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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첫 해외 순회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첫 해외 순회전이 한·미 문화 외교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전시 기념 갈라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가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 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차 등 글로벌 CEO까지 250명이 모였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화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문화보'철학을 강조했다. 한국미술이 미국 수도의 '민간 외교' 중심에 서며 기업의 기증 컬렉션이 국가 문화자산 외교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제공]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이 기증 컬렉션 국가 문화자산

2026.0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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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이건희 컬렉션 전시, 예상치 못한 반전

오후 나절에 도착한 워싱턴DC는 예상외로 포근한 날씨였다. 스미스소니언 아시안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을 보러 왔다. 삼성가에서 3대를 걸쳐 모은 작품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미술관 입구는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고 조용했다. 수도라서 그런지 입장료는 무료였다. 장엄한 건물의 층계를 내려가니 전시장의 입구가 보였다. 입구에서 받은 첫인상은 여느 한국 미술품 전시와는 좀 다르다는 것이다.     그간 내가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미술관마다 한국 작품을 어느 정도 소장하고는 있다. 아시아관에 들어가면 근엄한 황동 불상이 나를 내려다본다. 위엄스러운 양반 사이를 걸어 다니다 보면, 얼어붙은 폭포 앞이거나, 달밤에 시를 읊었다는 강가에 도달한다. 어두운 조명 탓인지 나 같은 초보 눈에는 동양화들이 구별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입구부터 달랐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그림이 현대풍의 미인도라니. 벽 한 면을 차지하는 커다란 그림이다. 젊은 여자가 반 묶음 단발머리에 빨간 원피스를 입었다. 초점이 분명한 응시를 보내고 있다. 옆 테이블에 흰 백자가 놓여있다. 강렬한 빨간 옷과 은은한 달항아리가 대비를 이룬다. K-컬처로 이름을 떨치는 시점에서 순회전을 떠날 전시 첫 그림이 여자였다. 이 전시는 워싱턴, 시카고에 이어 런던으로 간다고 한다. 한국 미술 하면 으레 수묵화가 떠올랐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여인의 좌상 옆에 김환기 화백이 그린 추상화가 걸려있다. 미인도와 맞먹는 커다란 사이즈다. 벽돌색 직사각형 위에 미색의 원이 놓여있다. 원은 조선의 백자처럼 보인다. 청색 하늘은 여러 면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충 그은 듯한 선에서 무심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두 번째 방으로 갔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18세기 그림으로 국보급 미술품이다. 그러나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구석에 걸린 자그만 그림이었다. 딱 봐도 붓질이 날아갈 듯 성글게 보였다. 인상파 화풍이라니. 도상봉 화가가 그린 1953년 작품이 왜 전통화와 같이 걸렸을까?     기와를 얹은 성균관 후원을 배경으로 은행나무가 정면에 있다. 400년이 넘은 나무의 밑둥치 위에 무성한 노란 잎이 그림 전체를 차지한다. 그런데 한 쪽 끝에 보일 듯 말 듯 모녀가 서 있다. 간단한 선으로 처리된 흰색 한복 차림의 모녀는 왜 저기 서 있을까?   글공부하고 싶어 하는 딸의 손목을 잡고 성균관을 쳐다보는 어머니? 역적으로 몰려 죽은 아버지와 오빠가 공부하던 곳? 숨은 서사를 떠올리며 나는 그림 앞에 오래 서 있었다. 20세기 작품이지만 주제는 분명히 18세기를 가르치고 있었다. 이것 역시 반전이었다.   김인승, 김환기, 도상봉 화백은 일제 강점기에 성장했다. 당시 일본에서 가르쳤던 유럽풍을 알고 있었던 일 세 대 서양화가들이다. 주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달항아리, 성균관 등에서 정체성이 보인다. 또한 전통화에 드물게 보이던 여자를 등장시켰다. 가부장 사회에서 베일에 가려진 채로 살았던 여성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점이다. 전 세계 문화 사절이 모여있는 미국의 수도에서 한국 미술품 전시를 서양화로 시작했고, 서양화를 군데군데 섞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시를 보고 나왔다. 아시아 갤러리를 나오니 바로 옆에 현대 미술관과 조각 공원이 있다. 한두 블록을 걸어가니 인디언 미술관이 있다. 어도비 벽돌로 지은 요새가 연상되었다. 전 세계의 미술관이 워싱턴의 나지막한 하늘 아래 거대한 블록을 차지하고 있다. 도심 가운데 공원에는 아이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뛰고 있다. 차가운 대기 속에서도 멀리서 꿈틀거리는 훈풍이 느껴졌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이건희 컬렉션 현대 미술관 한국 미술품 이번 컬렉션

