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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서 숨진 채 발견” 6년째 미제 한인 살인사건 재조명

조지아주 콜럼버스 경찰국이 지역 방송사와 손잡고 미제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지난 2019년 일어난 70대 한인 여성 사업가 청자 다이어(Chongcha Dyer·사진)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콜럼버스 지역 방송국 WXTX 폭스54에 따르면 다이어는 2019년 6월 29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럭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의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어는 여러 차례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는 남편과 함께 그레이스 바 등의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직전 소유했던 업소 중 하나를 상당한 금액에 매각한 바 있다. 경찰은 그가 살해된 당일 중고 물품 거래를 하려 했던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금품을 노린 강도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 콜럼버스 경찰국은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콜럼버스 경찰국 측은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강력범죄과(706-225-3161)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뒷마당 업소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업소 매각 콜럼버스 경찰국

2025.04.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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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기르던 닭도 조류독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주택가 뒷마당에서 기르던 닭들도 조류독감(H5N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20마리 안팎의 소규모 뒷마당 닭장 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이 주택에서 수거한 닭 사체 2마리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동부 해안지역의 양계장에서 조류독감(H5N1)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연방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메릴랜드, 버지니아, 델라웨어 등에서 모두 11건의 상업용 양계장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의회 청문회에서 이 지역 양계장 5 곳에 조류독감이 확인돼 필요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케빈 애틱스 장관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2023년 이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 1월14일 캐롤라인 카운티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최종 확인한 후 16일 퀸 앤스 카운티, 21일 캐롤라인 카운티, 2월3일  도체스터 카운티의 양계장으로 확산됐다.     당국에서는 최근 2년새  철새에 의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인체를 포함해 포유류 감염 사실도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농무위원회 마크 코만 위원장은 “공중 보건 문제부터 공급망 중단사태 등도 감안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국에서는 상업용 양계장에서조류 독감이 발견되면 해당 양계장의 모든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메릴랜드에서 약 63만5600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살처분했다.   메릴랜드 농무부는 양계 농가의 경제적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계란과 닭고기 섭취로 인한 조류독감 감염가능성은 낮지만, 중서부 지역에서 젖소 무리가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가공하지않은 생우유 섭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조류독감 감염 환자는 모두 67명이며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기존 병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궁극적으로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으로 인한 펜데믹 사태로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뒷마당 조류독감 감염가능성 이후 조류독감 주택가 뒷마당

2025.02.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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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뒷마당에 나체로 침입한 남성 포착… 주민들 불안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나체의 남성이 배회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모레노 밸리 지역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morenovalleymatters’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10일 오후 8시 20분경 모레노 밸리 패트리시안 코트(Patrician Court) 24000번지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남성은 나체로 뒷마당을 돌아다니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남성은 뒷마당에 있던 야외용 의자 두 개를 밀어붙여 임시 침대를 만든 뒤 밤새 그곳에 누워 있었다.     당시 집주인은 자택에 없었으나, 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남성의 행동을 모두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다음 날 아침 9시 30분경 뒷마당을 떠났다. 그가 왜 모레노 밸리의 이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남성이 이미 도주한 뒤였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남성이 다시 침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침입자가 대면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레노 밸리 주민 존 멀버힐(John Mulverhill)은 "정말 황당하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민들은 용의자가 다시 출몰하기 전에 경찰이 신속히 체포해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모레노 밸리 경찰서(951-247-8700)로 제보할 수 있다.뒷마당 나체로 나체로 뒷마당 주택 뒷마당 남성 포착

2024.12.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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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올리는 뒷마당 특징은…관리 편한 정원·야외주방 인기

