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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재정적자 심각, 77만5000불 적자 예상

New York

2025.12.23 16:44 2025.1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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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긴급 특별 결의안’으로 부족한 예산 당겨써야
각종 소송·쓰레기 처리 비용 과도한 지출, 조사 필요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팰팍)가 심각한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팰팍 로컬정부는 긴급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켜 부족한 금액을 메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추가 지출 금액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뉴저지 일간 레코드에 따르면, 팰팍시는 2025~2026회계연도 예산에서 77만5000달러 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더 지출하게 된 금액에는 각종 소송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쓰게 된 변호사 비용 27만5000달러, 소송 합의로 인한 금액 25만 달러, 이 외에 쓰레기 처리 비용 25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주법에 따라 로컬정부는 전년도 운영 예산의 3% 미만에 해당하는 긴급 예산을 편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시정부는 긴급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켜 부족한 금액을 세수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긴급 결의안에는 제이슨 김, 이상희, 신창균 시의원 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민석준 시의원과 원유봉 시의원은 기권했고, 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은 불참했다.  
 
통상 총 6명의 시의원 중 5명이 참석했기 때문에 3명이 찬성하면 통과되지만, 재정 관련 안건인 경우 4표가 필요한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어 더 따져봐야 한다.
 
팰팍은 지난해 각종 소송과 합의 등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지난 1월 팰팍은 전직 재무관리자와 소송 건이 있었고, 같은 달 열악한 근무 환경과 보복 피해를 주장하는 두 명의 경찰과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 짓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시의회는 총 27만5000달러 규모에 달하는 경찰 관련 합의금 두 건을 추가로 승인했다. 경찰서 임시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트레일러 렌트 100만 달러에 대한 조사를 위해 변호사 비용으로도 3만70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지역 주민들은 작은 타운에서 77만5000달러 규모가 예상보다 더 쓰인 것은 믿기 어렵다며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비난하고 있다.  
 
2021년에도 뉴저지주 감사원 조사에서 팰팍의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점이 드러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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