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내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감독과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리노이교정국은 최근 주내 시설에 수감 중인 2만9000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업체로 센츄리온을 선정했다. 이전에 다른 업체가 오랫동안 교도소 의료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노후된 시설과 인력 관리 부족 등의 이유로 전국에서 동종업종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센츄리온으로 변경한 것이다.
하지만 센츄리온 역시 다른 주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감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여러 차례 검진을 신청해도 묵살돼 중병으로 발전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른 사례도 발견된 것이다. 척추 감염으로 걷지 못하게 되거나 만성 간염으로 간 기능이 영구적으로 장애가 생긴 경우, 전립선 암 방치로 인한 사망, 고혈압, 당뇨병 방치로 인한 심장 발작과 뇌졸중 발생 등이 포함됐다.
센츄리온은 이와 관련해 100건 이상의 소송에 연루된 바 있다.
이에 일리노이 주의회와 교정국이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수감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민 단체는 수감자들이 형량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할 때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일리노이 주의회가 1990년에 교정 업무를 민간업자에 넘기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것과 같이 교정국 의료 서비스도 정부 기관이 직접 맡도록 하는 것도 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