최근 몇 년간 뒷마당은 바이어들의 구입 결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 질로(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뒷마당이 있는 주택들이 그렇지 않은 집보다 훨씬 더 빠르고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TV나 화덕 등이 설치된 뒷마당이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집 매매를 계획하고 있는 셀러들을 위해 최근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뒷마당 특징을 알아봤다.     ▶관리 편한 정원 최근 바이어들은 잘 가꿔진 정원이 있는 뒷마당보다는 관리가 쉽고 거주자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뒷마당을 선호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최근 단독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외부에서 들여다 보이지 않는 뒷마당을 원한다. 그래서 질로 보고서에 따르면 울타리가 쳐진 주택이 울타리가 없는 주택보다 더 빨리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바이어들은 넓은 화단이나 넓은 정원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정원 관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가주처럼 가뭄이 빈번한 지역에선 물 사용이 제한돼 있다보니 천연 잔디 대신 관리가 필요 없는 인조 잔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공간 최근 바이어들은 뒷마당을 가족 또는 손님 초대 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사용하길 원한다. 그러다 보니 뒷마당용 야외 TV는 바이어들에겐 매력적인 아이템이 됐다. 질로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TV가 설치된 주택은 예상가보다 3.1% 더 높은 가격에 팔렸는데 이는 전국 주택 평균가 보다 1만749달러 정도 더 비싸게 판매된 것이다. 남가주 소재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에겐 파고라(Perogola), 데크(Deck), 화덕(Fire Pit), 포치(Porch), 그늘막(Shade Sail) 등도 인기. 여름이 긴 가주에선 그늘을 드리워주는 부대시설은 중요한 고려 사항인데 이런 시설을 갖춘 주택이 그렇지 않은 주택보다 더 빠르고 비싸게 판매된다. 이외에도 패티오에 야외 가구를 배치하면 손님 초대 및 다양한 모임에 활용할 수 있어 바이어들이 선호한다.     ▶야외 주방 야외 주방 역시 최근 인기 부대시설 중 하나다. 야외 주방은 단순한 요리 공간을 넘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목 장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외 주방은 그릴, 쿨러, 카운터, 싱크대를 갖춘 기본적인 형태에서부터, 바, 카운터탑, 피자 오븐, 와인 냉장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럭서리 주방까지 다양하다. 또 피자 오븐이나 피자 화덕도 인기 부대 시설중 하나인데 이는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시설이다. 질로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주방과 피자 오븐을 갖춘 주택은 비슷한 가격대의 리스팅 보다 각각 1.7%와 1.9%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또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적인 시설을 갖춘 야외 주방은 판매 시 투자 비용을 100%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용도 공간 뒷마당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바이어들에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뒷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어 신선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거나 명상이나 요가를 할 수 있는 웰빙 공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다용도 공간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바이어들에게 인기다.   ▶돈되는 개조 지난해 NAR 리모델링 보고서에 따르면 뒷마당 개조 시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항목은 조경 업그레이드와 야외 주방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각 비용 회수율 100%를 기록했다. 특히 야외 주방은 최근 몇 년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개조 항목으로 집에서 요리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새 패티오 설치는 회수율이 95%, 목재 데크 설치는 89%를 기록했다. 반면 조경 조명은 59%, 수영장은 56%의 회수율을 기록해 바이어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면에서도 뒷마당 업그레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질로의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 TV, 야외 샤워시설, 뒷마당 별채(she sheds)를 갖춘 주택이 이런 시설이 없는 주택에 비해 2~3% 더 비싸게 판매됐다.     그러나 판매 목적을 위한 뒷마당 개조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해당 주택이 있는 지역적 특성이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수영장은 투자수익률(ROI)이 그리 좋지 않지만 애리조나, 라스베이거스, 남가주 등 더운 사막 기후에서는 인기 있는 항목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리스팅 가격대 역시 비용 회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고급 주택 매매 시 빌트인 키친이나 고급 수영장은 환영받을 수 있는 항목이지만 저렴한 주택에선 이런 시설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뒷마당 특징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같은 지역에 있는 경쟁 주택을 살펴보는 것. 만약 해당 지역 리스팅을 살펴본 결과 데크나 화덕이 있는 주택이 빠르게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면 이는 뒷마당 업그레이드 시 적극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야외주방 뒷마당 뒷마당용 야외 뒷마당 특징 야외 주방

2024.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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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마당 빌려 도심 속 꽃농장 성공기