2026.01.27. 18:08

[K컬처에 빠지다] 이건희 컬렉션이 보여준 품격

미국은 지금 책을 읽지 않고, 박물관을 찾지 않으며, 음악회를 가지 않고, 예술 전반에 대한 존중이나 애정을 드러내지 않는 대통령 아래에 살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내내 예술 예산을 삭감했고,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전반적인 경멸을 공공연히 표현해왔다.   학교에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해체되면서 우리는 예술가의 수가 줄어드는 세대뿐 아니라, 예술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 자체가 부족한 대중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예술 후원의 감소로 이어진다.     학교에 재즈 밴드나 오케스트라가 사라질 때, 우리는 단지 음악 교육의 축소만을 목격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 시절 재즈나 관현악 연주를 직접 듣지 못한 세대가 자라나면서, 보다 정교한 음악 예술에 대한 감상 능력 자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오늘날 젊은 세대 가운데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나 재즈 음악가를 말할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물다. 시각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 삭감이 이어진다면, 좋아하는 화가나 조각가를 말할 수 있는 젊은이를 찾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기성세대는 오보에와 바순을 구별하지 못하는 대중을 한탄했지만, 다가올 세대는 오보에와 땅돼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를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예술 분야에서의 민간 자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2024년 미국 내 개인의 예술 기부는 30% 이상 감소했고, 기업 후원은 42%나 줄어들었다. 이는 SMU 데이터아츠의 조사 결과다.   반면 한국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예술 재정 지원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리고 올해 상당 기간 동안 미국인들은 한국의 예술 후원이 어떤 모습인지를 직접 확인할 기회를 갖고 있다. 삼성의 후원으로 열린 ‘한국 국보전: 2000년의 예술’ 전시는 최근 한국 정부에 기증된 고 이건희 회장 가문의 개인 소장품을 공개하고 있다.   2만1000점이 넘는 소장품 가운데 국보급 유물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이 워싱턴 DC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2월 1일까지 전시되며, 3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이어진다. 이후 이 전시는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으로 이동한다.   이 컬렉션은 1940년대 초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수집을 시작했고, 이후 가족들이 이를 이어왔다. 그의 아들 이건희 회장이 2020년 별세한 직후, 가족은 이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국공립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 정도 규모와 수준의 컬렉션을 다시 보려면 한국을 직접 찾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한국 전통 회화와 조각, 도자기뿐 아니라 서구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근현대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가문은 국립현대미술관에만 1488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유화 작품들을 특히 좋아한다. 이 유화 컬렉션은 전통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공백을 메워준다. 폭넓은 대중적 이해를 목표로 한 것이 바로 이병철의 수집 철학이었고, 이를 국민에게 돌려주려 한 것이 가족의 기증 취지였다. 이는 예술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온 한국 정부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가 미국에서 선출하는 정치인들에게도 반드시 심어줘야 할 가치다.   최근 레너드 로더와 애그니스 건드의 별세로, 카네기·록펠러·애스터·구겐하임·프릭 가문으로 이어져 온 미국의 거대 예술 후원 전통이 저물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데이비드 게펀과 마이클 블룸버그 등 일부 후원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지만, 이들 역시 대부분 80대다.     새로운 부유층과 그들이 이끄는 기업들은 점점 더 큰 소득을 올리면서도 예술에 기부하는 비율은 갈수록 줄이고 있다. 여기에 예술 예산을 유지하기보다 자신의 이름을 건 건물에 집착하는 대통령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는 오늘날의 정치·산업 지도자들처럼 무지하고 문화적 소양이 결여된 대중이 주류가 되는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올해 연방의회 선거에서는 책을 금지하는 지도자 대신 읽는 지도자, 예술가를 박탈하는 지도자 대신 지지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이 글의 일부는 곧 출간될 로버트 털리의 회고록 『잉크타운(Inktown)』에서 발췌했습니다.)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이메일([email protected])/페이스북(Facebook.com/RobertWTurley) 로버트 털리 /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회장K컬처에 빠지다 이건희 컬렉션 예술 후원 시각예술 분야 예술 예산

