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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달라스 한인사회를 달군 ‘10대 뉴스’

Dallas

2025.12.25 15:33 2025.12.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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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역량 결집, 한인 권익 신장 및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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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한 해는 달라스 한인사회에 많은 일들이 벌어진 해다. 미 주류사회 내에서의 권익을 신장하고, 내부적으로는 한인들이 더욱 단합해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해 냈다. 본국에서도 달라스 한인사회의 성장에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주간포커스가 선정한 2025년 달라스 한인사회 10대 뉴스를 정리해본다. 〈편집자주〉
 
1. 코리아타운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 법안
 
달라스 코리아타운(Dallas Koreatown)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 법안이 지난 6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서명으로 입법화 됐다. 이 법안은 I-35E 고속도로 로얄레인 출구와 I-635 고속도로 루나 로드(Luna Road) 출구 표지판에 코리아타운(Koreatown)을 병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라파엘 안치아(Rafael Anchía) 하원의원과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제6지구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 그리고 한인사회 대표 인사들이 이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결실을 맺었다.  
 
2.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종합우승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홈팀’ 달라스가 예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북텍사스에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 소속 지역 체육회를 비롯해, 전남교육청 등 비회원 선수단을 포함해 총 33개 팀이 참가해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라는 대회 취지에 걸맞게 선의의 경합을 벌였다. 미주체전 달라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임원 700명과 선수 2,800명을 비롯해 달라스 및 타 지역 경기 참관인 500명 등 총 4,0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라스는 금메달 5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65개를 쓸어 담으며 총점 6,541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 H마트 해리하인즈 시대 개막
 
H마트는 지난 10월23일(목) 오전10시 해리하인즈점 문을 공식적으로 열고 연중무휴 영업에 돌입했다. 개장에 앞서 리본 커팅식 등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H마트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 달라스 시 등 주변 지역 관공서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해리하인즈점의 개점을 축하했다. 해리하인즈점은
 
4. 손흥민, 달라스에서 MLS 데뷔골
 
달라스 한인들이 손흥민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이하 MLS) 데뷔 골에 열광했다. 수백 여 명의 한인들은 지난 8월23일(토) 오후 7시 30분, 프리스코에 소재한 FC달라스 축구팀의 홈 경기장인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매료돼 텍사스의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한인들을 비롯한 손흥민 선수 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접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했다. 특히 한인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나오거나,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열렬한 지지를 표현했다. 몸을 풀기 위해 손흥민 선수 등 LA FC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한인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에 손흥민 선수는 한인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고, 경기장은 ‘손흥민 열기’로 달아올랐다.
 
5. 송한일씨 ICE 구치소 총격
 
북텍사스 알바라도(Alvarado)에 소재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시설인 프레리랜드 구치소(Prairieland Detention Center)를 대상으로 계획적 총격을 벌여 3명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달라스 출신 한인 송한일(영어명 Benjamin Hanil Song, 32세)씨가 사건 발생 11일만에 결국 체포됐다. 송한일(벤자민 한일 송)은 전직 미 해병대 예비역으로, 2025년 7월 4일 텍사스주 알바라도에 있는 이민세관집행국(ICE) 구금 시설 공격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ICE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살인미수 및 폭력 범죄에 총기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불꽃놀이와 총격이 동반된 매복 공격 사건에 연루된 다수의 피고인이 관련된 이번 체포는 FBI와 ICE의 합동 작전으로 이루어졌다.
 
6. 한인 간호사 대모 임흥옥 여사 별세
 
달라스 한인사회의 역사 그 자체이자 미국 내 한인 간호사들의 ‘대모’인 임흥옥 여사가 94세를 일기로 지난 2월16일 별세했다. 고 임흥옥 여사의 장례식은 지난 2월24일(월) 오후 1시 코펠에 소재한 롤링 오크스 장례식장(Rolling Oaks Funeral Home)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지인,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 관계자들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7. 중앙일보사 2025 킴보장학금 수여식
 
달라스 중앙일보사(대표 김현주)가 2025년 킴보장학금 수여식을 8월8일(금) 오후 3시 캐롤튼 더뷰 라운지에서 진행했다. 비영리 단체인 해피 빌리지와 미 전역의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2025년 달라스 지역 킴보장학생에는 5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수여식에는 수혜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석했다. 달라스 중앙일보 김현주 대표는 “전미 킴보장학생 선발은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달라스 지역에서는 올해 총 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통해 커뮤니티에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밝혔다.  
8.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달라스에서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총 1,46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종료됐다. 최종 투표율은 72.67%였다. 재외투표는 지난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실시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이하 출장소) 관할지역의 유권자는 국외 부재자는 1,773명, 재외선거인 243명 등 총 2,016명이었다. 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465명이 투표해 72.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달라스 지역 재외투표소는 출장소 건물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두 곳에 설치돼 치러졌다.  
 
9. 달라스 한인회 세대교체
 
그 동안 한인 1세 주도였던 달라스 한인회가 한인 1.5세 우성철 회장이 취임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2월19일(금) 오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열고 우성철 회장을 제40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앞서 달라스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황철현)는 지난 11월21일(금) 오후 5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성철 수석부회장을 제40대 한인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제40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자가 없었던 것에 따른 것이다. 우성철 회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어, 향후 달라스 한인회가 주류사회와 교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 민주당 의원 4인방 달라스 방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달라스를 방문해 한인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언주, 전용기, 김용민, 김준혁 의원이 지난 10월10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나온 주요 질문들로는 ▲ 한국 정부가 ‘댈러스’가 아닌 ‘달라스’를 공식 명칭으로 표기해줄 것 ▲ 주달라스 영사출장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시켜줄 것 ▲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 문제 개선 ▲ 코리안 페스티벌 및 미주체전 지원 ▲ 미주 한인 2세 및 3세들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정치 참여 독려 등이 제기됐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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