  ━   원문은 LA타임스 5월21일자 ‘She turned an empty L.A. lot into a gorgeous mini flower farm as a ’win-win‘’ 제목의 기사입니다.      “이 땅에는 맥박이 있어요.”   꽃으로 가득한 언덕에서 ‘올라야 그란디플로라(Orlaya grandiflora)’ 가지를 쳐내며 캐서린 퍼거슨(55)은 나지막이 말했다.   “이곳의 야생은 놀라움의 연속이죠. 해바라기 속에서 자고 있는 벌을 본 적이 있으세요?”   녹지가 제한된 LA에서 팔기 위한 꽃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않다. 하지만 조경 디자이너인 그녀는 LA한인타운과 가까운 이글락의 1.5에이커 규모의 빈땅에서 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난 시나리오 작가 댈런 머슨의 주택 뒷마당을 일궜다. 화원의 이름은 프로그타운 플로라(Frogtown Flora)다.   뒷마당을 예쁘게 만들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집주인 머슨과 넓은 화원에서 예쁜 꽃을 재배해 판매 수익을 얻고 싶은 퍼거슨의 이해가 딱 맞아떨어진 프로젝트다.   땅주인 머슨은 퍼거슨이 가꾼 화원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 “매일 집 밖에 나올 때마다 나비와 벌들이 뒷마당을 날아다니는 장면을 보는 것은 LA 도심에서 보기 힘든 놀라운 경험”이라고 꽃이 야생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퍼거슨에게도 이곳은 마법과 같은 공간이다. 지난 11개월 동안 그녀는 아이리스, 지니아, 코스모스, 장미, 해바라기, 스위트피, 프랑스 다이안서스 등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찬 화원을 만들었다.     꽃이 다양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흰색 금잔화와 파는 스컹크, 너구리, 다람쥐를 막기 위해 심었다. 그런가하면 퇴비에서 자란 토마토와 고수는 그대로 두어 꽃을 피우게 했다.   또 뒷마당 너머와 언덕 꼭대기는 일종의 실험 공간이다. 향기로운 보라색꽃이 예쁜 피처세이지, 메밀, 멜로, 로사 캘리포니아 등 가뭄에 강한 캘리포니아 토착 다년생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야외 활동이 밥벌이인 다른 조경 디자이너들과 마찬가지로 퍼거슨 역시 팬데믹을 견디기 어려웠다. 답답함을 달래려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캘리포이나 토착 식물들에 대한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꽃에 사로잡혔다.   특히 수입된 외래종 꽃이 살충제, 농업용수, 유통 등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그러니 도시 꽃 농업으로의 여정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진전이었다. 캘폴리 포모나 대학에서 원예학 학위를 받고 환경보호에 열정적인 그녀는 LA에 적합한 기후 적응형 꽃들을 본격 재배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으로 LA지역 꽃 재배자들과 연락하면서 노하우를 하나 둘 쌓아갔다.     2022년 그녀는 하딘 델 리오 커뮤니티 가든 가꾸기에 참여했다. 손바닥 만한 땅이었다. 흥미와 지식이 늘자 더 큰 땅을 일구고 싶은 욕심도 커졌다. 그때 머슨을 만났고, 머슨은 그녀의 ‘도시형 화원’ 프로젝트를 위해 기꺼이 땅을 내줬다.   퍼거슨은 “머슨처럼 좋은 사람들이 많아 행복하다”면서 “머슨은 다른 사람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고 싶어했다. 