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로렌스빌에서 10대 청소년이 우버 운전자를 총격 살해하고 그의 차량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크리스천 로버트 시몬스(15)가 살인 혐의로 형사기소 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몬스가 우버 앱으로 호출한 운전자는 1일 오전 4시 13분 릴번에 있는 시몬스의 자택에 도착했으며, 그들은 로렌스빌까지 10마일을 이동한 후, 시몬스가 뒷좌석에서 내려 22구경 반자동 권총으로 운전자의 등을 쏘고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시몬스는 피해자의 SUV 차량을 몰고 도주했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운전자는 그레이슨에 거주하는 세사르 안토니오 테하다(58)로 확인됐다. 그는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로렌스빌 경찰은 발표했다. 피해자와 용의자는 과거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빌 경찰서는 지난해 단 두 건의 살인사건만 조사했을 정도로 해당 지역에서 살인사건은 드물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600 그로브랜드 파크웨이’ 주소로 출동했다. 경찰은 2일 오후 릴번의하드우드 서클의 한 주택 근처에서 용의자가 훔친 SUV 차량을 발견했으며, 시몬스는 집 밖으로 나와 길을 걷던 중 체포됐다.
시몬스는 살인, 차량 강탈, 가중 폭행, 중범죄 중 무기 소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성인으로 기소됐다. 그는 첫 심리에서 보석이 기각됐고, 현재 소년 구치소에 수감되어 다음주 구치소에서 16세 생일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몬스가 운전자의 차량을 원했다는 것 외에 다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알리는 로렌스빌 경찰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자 가족을 돕고 싶다,” “예전에 우버 운전을 했지만, 항상 이런 일이 생길까 봐조마조마 했다” 등 애도와 안타까움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