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샌프란시스코 49ers에 38-42로 패배, NFC 전체 1번 시드 도전이 무산됐다.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서 선데이나이트풋볼로 진행된 경기서 베어스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라인 앞까지 진출했으나 재역전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가 49ers 수비진의 압박을 받으며 던진 마지막 패스가 엔드존에서 불완전 패스로 끝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베어스는 시즌 5패째(11승)를 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베어스는 경기 시작 15초 만에 수비 TJ 에드워즈가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브록 퍼디의 패스를 가로채며(interception) 리턴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경기 양상은 시종 팽팽했다.
두 팀은 전반전에만 총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후반전에도 4개의 터치다운을 주고 받는 등 모두 1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베어스 쿼터백 윌리엄스는 이날 42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25번 성공, 330패싱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또 한 번의 막판 역전승은 아쉽게 놓쳤다.
이날 패배로 베어스는 현재 NFC 1번 시드인 시애틀 시혹스(13승3패)를 넘기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전날 그린베이 패커스(9승6패1무)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24-41로 패하는 바람에 NFC 북부지구 우승은 확정했다. 베어스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베어스는 1월 4일 홈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데 승리할 경우 NFC 전체 2번 시드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