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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 그로브 주상복합 개발 확대…15층·135가구 초고층 전환

Los Angeles

2025.12.18 22:08 2025.12.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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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주거로 수익 극대화
베벌리 그로브에 추진되는 주상복합 개발 확대안 예상도. [업체 제공]

베벌리 그로브에 추진되는 주상복합 개발 확대안 예상도. [업체 제공]

LA기반 부동산 개발업체 ‘언커먼(Uncommon)’이 베벌리 그로브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상복합 개발 계획을 또다시 수정하며 초고층화에 나섰다.
 
언커먼은 2019년부터 페어팩스 애비뉴 서쪽, 7959 베벌리 블러버드에 위치한 1950년대 상업용 건물을 철거하고 재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초기 계획은 5층, 57가구 규모였으나, 2023년 제출된 수정안에서는 주거 유닛 수가 113가구로 거의 두 배 확대됐다. 최근 시 도시계획국에 접수된 최신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수직 확장을 통해 한층 더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새 개발안은 15층 높이의 건물로, 1~3베드룸 아파트 135가구와 함께 약 5826 sf. 규모의 1층 상업공간, 그리고 212대 주차 공간을 포함한다.  
 
설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JZA 아키텍처가 맡았으며, 건물 외관은 석재, 알루미늄, 도장된플라스터 소재가 조합된 디자인으로 계획됐다. 주거 공간 외에도 중앙 안뜰, 루프탑 데크, 수영장과 인접한 레크리에이션 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부지는 대형 방송 스튜디오 단지인 텔레비전 시티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초 LA 시의회가 10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 계획을 승인해, 향후 오피스와 사운드 스테이지가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언커먼은 베벌리 그로브 프로젝트 외에도 밴나이스에서 40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 중이며, 웨스트우드 UCLA 인근에는 12층짜리 아파트 타워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경안을 두고 “중심 상업지 인근 고밀도 주거 개발을 통한 수익 극대화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변 스카이라인과 교통 영향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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