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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금지된 월드클래스 공연 ‘션윈’, 2월 한국 무대 오른다

보도자료

2026.01.06 19:05 2026.0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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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되살린 5천 년 전통문명…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4회 공연...아바타 미술감독 극찬한 예술의 정점, 정치 넘어선 순수 예술의 힘
월드클래스 예술 공연 ‘션윈(Shen Yun)’이 오는 2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2026년 2월,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총 4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 션윈예술단]

[이미지 제공 : 션윈예술단]

‘션윈(神韻)’은 중국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동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룬 라이브 오케스트라, 화려한 전통 의상, 그리고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이 결합된 무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연이다. 중국의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매 시즌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유기, 삼국지 등 중국 고대 역사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20여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디지털 배경 기술을 통해 광활한 몽골 초원, 장엄한 당나라 궁정, 치열한 전쟁터와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대 연출이 펼쳐진다. 무대와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연출은 관객을 한 편의 살아 있는 역사 여행으로 이끈다.
 
션윈은 워싱턴 케네디센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등 세계 최정상급 공연장에서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뉴욕 링컨센터에서는 매 시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8개 동등 규모의 예술단이 5대륙 200여 개 도시에서 700회 이상의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예술계의 찬사도 잇따른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 공연에 대해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와 조명, 무용까지 모든 요소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뉴욕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 월드〉 역시 “마법 같은 무대, 꼭 봐야 할 공연”이라고 호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공연이지만, 중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제작된 공연이다. 1949년 집권한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기반으로 한 문화대혁명을 통해 전통 가치관과 5천 년 문명을 체계적으로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자 다수의 예술가들이 해외로 망명했고, 이들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겠다는 사명으로 션윈예술단을 결성했다.
 
[이미지 제공 : 션윈예술단]

[이미지 제공 : 션윈예술단]

션윈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자 중국 공산당은 이를 강하게 경계하며 공연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내 공연은 물론, 해외 투어에 대해서도 공연 음해, 극장 측에 대한 취소 압력, 단원 버스 타이어 훼손 등 각종 방해 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시 이러한 외압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션윈은 2007년부터 매년 내한 공연을 이어왔으나,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연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6년에는 서울 KBS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공연이 예매 도중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션윈은 매년 한국 무대를 포기하지 않고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단이 지속적으로 직면해 온 외부 압력은 오히려 션윈이 지닌 문화적 영향력과 상징성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정치적 이념을 넘어선 순수 예술의 힘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션윈의 행보는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인정받은 공연을 국내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내한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찬란했던 인류 문명의 정수를 무대 위에 복원한 션윈의 이번 공연은, 예술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션윈예술단 2026 한국 내한 공연은 2026년 2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4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사진 저작권은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에 있으며, 서면 허가 없이 재가공·보관·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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