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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외식 특수 잡아라…다이닝·투고 식당 25곳

Los Angeles

2025.12.23 22:32 2025.12.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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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메뉴' 선보여
오픈에어.

오픈에어.

아그네스 레스토랑 & 치즈리. [각 업체 제공]

아그네스 레스토랑 & 치즈리. [각 업체 제공]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에 집밥 대신 외식이나 테이크아웃 선택이 늘면서 LA지역 레스토랑이 ‘할리데이 한정 메뉴’로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  
 
LA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크리스마스 운영 레스토랑은 총 25곳.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웨스트 할리우드, LA 다운타운, 컬버시티는 물론 한인타운 인접 지역까지 포함돼 선택지도 넓어졌다.  
 
LA 한인타운 라인호텔 내 오픈에어는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모두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인 가족 단위 예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층 테라스에 있는 온실 콘셉트의 레스토랑에서 플랜트로 둘러싸인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할러데이 3코스 메뉴에는 랍스터 비스크 또는 비트 샐러드 같은 애피타이저, 팬에 구운 넙치 또는 저온 조리한 프라임 립 등의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로 초콜릿 부쉬 드 노엘이 포함되며 1인당 99달러다.  
 
패서디나 아그네스 레스토랑&치즈리는 비프 웰링턴, 치즈 보드, 비스킷 등 2~4인용 테이크아웃 패키지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워크인도 가능하다. 웨스트 애덤스 ‘알타 애덤스’는 프라이드 치킨, 브리스킷, 마카로니 앤 치즈 등 남부식 메뉴로 가족 단위 테이크아웃 수요를 공략한다.  
 
샌타모니카와 베벌리힐스 일대 고급 레스토랑들은 다이닝에 집중했다.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은 프라임 립 중심의 클래식 할러데이 메뉴를 선보이고 스파고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고급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노부는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오마카세를 운영하며 고급 미식가 수요를 겨냥했다.
 
한인타운 인근 일본 식품점 ‘야마 스시 마켓플레이스’는 캘리포니아 롤, 사시미, 옐로테일이 포함된 스시 플래터를 내놓으며 테이크아웃 중심 매출 확대에 나섰다.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에 위치한 ‘로소블루’는 라자냐 볼로네제와 송아지 커틀릿의 이탈리안 테이크아웃 메뉴를, 컬버시티의 ‘메이플 블록 미트 컴퍼니’는 햄·프라임 립·브리스킷 패키지로 대가족 고객을 겨냥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설티 걸’과 ‘코니 앤 테드’는 시푸드 중심의 크리스마스 메뉴를 선보인다.  
 
외식업계는 이번 연말 시즌이 단기 매출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외식 소비 심리가 상대적으로 살아나는 시기”라며 “다이닝과 테이크아웃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이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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