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몰 내 강의실(9562 Garden Grove Bl. #Q)에서 열릴 ‘앉아서 하는 인문학 세계 일주’ 강좌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주요 여행가, 탐험가의 발자취를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둘러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봄, 여름, 가을에 걸쳐 3학기 동안 열린다. 각 학기는 12회의 강좌로 구성됐다.
첫 강의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따라서 한양에서 출발, 북경과 열하(허베이성의 청더) 등 박지원의 여행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이어 삼국지의 유비의 길, 장건의 서역 개척의 길과 차마고도 기행,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여정이 이어진다.
또 역사상 최고의 도보 여행가로 알려진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록인 ‘리흘라’를 따라서 모로코에서 중국에 이르는 10만km 구간을 함께 걷고, 이어서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소아시아와 그리스를 거쳐 로마에 이르렀던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 코스도 살펴본다.
박영규 대표는 “여름학기엔 유럽과 북미를 다루고, 가을학기에 남미와 태평양을 거쳐 한양으로 입성하는 것으로 강좌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관련 강의엔 괴테와 반 고흐의 길, 북미 강의엔 존 뮤어와 루이스 클라크의 길이 포함된다.
남미 강의에선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탐사로와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길, 쿠바를 포함한 카리브해를 둘러보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길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인 박 대표는 유튜브에 역사지정학 채널인 ‘씨알의 꿈’을 운영 중이다. 이 채널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는다.
박 대표는 “여행 코스와 연관된 시와 소설, 영화, 시청각 교재 등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다. 이 강좌를 듣고 여행을 떠나면 한결 풍성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