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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한인 통역서비스, 중국어보다 시급하다”

New York

2026.01.11 16:54 2026.0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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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언어 접근성 연례 보고서’ 발표
한국어 사용자 영어 유창성, 세번째로 낮아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정부 차원의 한국어 번역 및 통역 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뉴저지 주정부가 발표한 ‘2025 언어 접근성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 거주하면서 영어 유창성이 낮은 외국어 사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한국어 사용자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사용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중국어(5위)나 러시아어(9위) 사용자보다도 한인들의 영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이 많은 뉴저지 북부 지역에서도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다음으로 한국어 사용자의 번역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2024년 1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주 전역 공공기관에 언어 접근성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라 주정부 기관은 매년 언어 접근성 보고서를 주의회와 주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미국 내에서 인종과 언어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5세 이상 뉴저지 주민 중 약 120만명이 영어 구사가 서툰 사람으로 분류되며, 이 중 약 100만명은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다. 약 17만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영어 유창성이 부족해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이다. 전체 뉴저지주 인구의 3분의 1이 집에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정부에서는 주정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을 때 특히 언어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튜 J. 플랫킨 주 검찰총장은 “주민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언어 접근성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는 최근 신규 이민자 사무국(Office of New Americans) 웹사이트 내에 언어 접근성 전용 페이지( nj.gov/humanservices/njnewamericans/language-access/overview)를 새롭게 개설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언어 지원 사업과 기관별 언어 접근성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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