우리 둘 모두에게 화원 프로젝트는 윈윈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거슨에게 화원 일구는 일은 큰 도전이었다. “넓은 땅을 가꿀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떴죠. 하지만 막상 작업할 땅이 언덕인 것을 확인하고는 엄청난 노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작업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 뒤 그녀는 계단 양쪽에 4x10피트 크기의 화단 12개를 건설 프로젝트에서 남은 목재로 만들었다.   “남편과 나는 트럭에 목재를 실어 여기로 가져왔어요. 내 또래 사람들은 모두 필라테스와 근력 훈련에 빠져 있는데 난 꽃향기를 맡으면서 근력도 키우게 됐죠.”   땅은 비탈진 곳이었지만 토양 자체가 비옥한 것은 행운이었다. 흙에 잡초 방지막을 씌우고 벌레 배설물과 퇴비, 유기 비료로 땅을 가꿨다. 관개 시스템도 설치했지만 정작 물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토종 식물들은 자리를 잡으면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가 가장 선호하는 비료는 토끼 배설물이다. 닭 똥처럼 퇴비화할 필요가 없어서다.   일부 화원 농부들은 유행을 따라 꽃을 선택하지만, 퍼거슨은 본인이 좋아하는 꽃 심기를 선호한다. 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하일랜드파크의 LA 홈팜(Homefarm)에서 퍼거슨의 꽃을 팔고 있는 로리 크랜즈는 “퍼거슨의 꽃은 눈부시다”면서 “퍼거슨이 방금 자른 꽃으로 가득 찬 양동이를 차에서 내리면, 고객들은 줄을 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디자인된 꽃다발 대신 신선한 자연 그대로의 꽃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꽃 양동이를 함께 판다.     그녀는 LA 홈팜을 비롯해 개더 플로라 등 여러 꽃집에 꽃을 납품하는 것 외에도 ‘꽃 구독’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구독료에 따라 매달 꽃다발을 배달해준다. 또 LA 인근 8개 화원 투어 프로그램도 시작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한 50명 정도 참석할까 싶었는데 800명이 몰리면서 예약받기를 중단했어야 했죠.”   그만큼 사람들의 꽃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퍼거슨은 한인타운에서 나고 자랐다. LA출신인 그녀에게 꽃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특별한 의미가 있다.   먼저 꽃 자체가 주는 행복감이다. “예쁜 꽃을 받으면 우선 기쁘지만, 다른 많은 것들도 상징합니다. 생명의 순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사랑, 도전, 행복이죠.”   야생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 그녀의 화원은 2번 프리웨이 근처에 있다. 고속도로에서 들리는 소음과 정원의 새소리의 대조는 놀랍다.     퍼거슨에게 뒷마당을 내준 머슨은 “지친 어느 날 뒷마당에 나오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꽃을 볼 때가 있다”면서 “참나무, 체리나무도 무성하다. 박쥐도 있고, 밤에는 부엉이 소리마저 들린다. 가끔은 내가 L.A.에 살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활짝 웃었다. 글=리사 분 기자,사진=크리스티나 하우스 기자뒷마당 꽃농장 캐서린 퍼거슨 주택 뒷마당 뒷마당 너머

