이크하우스 등의 스테이크 전문점도 포함됐다.
한식당 중에서는 다운타운 리버노스에서 젊은 감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페릴라 페어와 한인 셰프 베벌리 김이 운영하고 있는 아본데일의 파라슈트-하이파이가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choosechicago.com/chicago-restaurant-week)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웹사이트에서는 어떤 메뉴가 할인된 가격에 나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지역별, 메뉴별 식당도 검색할 수 있다. 일부 인기 식당의 경우 예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