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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 총격 더 잦아졌다…작년 43건, 전년비 48% 급증

Los Angeles

2026.01.01 18:41 2026.01.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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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위 개선 대책 요구도 허사
LA경찰국(LAPD)의 경관 연루 총격(OIS) 사건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경찰위원회는 OIS 사건 급증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LAPD 내부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LAPD 웹사이트 ‘OIS 및 중대 사건’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OIS 사건은 약 4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30건은 경관 발포로 용의자 등이 총에 맞았으며, 최소 13명이 숨졌다.  
 
지난해 12월 들어서도 리시다, 웨스트레이크, 레이크발보아 등에서 3건의 OIS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024년에 발생한 OIS 사건(29건)과 비교하면 약 48% 급증한 셈이다.
 
사건 현장 외에도 경관에 의한 비전술적 오발 총격(NTUD)과 기타 법집행기관 연루(LERI) 총격까지 포함할 경우, 관련 총격 사건은 7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PD의 OIS 사건 건수는 뉴욕시경(NYPD)을 포함한 뉴욕주 전체 OIS 사건 수를 넘어선 수준이다.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까지 뉴욕주에서 발생한 OIS 사건은 25건으로 집계됐다.
 
LA시와 LAPD는 공권력 사용에 대한 책임 강화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경찰위원회는 특히 LAPD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시민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실탄 사용을 강행하는 사례의 재발 방지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씨가 올림픽경찰서 소속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본지 2024년 5월 3일자 A-1면〉과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LAPD 지도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반면 LA 지역 살인 사건은 지난 2024년 184건과 비교해 62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 사건 감소에도 불구하고 OIS 사건이 급증하는 현상과 관련해 저널리스트 얼 오파리 허치슨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매체 TMB를 통해 “배스 시장은 OIS 보고서가 충격적이라고 했지만, LAPD는 OIS 사건에서 전국 모든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과도한 경관 총격 사건이 반복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OIS 사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LAPD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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