2024.05.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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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뒷마당 수영장에 놀러온 곰 가족

6일 몬로비아의 한 주택 뒷마당을 방문한 어미 곰과 새끼 곰이 긁을 수 있는 큰 나무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깨끗한 수영장을 발견했다. @RICKYMARTINEZ87이 촬영하고 KTLA가 보도한 동영상에는 오후 12시 30분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뒷마당 수영장을 돌아다니는 곰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기 곰들은 물에 뛰어들지 않고 수영장 옆에 머물며 어미 곰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집 창문 바로 옆에서 곰 가족을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여러 개의 방문 영상이 게시되었다. 곰 가족은 결국 나무에 올라가 긁으며 놀다가 집의 진입로를 따라 내려와 근처 숲으로 돌아갔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곰이 먹이를 찾아 겨울 굴에서 나오는 시기이며, 이 때문에 곰이 주거 지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뒷마당 수영장 뒷마당 수영장 주택 뒷마당 야생동물 전문가들

2024.05.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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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뒷마당에 벽난로 설치해볼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뒷마당 사용이 잦아졌다. 뒷마당 테이블에서 봄 햇살 받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주말엔 가족 또는 친구들 불러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용 빈도가 늘면서 뒷마당 업그레이드나 개조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뒷마당은 겨울 우기를 제외하고는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어 뒷마당 개조는 그리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꼭 수영장 딸린 넓은 뒷마당이 아니어도 작은 규모의 뒷마당이나 패티오, 타운하우스 옥상도 조금만 신경 쓰면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가족 또는 지인들과 즐겁게 모임도 하고 파티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뒷마당 개조 아이디어를 알아봤다.     ▶루프탑 라운지   최근 LA 신축 타운하우스들을 보면 패티오나 뒷마당보다 루프탑(rooptop)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옥상 공간도 뒷마당처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시설뿐 아니라 운동공간, 채소밭, 허브 정원, 피자 오븐, 화덕 설치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루프탑 공간 꾸미기를 시작하면 의자와 테이블 설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데 이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구조물 설치. 루프탑에 햇빛 가리개로 가장 좋은 시설은 바로 퍼골라(pergolas). 주로 목재 기둥에 지붕은 오픈돼 있는 형태의 퍼골라는 이 위에 차양을 씌우면 햇빛도 차단되고 파티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어닝(awning)도 인기 있는 햇빛가리개다. 퍼골라와 어닝은 단지 방문객이나 가족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야외 가전이나 바비큐 그릴 등을 직사광선이나 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구조물 설치 전 해당 지역 건축법과 HOA 관련 규정을 미리 알아보는 것은 필수다.     ▶벽난로     캘리포니아도 한여름이 아닌 이상 밤이 되면 제법 기온이 떨어진다. 그래서 뒷마당에 벽난로가 있으면 저녁 시간을 보다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치까지 있어 모임이 훨씬 더 즐거워진다. 벽난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구입 및 설치 비용은 만만치 않다. 대신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휴대용 화로나 화덕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휴대용 화덕은 5스퀘어피트 미만의 공간만을 차지해 좁은 마당에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중 굴뚝이 달린 야외 화덕(chiminea)은 바람이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고 굴뚝을 통해 연기를 내보낼 수 있어 연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100달러 선에서부터 시작한다. 또 요즘은 가스 화덕도 많이 설치하는데 이는 장작 화덕에 비해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좋다. 가스 화덕은 프로판 또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작동하는데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야외 주방   뒷마당 공간을 꾸미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곳에서 가족 또는 지인들과 맛있는 것을 나눠 먹으며 파티를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야외 주방 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휴대용 바비큐 그릴부터 붙박이 형태의 고급 그릴까지 다양한 취사 시설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여기에 냉장고, 싱크대 설치 등 실내 주방을 옮겨온 듯 완벽한 주방을 세팅할 수도 있겠지만 휴대용 바비큐 그릴과 야외용 바카트(outdoor bar cart)만 추가해도 멋진 뒷마당 주방을 완성할 수 있다. 바카트에는 바퀴가 달려 집안에서 파티에 필요한 주류와 음료수, 식기 등을 담아 마당으로 끌고 나올 수 있어 편리하다.     ▶조명   야간 파티를 더 멋지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조명. 마당 나무를 비롯해 퍼골라, 파라솔 등에 스트링 라이트(string lights)를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마당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또 스트링 라이트 사이사이에 랜턴을 매달면 훨씬 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뒷마당이 넓고 지붕이 있는 공간에 다이닝 테이블이 있다면 이 위에 샹들리에를 설치하면 유럽 저택 뒷마당 같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걸이 화분   뒷마당 벽을 이용해 정원을 가꾸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정원을 만들기엔 규모가 작은 뒷마당에 적합한 방법인데 벽걸이용 화분들을 뒷마당 벽에 걸어 식물을 가꾸면 된다. 화분뿐만 아니라 벽에 선반을 설치하고 그곳에 화분을 놓아둘 수도 있다. 화분에는 꽃이나 허브, 식용식물을 비롯해 덩굴식물까지 기를 수 있어 뒷마당을 보다 더 독특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밀 수 있다.       ▶분수대   뒷마당에 분수대가 있으면 훨씬 더 분위기가 살아난다. 그렇다고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분수대를 맞춤 제작할 필요는 없다. 홈디포(homedepot.com), 타겟(target.com), 아마존(amazon.com) 등에서 뒷마당 규모에 맞는 다양한 크기의 분수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실내용 분수대는 주로 전기를 이용하지만 야외 분수대는 태양열을 이용한 제품들이 인기다. 야외 분수대 쇼핑 시엔 물소리를 미리 체크해 너무 소리가 크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00달러 미만에서부터 수백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뒷마당 우리집 뒷마당 테이블 뒷마당 사용 뒷마당 업그레이드

