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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퇴직자 평균 사회보장연금 월 2,036달러

Denver

2025.12.24 08:58 2025.12.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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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사회보장국 2024년 통계 … 전국 16위 중상위권
콜로라도의 평균 월 사회보장연금은 2,036달러로 전국 상위권이다.

콜로라도의 평균 월 사회보장연금은 2,036달러로 전국 상위권이다.

    미국의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지급액은 개인의 근로 이력, 소득 수준, 은퇴 시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직업·같은 연령대라도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연방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SSA)은 지역별로 어느 주가 평균적으로 더 높은 연금을 받고 있는지 통계를 통해 파악해왔다. SSA가 2025년 발간한 최신 ‘연례 통계 보충 보고서(Annual Statistical Supplement)’는 2024년 지급된 연금 자료를 기반으로 미전국 51개주(워싱턴D.C. 포함)의 수급자수와 총지급액, 평균 월 지급액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2025년 생활비조정(Cost-Of-Living Adjustment/COLA) 2.5% 인상분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콜로라도가 어느 수준에 위치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24년 기준 콜로라도 퇴직자가 받는 평균 월 사회보장연금은 2,036.7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위 수준으로, 서부와 산악주(Mountain States) 가운데 비교적 높은 지급액을 기록한 주로 분류된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주의 소득 구조가 연금액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평균 연금 지급 주는 코네티컷(2,196.15달러)이었다. 이어 뉴저지(2,190.05달러), 뉴햄프셔(2,183.82달러), 델라웨어(2,170.63달러), 메릴랜드(2,139.54달러) 등 동부 지역이 최상위권인 탑 5를 차지했다. 콜로라도(2,036.79달러)는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콜로라도의 연금 평균은 올해 COLA 인상률(2.5%)로 인해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향후 평균 지급액의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인구 고령화 속도: 콜로라도는 65세 이상 고령층 증가율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주 중 하나로 꼽힌다. 신규 수급자의 특성에 따라 평균 연금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사회보장 공정성법(Social Security Fairness Act) 시행: 2025년부터 적용되며 약 320만명이 새롭게 연금 수급 자격을 얻었다. 콜로라도는 공공부문 종사자 비중이 적지 않아 비교적 영향을 받는 주로 평가된다.
▲고소득·기술직 노동 인구 유입: 덴버·볼더·포트 콜린스 등지에서 고임금 기술·전문직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높은 연금 산정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실제 예상 지급액을 확인하려면 SSA가 제공하는 ‘혜택 계산기(benefits calculator)’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참조 웹사이트 → https://www.ssa.gov/benefits/calculators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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