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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테익 가스관 파열은 지반 변화 탓

Los Angeles

2025.12.29 19:39 2025.12.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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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지반 움직임 관측
화재나 폭발 징후는 없어
지난 27일 LA 카운티 북쪽 발렌시아 인근 캐스테익의 가스관 파열 사고〈본지 12월 29일자 A-2면〉는 지반 변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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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개스컴퍼니는 29일 “가스관 파열 지점 인근에서 사고 당시 상당한 수준의 지반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지질학자들의 예비 조사 결과, 지반 이동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스컴퍼니 측은 “현재까지 화재나 폭발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손상된 가스관에 남아 있는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한 뒤 파손 정도를 평가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스관 파열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4시쯤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 지역을 통과하는 5번 프리웨이에서는 심각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캐스테익 인근 5번 프리웨이를 전면 통제했다. 이로 인해 도로에 있던 운전자들은 약 5시간 동안 차량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프리웨이를 빠져나오는 데 5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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