2024.04.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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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마당 개 4마리, 벌떼 습격에 생명 잃어

    주택 뒷마당에서 뛰어놀던 강아지와 개 6마리 가운데 4마리가 갑자기 나타난 벌떼의 습격을 받고 죽는 사건이 팜데일 지역에서 발생했다.   집 주인에 따르면 벌떼 습격 사건은 지난 주 자신들이 거주하는 주택 뒷마당에서 일어났다.     당시 수만 마리로 추산되는 벌떼가 출현해 개들을 공격했다. 집에는 안주인과 어린 자녀가 있었으나 두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주인은 벌떼의 습격이 지난 뒤 벌침에 쏘인 개들을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는데 한 개의 양쪽 귀에서만 900개의 침을 뽑아냈다고 말했다.   이들 집 주인은 병원에서 돌아온 뒤 이웃 집을 돌아다니며 벌떼 습격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개를 습격한 벌떼는 이웃이 양봉하고 있던 벌이었으며 이들이 탈출해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를 잃은 소유주는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만들어 동물병원비를 포함한 관련 지출에 대한 기금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뒷마당 벌떼 벌떼 습격 주택 뒷마당 인근 동물병원

2023.10.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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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뒷마당

상쾌한 아침   선선한 바람이   고국의 하늘을 몰고 왔다   이 맛을 우린 보았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길   낙엽은 어디론가 가려고   거리에, 산에, 뜰에서, 두리번 거리고   단단한 열매의 속은   보름달의 눈빛처럼   색깔 고운 별들이 되어 가고         진한 배롱나무 곱슬머리 태양이   계절을 태우고 있는   뒷마당에 가을 손님 오고   떠나갈 강남 손님       파란 구름에 점 하나둘   점점 멀어지며 눈에 찬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뒷마당 진한 배롱나무 가을 손님 강남 손님

2023.09.01. 21:55

무허가 뒷마당 별채 합법화…LA시도 규정 완화

LA시의회가 주택난 해소 목적으로 뒷마당 별채(ADU) 규정을 완화했다.   불법 또는 무허가 ADU를 정부가 정한 규정에 맞추면 원래 상태로 복구하지 않아도 합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   이번 안은 LA시의회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이 최근 제안한 것으로 그동안 불법 또는 무허가 ADU의 합법화 과정을 대폭 완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행 규정은 위법 또는 무허가 ADU를 합법화하려면 점유확인서(CofO)를 받아야만 한다. 문제는 이를 받기 위해선 ADU를 원상태로 돌려놔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써야 했다. 일례로 거라지(garage)를 ADU로 불법 개조했다가 정부에 적발되면 이를 부수고 다시 원래의 거라지 모습으로 바꿔야만 점유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은 불법 ADU를 저소득층 유닛으로 사용하면 점유확인서 발급 규정의 유예 조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변호사를 통해 관련 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면 원상 복귀 없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개정안을 발의한 로드리게스 의원은 “기존 ADU를 주택난 해소 방안으로 사용하자는 게 이번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이 규정에 대한 재정적 분석이 완료되지 않아 시행 시기는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무허가 뒷마당 무허가 뒷마당 la시도 규정 뒷마당 별채