2026.01.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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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한달만에 1만5천명 관람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객이 개막 한 달 만에 1만5천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의 누적 관람객이 총 1만5천66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전시는 이건희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로, 북미 지역에서 4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한국 미술을 조명한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20세기 한국 미술사를 이루는 주요 미술 작품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초반부터 현지 관람객과 주요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재도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역시 "같은 규모로 진행된 이전 전시와 비교하면 관람객 수가 25% 정도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시와 함께 선보인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청자를 본떠 만든 접시 세트, '인왕제색도'를 활용한 조명 등 뮷즈 상품은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 주문 금액이 총 1억원에 달했다.   워싱턴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열린다. 이후 시카고(2026년 3월 7일∼7월 5일)과 영국(2026년 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이건희 컬렉션 컬렉션 전시 누적 관람객 한국 미술사

2025.1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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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내년 3월 시카고 온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한국의 아름다움이 미국에처음 소개된다. 삼국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동안 완성된 한국의 '보물'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워싱턴 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15일부터 '한국의 보물: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내년 3월부터 4개월 간 시카고에서 전시가 열린다.     이번 미국 전시회는 이건희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컬렉션'을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미술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국보 '정선 필 인왕제색도'와 보물 '김홍도 필 추성부도'•'월인석보'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해 근현대 미술까지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금빛으로 정성껏 써 내려간 사경(寫經•불교 경전을 유포하거나 덕을 쌓으려고 베껴 쓰는 작업), 푸른 비색의 고려청자, 푸른 빛의 그림이 돋보이는 백자 등이 공개된다.   또 20세기 한국 미술사를 이루는 주요 미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박수근(1914∼1965)의 '농악', 이응노(1904∼1989)의 '군상', 김환기의 '산울림'을 비롯해 한국 미술사의 역사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 유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정신, 시대를 초월한 미적 가치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늦춰졌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스미스소니언 산하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전시 개막도 연기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의 수집 문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하게 수집된 미술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국 문화사 속 중요한 주제를 짚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D.C.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중서부 대표 도시 시카고로 옮겨 내년 3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리고 이후 영국박물관(2026년 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도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는 각 지역과 박물관별 특성을 반영해 일부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이건희 컬렉션 컬렉션 내년 한국 미술사 한국 문화사

2025.1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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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2026년 봄/여름 컬렉션 선봬

㈜동일라코스테(대표 배재현)가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지난 10월 5일(현지 시간) 파리 리세 카르노(Lycée Carnot)의 상징적인 홀 에펠(Hall Eiffel)에서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쇼에서 라코스테는 1895년 엑토르 드조르주(Hector Degeorge)가 설계한 유리ㆍ철 구조 공간을 ‘더 로커룸(The Locker Room)’으로 재해석하며, 스포츠와 일상, 퍼포먼스와 사적인 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타일 벽면과 곡선형 유리 패널, 흘러내리는 샤워 커튼이 어우러진 이번 공간은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를 비롯한 테니스 선수들의 백스테이지를 연상시킨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는 이 무대에서 브랜드의 스포츠 DNA를 새롭게 조명하며, 경쟁을 초월한 스포츠의 본질과 창립자의 훈련 시절에서 비롯된 순수한 열정을 표현했다.   이번 2026 봄/여름 컬렉션은 경기 후 단추를 풀어놓은 폴로 셔츠와 느슨한 트랙수트 등 ‘완전하지 않은 복장’에서 느껴지는 해방감과 우아함을 담았다. 라코스테는 유서 깊은 스포츠 유산을 바탕으로, 투명과 불투명, 기능성과 유연함, 운동성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대비를 선보인다.   컬렉션의 모든 아이템은 라코스테의 오랜 성공 비결인 '실제 생활 속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았다. 데뷔 컬렉션에서 테일러링을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는 이번 시즌에도 관능적이고 여유로운 실루엣과 재창조된 폴로 셔츠로 그 믿음을 이어간다. 오버사이즈 투명 나일론 폴로 셔츠는 빈티지 스포츠웨어 포인트가 가미된 와이드 레그 팬츠와 조화를 이루며, 포플린과 테리 소재 폴로 셔츠에는 ‘Tennis for Everyone’ 등의 문구로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나아가 투명 오간자, 타월 질감, 리플렉티브 레더 등 로커룸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퍼포먼스ㆍ헤리티지 원단이 함께 어우러져 실용성과 운동감을 강조한다.   또한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 로고는 잔디 테니스 코트를 모티프로 한 정교한 자수로 프랑스 장인정신을 기렸다.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랭글렌 백 역시 테니스 라켓 그립에서 영감을 받은 손잡이와 빈티지 플리츠 스커트의 디테일을 더해 재탄생했다.   컬러 팔레트는 빈티지 스포츠웨어를 연상시키며, 생동감 있는 오렌지와 아카이브 블루를 중심으로 토프와 올리브 그린이 조화를 이룬다. 섬세한 플로럴 자수는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가 당시에 테니스에서 느낀 기쁨과 성취를 기념한다.     이번 라코스테 2026 봄/여름 컬렉션 쇼에는 엑소(EXO) 카이,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영서와 우찬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으며, 오래 전부터 라코스테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온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 피에르 니네이(Pierre Niney) 등이 함께 했다. 라코스테는 승리의 환희와 내면의 섬세함, 그리고 브랜드 헤리티지가 미완의 우아함을 만나는 찰나의 미학을 담아내며, 스포츠 유산을 한층 더 세련된 감성으로 확장시켰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라코스테 컬렉션 여름 컬렉션 르네 라코스테 빈티지 스포츠웨어

