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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대대적 불체자 단속 예고…ICE 단속요원 배 이상 증원

Los Angeles

2026.01.06 20:03 2026.0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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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도시' 에 집중될 듯
법원 주변 체포 금지안 대응
연방 정부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밀집한 가주를 불법 체류자 주요 단속 지역으로 분류하고 새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가주 정부와의 갈등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5일 이민세관단속국(ICE) LA 지부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샌루이스오비스포와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단속 작전을 벌여 불법 체류자 11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대상에는 소아성애자와 성범죄 등록자, 절도범, 가정폭력 가해자, 상습 음주운전자 등 범죄 전력이 있는 불체자들이 포함됐다고 DHS는 설명했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ICE는 가주에서의 ‘최악 범죄 전력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며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와 피난처 도시의 정치인들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 믿고 가주로 몰려든다”고 밝혔다.
 
이어 맥러플린 차관보는 “연방 법 집행기관은 올해도 가주 지역의 정치인들이 하지 않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CE 측의 이런 기조로 인해 올해 가주에서의 불체자 단속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민법 변호사인 에스터 발데스 클레이턴은  폭스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ICE의 단속, 체포, 구금, 추방이 두, 세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피난처 도시’를 겨냥한 집중 단속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CE의 이런 움직임에 맞서 가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엘로이즈 고메즈 레예스 가주 상원의원은 6일 법원 내와 주변에서 ICE의 무차별 체포를 제한하는 법안(SB 873)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정식 재판이나 출석을 위해 법원을 찾는 이들이 이민 단속 요원에게 체포되는 것을 막는 게 목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에서는 전례 없는 규모의 불법 체류자 체포 작전이 시작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을 포함한 트윈시티 지역에 ICE 요원과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등 최대 2000명을 순차 투입해 30일간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작전은 불법 체류자 단속과 함께 대규모 연방 보조금 사기 의혹 수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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