2023.04.19. 0:13

뒷마당 별채 규정 완화…융자에 예상 임대수입 가산

뒷마당 별채(ADU) 관련 규정이 크게 완화돼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방 주택국(FHA)은 ADU 신축 목적 융자액 산정 시 예상 임대 수입도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FHA의 레노베이션론(renovation loan)의 경우, 정부는 듀플렉스에만 예상 임대 수입을 소득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 규정상 별채는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 FHA의 안이 시행되면 ADU를 새로 건축하기 위해 레노베이션론을 신청하면 ADU의 예상 임대 수입도 소득으로 간주돼 더 큰 금액의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보통 ADU를 신축하는데 14만9000달러에서 최대 4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상 임대 수입을 현재의 소득으로 추정해 융자를 받을 수 있다면 대출금이 커지면서 주택소유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LA카운티의 경우, FHA를 통한 주택 융자를 받을 때 1유닛 단독주택(SFR)은 최대 110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ADU를 포함해서 1유닛으로 인정받는다면 주택 가치가 최대 35%까지 올라가 더 많은 융자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FHA 컨스트럭션론(FHA-backed construction loan)도 집과 ADU를 하나의 유닛으로 간주해서 신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별도의 융자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에서 ADU를 건축하려면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ELOC)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었다.     FHA 커미셔너인 줄리아 고든은 “더 많은 주민이 임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주택을 소유하도록 하는 게 이번 조처의 취지”라며 “주택 공급도 늘릴 수 있어서 임대 시장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포인트렌딩의 박치훈 시니어 오피서는 “통상 월 소득이 1000달러 정도 부족해 융자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예상 임대 수입을 소득으로 가산해 더 많은 금액을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DU 건축을 원하지만, 자기자본이 적은 저·중간 소득층에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이번 안건이 시행돼도 기존과 같이 소득대비부채(DTI) 비율이 45%를 넘지 않아야 융자가 가능하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임대수입 뒷마당 예상 임대수입 뒷마당 별채 규정상 별채

2023.04.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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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신축 열풍

2017년부터 가주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뒷마당 별채(ADU, Accessory Dwelling Unit)건축 규정 완화 이후 2018년에 8905채로 신청 건수가 폭주하기 시작해 5년이 지난 현재 3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 집계된 ADU 신청 건수는 23,663채로 2018년의 신청 건수 대비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ADU  신축허가가 완화된 2017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지난 4년간 가주 정부가 허가한 ADU 허가 건수는 총 6만3456건으로 ADU 1건당 예상되는 비용이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30만 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하면 어림잡아도 그 시장 규모도 적어도 6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ADU 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ADU를 활용한 뒷마당 별채의 신축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U가 완화된 2018년 당시의 홈 오너들은 주로 뒷마당의 거라지를 활용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소규모 형태로 ADU를 활용했던 것이 최근에는 아예 허용되는 최대 용적률을 활용해서 높은 비용을 투자하여 제대로 신축해 오히려 오래된 본채보다 더 활용도 높은 뒤채에 신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DU를 신축하고 있는 홈 오너들은 신축된 ADU를 활용해서 주택 임대 소득을 올리거나 비싼 집값에 아직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에게 살 곳을 제공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ADU는 이제 그 활용 활용도를 넘어서 주택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상황으로 주택시장에서도 ADU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 ADU가 증축된 주택의 거래가격은 투자 대비 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뒷마당 별채의 증축 허가 기준을 살펴보면 기존건물에 붙여서 증축하거나, 별도로 떨어져 있는 거라지나 창고를 활용한 증축 또는 신축 모두 가능하지만 신·증축할 수 있는 사이즈는 기존건물 사이즈의 50% 내외로 제한된다.   또한 증축 또는 신축되는 면적은 640sf에서 최대 1200sf까지만 허용되며 반드시 기존 하우스 하나에 한 채만 허용되고 집 뒤쪽에만 가능하고 본래의 집 앞쪽과 도로 사이에는 신·증축이 불가능하며 언덕에 위치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곳 역시 증축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2층 구조로 증축과 신축이 가능하며 신·증축시 뒷집과 옆집으로부터최소 5ft는 떨어져야 하지만 기존의 거라지를 활용해서 증축할 경우 별도로 5ft 의 Setback을 요구하지 않아 증축을 아주 쉽게 할 수 있고, 2층 구조로도 가능하다.   주차와 관련된 사항으로는 증축되는 건물의 침실 1개당 1개의 주차 공간이 의무적으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집과 붙여서 증축하는 경우나 집으로부터 0.5마일 거리 안에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등이 근접해 있다면 주차공간 확보에 대한 예외적용을 받는다.   만약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넓은 뒤뜰을 활용한 신·증축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시작하기 전에 건축전문가의 조언을 먼저 받아야 하고 일을 진행할 때는 라이선스가 있고 신·증축은 물론 시의 퍼밋 문제까지 해결해본 경험이 많은 전문가나 전문회사를 선별하여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뒷마당 별채 증축과 신축 뒷마당 별채 증축 허가

