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실마(Sylmar) 지역의 한 주택에서 부부가 총격을 당해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중태에 빠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초 경찰은 ‘자살 가능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주택 내부를 수색한 결과, 욕실 안에서 총상을 입은 성인 남녀 2명을 발견했다. 이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두 피해자가 부부 관계이며, 이 주택에 10대 자녀들과 함께 거주해 왔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10대 자녀 2명이 있었으며, 총성을 듣고 911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녀들이 직접 총격 장면을 목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외부와 연관된 범죄가 아닌 가정 내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숨진 남성이 용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나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 상공을 촬영한 항공 영상에는 주택가 일대가 통제되고, 경찰이 주변을 봉쇄한 채 증거 수집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근에서는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를 부둥켜안는 장면도 목격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당국은 우울감, 자살 충동,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988 자살·위기 상담 전화(24시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긴급한 위험 상황에서는 911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