2025.10.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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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Roots), ‘캐나다 컬렉션’ 출시

   52년 전통의 캐나다 브랜드 루츠(Roots)가 브랜드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현대화를 추진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토론토 북부의 자사 가죽 공장에서 시작된 루츠의 헤리티지는 최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루츠는 그동안 토론토 랩터스, SNL 50주년,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 등 다양한 상징적 순간을 기념하는 맞춤 가죽 재킷을 제작해왔다. 특히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엘튼 존을 위한 한정판 재킷은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상징성을 보여준다.   현재도 토론토의 칼레도니아 로드 공장에서 매달 최대 8,000개의 수제품이 생산되며, 이는 대다수 의류 제조가 해외로 이전된 시대에 드문 사례다. 루츠는 일부 제품을 아시아•유럽에서 제작하지만, 전 디자인은 캐나다에서 이뤄지고 가죽 제품은 전량 국내에서 제작된다.   그러나 국내 생산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공급망 축소로 인해 가죽은 이탈리아•프랑스에서, 부자재는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부품업체가 폐업하자 설비를 인수해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1973년 창립된 루츠는 초기엔 특수 신발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스웨트 셔츠, 가죽 가방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캐나다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때는 전국 매장 운영, 광고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기용, 올림픽 대표팀 공식 의류 납품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현재는 항공사업 철수, 신발 판매 중단, 올림픽팀 유니폼 계약 종료 등으로 브랜드 입지가 약화된 상태다. 2015년 창업자들이 지분을 매각한 이후, 현 CEO 메건 로치가 2020년 취임하며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로치는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로고를 줄인 의류, 부드러운 소재 사용 확대, 매장 인테리어 개선, 디지털 마케팅 및 브랜드 앰배서더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익성 회복과 소비자 관심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루츠는 최근 '캐나다 컬렉션'을 출시하고, 지역 상징물을 담은 티셔츠, 캐나다 감성을 살린 가죽 소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 재진출 및 미국 내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로치는 단기적 흐름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지금의 결정이 향후 10~15년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컬렉션 캐나다 브랜드 대표 브랜드 가죽 제품

2025.06.19.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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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거부한 마펫 컬렉션…K컬처 산실로

