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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한달만에 1만5천명 관람

Chicago

2025.12.19 12:43 2025.1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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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7일부터 시카고 전시 예정
'평생도'를 관람하는 모습 [콜린 듀건 촬영, 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제공]

'평생도'를 관람하는 모습 [콜린 듀건 촬영, 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제공]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객이 개막 한 달 만에 1만5천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의 누적 관람객이 총 1만5천66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전시는 이건희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로, 북미 지역에서 4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한국 미술을 조명한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20세기 한국 미술사를 이루는 주요 미술 작품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초반부터 현지 관람객과 주요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재도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역시 "같은 규모로 진행된 이전 전시와 비교하면 관람객 수가 25%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시와 함께 선보인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청자를 본떠 만든 접시 세트, '인왕제색도'를 활용한 조명 등 뮷즈 상품은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 주문 금액이 총 1억원에 달했다.
 
워싱턴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열린다. 이후 시카고(2026년 3월 7일∼7월 5일)과 영국(2026년 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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