2023.03.28. 20:34

가주 뒷마당 별채 ADU 신축 폭증

주택 부족에 시달리는 가주에서 뒷마당 별채(ADU) 신축이 대폭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UC버클리대의 터너주택혁신센터에 따르면, 2018년~2021년 가주 정부가 승인한 ADU 건축 허가 건수는 6만3456건이었다.   특히 2021년 1년간 2만2663건이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는 2018년의 8905건보다 무려 2.5배 급증한 수치다. 〈그래프 참조〉 이런 추세라면 서민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주에서 뒷마당 별채가 언젠가는 주택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설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봤다.   2017년부터 가주 정부는 주택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ADU 건축 규정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건축 허가 기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크게 단축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ADU 건축 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ADU 완화된 규정을 토대로 주택 소유주들은 본채와 완전하게 분리되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소형(tiny) 주택을 뒷마당에 건설하는 중이다. 일부는 ADU를 통해 주택 임대 소득을 올리고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비싼 집값에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에게 살 곳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일례로 샌호세의 한 주택 소유주는 뒷마당에 32만5000달러를 투자해서 ADU를 신축했다.     임대료와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인 하나인 샌호세에서 성인 자녀가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샌디에이고의 한 주택 소유주 역시 150스퀘어피트 크기의 ADU를 지어 임대난에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하던 대학생들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는 부수입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셀마 헵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년간 ADU 신축이 대폭 증가한 것은 맞지만 200만 채나 부족한 가주 주택 시장 개선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ADU를 포함한 소형 주택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나 임대 여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팬데믹 이후 크게 오른 건축 자재 값과 토지 가격 등 급증한 건축 비용 부담 때문에 소형 주택이 주택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진성철 기자뒷마당 별채 뒷마당 별채가 신축 폭증 주택 소유주들

2023.02.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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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마당 침입한 코요테, 개 2마리 물어 죽여

    최근 들어 남가주 곳곳에서 야생동물이 사람이나 개를 공격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11일 그라나다 힐스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침입한 코요테에 의해 반려견 두 마리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 가족에 따르면 숨진 반려견은 두 마리 다 치와와 종류로 당일 오전 집에서 기르는 치와와 3마리를 뒷마당에 풀어놓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2마리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고 목숨을 잃고 한 마리는 부상을 입었다.    해당 주택 뒷마당은 6피트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져 있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코요테가 치와와를 물고 가는 장면은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 녹화됐다.    최근 우드랜드 힐스에서는 잇달아 유아가 코요테의 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고 이외에도 곰이나 너구리, 산사자 등이 사람이나 개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이 집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쓰레기통 등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식물을 집 밖에 두는 것을 삼가고 냄새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김병일 기자뒷마당 코요테 가정집 뒷마당 야생동물 전문가들 치와와 종류

2022.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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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뒷마당 담장 뚫고 돌진한 차량 운전자 사망

한 운전자가 주택 뒷마당으로 돌진한 뒤 화염에 휩싸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소방국(LAFD)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9시 30분쯤 은색 혼다 차량이 라번시 4300 세인트 마크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 뒷마당 담장으로 돌진한 사고로 운전자가 즉사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로드리고 지메네즈는 "사고 직전 이 차량이 근처에서 과속을 한다는 신고가 여러번 접수됐다"며 "과속을 하던 차량이 중심을 잃고 도로를 벗어나 주택가 담장을 뚫고 뒷마당으로 돌진해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 주택 거주자가 차량 화염 진화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베이스라인 로드가 조사를 위해 폐쇄됐다.  한편, 운전자는 48세 라번시 남성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디지털부뒷마당 주택 주택 뒷마당 주택가 담장 주택 거주자

2022.05.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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