“3월 4일 시내에 갔는데 거리에서 수천 명의 한국인을 봤다.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다. 여기저기서 일본인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들은 수시로 만세를 외쳤고 군인들은 그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달려들었다.”   1919년 3.1 운동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평양 시내의 현장을 묘사한 글이다. 한국 신문의 스케치 기사도, 한국 작가의 르포도 아니다. 파란 눈의 선교사 사무엘 오스틴 마펫(1864~1939)이 쓴 보고서의 일부다.   마펫은 미국인 선교사다. 청춘의 끝물에 조선을 찾아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포교와 교육사업에 매진하다 노년에 일본 정부에 의해 추방됐다.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추방 후 3년 만에 그는 고향 땅인 미국에서 사망했다. 생애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낸 셈이다.   그는 46년간 주로 평양에서 활동했다. 숭실대 학장으로, 평양신학대 이사장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에서 선교와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직접 사진도 찍었다. 그런 당대의 풍속과 시대의 공기가 담긴 대부분의 자료는 지금 미국에 있다. 프린스턴신학교에 있는 ‘코리아컬렉션’이다.   코리아컬렉션은 마펫 선교사가 반평생 모은 자료를 아카이브로 구성한 것이다. 그의 아들 사무엘 H. 마펫이 1997년부터 프린스턴신학교에 문서류·사진류·서적류 등 관련 자료들을 기증하기 시작해 2005년 컬렉션이 완성됐다.   코리아컬렉션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새틀러 프린스턴신학교 교수는 지난달 29일 한국 취재진을 만나 “북미에서 가장 많은 신학 자료 아카이브가 있는 곳이 바로 프린스턴신학교”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문서를 빽빽이 채워 밑변 30㎝ 크기에 담은 직육면체 모양의 박스 6000개에 종교 관련 문서를 보관 중이다. 이 가운데 10%, 그러니까 600개의 박스가 마펫이 모은 컬렉션이다. 자료의 종류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사진, 신문, 보고서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코리안컬렉션은 대부분의 문서가 온라인으로 디지털화돼 신학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공개돼 있다. 최근에는 실물도, 디지털 문서도 인기라고 한다. K컬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담당자들은 보고 있다.   코리아컬렉션을 담당하는 리디아 안데스키 프린스턴신학교 연구원은 “학생들이 리서치 용도로 많이 보는 것으로 안다”며 “실물은 여기 신학대 대학생들이 주로 보고 있고, 온라인 접속의 주체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자료가 학생과 일반인에게 오픈돼 있다. 코리아컬렉션을 토대로 한 해에만 3~5권의 책들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는 접속자 수가 체감적으로 많이 늘었다. K컬처의 영향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신사참배 컬렉션 프린스턴신학교 연구원 프린스턴신학교 교수 k컬처 산실

2024.11.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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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리미엄 침구 컬렉션 출시 "호텔처럼 포근"

패스트패션 트렌드는 지난 20년간 침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저렴한 원단과 솜으로 제작된 침구는 몇 번의 세탁 후 금방 헤지고 솜이 뭉치는데, 이는 한국산으로 둔갑한 제품들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 문제이다. 쉽게 구매하고 쉽게 버려지는 제품들이 넘쳐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숙면의 질은 사용되는 침구의 품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예쁘고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원단 헤짐, 솜 뭉침, 사이즈 작음 등 미국에서 만나보던 한국산 저품질 제품들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마르세유 홈 & 데코'의 2024년 신제품을 출시했다. 높은 품질의 원단과 솜을 사용한 백화점 품질의 프리미엄 침구로, 오직 핫딜에서만 20~40% 할인된 가격으로 3주간 한정 판매된다.   ▶한지x모달 '아비가일' 차렵이불 세트   한지와 모달 원단을 혼방하여 제작된 프리미엄 차렵이불이다. 한국 백화점에서 가격대가 가장 높은 침구류 라인에 사용되는 한지 원단은 닥나무로 만들어져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며, 항균 기능과 소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모달(Modal) 원단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한 촉감을 제공하는 고급 침구를 완성했다. 핫딜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 중 가장 부드러운 침구류로, 그만큼 가격대가 있지만 오랜 기간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침구류를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만하다.     ▶MOC '셀리' 차렵이불 세트   5성급 호텔에서 사용되는 부드럽고 포근한 원단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MOC(Modal + Cotton 혼방) 원단으로 제작된 차렵이불이 딱이다. 친환경 원단 소재 개발의 선두주자 TENCEL™의 친환경 모달 원단과 촘촘하게 짜인 컴팩트 코튼이 혼방되어 비단 같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솜 뭉침을 최소화한 저데니아 솜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탁에 용이한 것이 특장점이다. 핑크와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트윈, 퀸, 킹 사이즈로 출시됐다.     한편, 마르세유 홈 & 데코의 모든 제품은 미국의 CPSC 지정기관에 등록된 한국 FITI 시험 연구원에서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딜아민 등과 그 밖의 유해성분 검출시험에 통과, 불검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거나 약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베스트셀러인 '60수 고밀도 순면 차렵이불 세트'와 '모달, 샤틴 매트리스 패드' 등도 18일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최대 4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프리미엄 컬렉션 프리미엄 침구

