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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밤하늘 가른 ‘불덩이’… 정체는?
Los Angeles
2026.01.13 13:57
2026.0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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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지난 토요일 밤, 남가주 상공을 가로지르며 강렬한 빛을 발한 정체불명의 ‘불덩이’가 포착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현상은 글렌데일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 선명하게 담겼으며, 하늘을 가르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운석이냐, 로켓이냐”를 두고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American Meteor Society는 이번 현상이 로켓 발사나 인공위성 재진입이 아닌, 전형적인 ‘파이어볼(fireball)’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파이어볼은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훨씬 밝은 운석으로, 밤하늘에서 별이나 행성보다도 강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유성은 대기권 상층에서 완전히 소멸되지만, 파이어볼의 경우 매우 드물게 지상에 운석 조각(운석, meteorite)을 남기기도 한다.
미국 유성학회에 따르면 이번 현상 이후 30건 이상의 목격 제보가 접수됐지만,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건의 파이어볼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처럼 선명하게 관측되는 파이어볼을 직접 목격하는 일은 평생 몇 번 없을 수도 있다”며,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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