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튼 카운티 등 텍사스 주내 곳곳에서 최근들어 코요테 출몰이 빈발하고 있어 동물 관리 당국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북 텍사스 공영라디오(NPR)가 2일 보도했다.
지난달 덴튼 타운내 맥키니 스트리트 인근에서 코요테 무리가 목격됐다. 덴튼에서 처음도 마지막도 아닌 장면이었지만, 이 목격담은 곧 레딧(Reddit)에 올라 “소형 반려동물과 가축(닭)을 안전하게 보호하라”는 경고로 이어졌다. 레딧에는 “코요테 목격(Coyote Sighting)”, “코요테 포착(Coyote spotted)”, “노스 레이크스 파크(North Lakes Park) 인근 코요테” 등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코요테가 덴튼 전역에서 발견된다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코요테가 집까지 따라오며 점점 가까워졌다”며 불편할 정도로 가까운 접촉 경험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덴튼 동물 서비스국(Denton Animal Services/DAS)는 북 텍사스에서 코요테 목격은 흔하지만 특히 번식기인 1~3월 사이 더 자주 관찰된다고 밝혔다. DAS는 “대부분의 코요테는 사람을 두려워하지만 사람을 먹이와 연관 짓게 되면 인간의 존재에 익숙해질 수 있다”면서 도시 지역에서 주민들이 코요테를 마주쳤거나 이를 피하고 싶을 때 참고할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DAS는 주민들에게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먹이를 상시 제공하면 야생동물은 사냥과 채집 능력을 잃고 “인간에게 의존하게 되며 이는 동물에게 해롭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풀어두지 말 것: 특히 소형견과 고양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울타리가 있는 뒷마당에 반려동물을 내놓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 포식의 대상이 되거나 불필요한 충돌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요테는 6피트(약 1.8m) 높이의 울타리도 오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울타리 상단에 회전식 롤바(roll bar)를 설치해 코요테의 침입과 울타리를 타는 반려견을 동시에 막을 것을 권고했다. 롤바가 회전해 발판을 잡지 못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헤이징(hazing)’ 기법 활용: DAS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억제하고 특정 지역에서 코요테를 쫓아내는 방법으로 ‘헤이징’을 권장한다. 이는 코요테의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고 뒷마당 접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누군가가 보면 다소 우스꽝스럽거나 과해 보일 수 있다. 코요테를 마주치면 몸을 크게 세우고 소리를 지르며 팔을 흔들어 달아날 때까지 지속하라고 당국은 조언했다. 호루라기나 에어혼,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는 소음도 효과적이다. 코요테가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바라보면, 해당 구역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헤이징을 계속하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이거나 두려움이 없는 개체 신고: 헤이징이 효과가 없거나 코요테가 공격적으로 접근할 경우 즉시 DAS에 신고해야 한다. 공격성의 징후로는 이유 없는 흥분된 짖음, 털을 곤두세우는 행동, 이빨을 드러냄, 으르렁거림, 그리고 돌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