2024.10.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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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리뷰] 소파 앉아 세계 미술 컬렉션 감상…가상 박물관 투어

집에서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전 세계 유명 박물관의 전시회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상 박물관 투어는 비디오와 이미지의 조합을 사용해 박물관의 물리적 공간을 시뮬레이션함을 말한다. 즉, 방문자는 휴대폰이나 데스크톱으로 어디에서나 세계의 유명 박물관 컬렉션을 탐색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가상 투어를 제공하는 세계의 유명 박물관 몇 곳을 방문해 본다.     영국 런던에 있는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은 1759년에 개관, 세계 최초로 대중에게 입장을 허용한 영국의 국립박물관이다.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지에서 수집된 인류의 역사적, 문화적 유물들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버추얼 투어를 구성하는 그래픽과 음악도 수준급이다. 2015년부터 구글 아트 앤 컬쳐와 콜라보로 가상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은 뉴욕의 자랑거리다. 이 기이한 건물의 나선형 테마 인테리어를 둘러보기 위해 매일 수천 명이 방문한다. 포스트모던 미술, 컨셉트 아트, 설치 미술 작품을 감상한 후 홈페이지로 이동, 구겐하임의 방대한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은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808년 설립됐고 소장품 수는 3000여점에 지나지 않지만, 네덜란드 미술을 대표하는 반 고흐의 ‘자화상’, 렘브란트의 ‘야경’, 페르메이르의 ‘편지 읽는 여인’ 등 수준은 세계적이다. 가이드와 대화하며 작품들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는 가상투어도 인상적이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은 반 고흐, 고갱, 세잔, 드가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건축가 빅토 라루가 기차역을 개조하여 디자인한 웅대한 미술관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드가의 '발레리나', 밀레의 '만종', 모네의 '카미유', 고호의 '방'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다.     자선 사업가 엘리 브로드가 자신의 컬렉션 2000점을 대중에 공개하면서 시작된 LA 더 브로드(The Broad)는 작품 보호를 위해 1억 4000만 달러를 들여 디자인된 미래에서 온 듯한 모양의 외관부터 매력적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미술 '무한 거울의 방'을 비롯한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바스키아, 바바라 크루거와 같은 현대미술의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근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울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이래 경기도 과천관, 삼청로의 서울관, 수장 및 보존에 특화해 개관한 청주관 등이 차례로 개관 현재 4곳이 운영되고 있다. 2026년 대전관 개관 예정. 건축 및 디자인 등 방대하고 다양한 한국의 현대 미술 컬렉션을 구글의 가상 공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은 르네상스 미술의 보물상자다. 디지털 아카이브에 담겨 있는 모든 작품을 스크롤 할 수 있다.     천사, 신의 계시 등을 주제로 한 보티첼리, 카날레토 등의 대형 벽화와 그림들이 있는 미술관이다. 360도 가상 투어를 통해 부온탈렌티 그로티가 설계한 보볼리 정원의 건축물들을 둘러보며 '디지털 산책'의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길. 김정 영화평론가전시회 리뷰 컬렉션 박물관 가상 박물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2023.12.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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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 프랑스 퐁텐블루 성에서 개최

 아시아 대표 오트퀴트르 디자이너 '랑유'가 '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을 베르사유궁과 함께 프랑스 2대 궁전으로 꼽히는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왕들의 사냥터’인 퐁텐블로 숲에 있는 퐁텐블로는 1814년 나폴레옹 1세가 퇴위해 엘바섬으로 유배되기전 지냈던 곳으로 유명하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곳으로 프랑스인들에게 알려져있다.   내년 2월26일 파리패션위크 FW23에 참가하는 전 세계 80국,  80명의 모델들의  르네상스식 런웨이로 열리는 ‘랑유 2023/2024 시즌 공방 컬렉션’은 2024 파리하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과 한·프랑스 137년 수교 기념 이벤트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브랜드측은 전했다.   한편, 랑유의 파리패션위크 FW23은 2023년 2월27일 파리 살 와그람(Salle Wagram) 홀에서 개최된다. 살 와그람은1865년에 건축된 프랑스 파리 17구에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1981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공식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국제 회의, 오케스트라, 정치 회의, 패션 쇼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컬렉션 프랑스 시즌 공방 프랑스 파리 프랑스 문화부

2022.11.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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