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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밤하늘 화려한 오로라 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많은 지역에서 지난 10일 밤 오로라(Aurora)로도 불리는 북극광(Northern Lights) 현상이 관측됐다.     버팔로그로브, 배링턴, 글렌코, 빌라파크 등 시카고 일원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날 오후 9시반 전후로 나타난 북극광 현상은 붉은색, 녹색, 분홍, 보라, 녹색 등 다양한 색채가 소용돌이, 광선 등의 모습으로 펼쳐졌으며 육안으로도 쉽게 관측 가능했다. 이번 북극광 현상은 곳에 따라 11일 밤에도 발생했다.     북극광은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극지방에서 관측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리노이 주 북부와 중부 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 주목을 끌었다.     J 취재팀시카고 밤하늘 시카고 일원 북극광 현상 중부 지역

2024.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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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LA 밤하늘에 나타난 ‘빛줄기’는 이것

 어제(18일) 남가주 전역 밤하늘에 나타난 ‘빛줄기’는 미확인공중현상(UAP)가 아니라 SpaceX가 쏘아 올린 팰컨9 로켓인 것으로 확인됐다. 팰컨9 로켓은 22개의 스타링크 위성들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SpaceX는 18일 오후 7시 30분쯤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렸다. 팰컨9 로켓의 비행은 낮에 있었던 폭풍으로 생성된 어둡고 무늬가 있는 구름을 배경으로 밝은 연기와 긴 구름 띠를 흔적으로 남겨 남가주 전역에서 해당 ‘빛줄기’를 볼 수 있었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외딴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망을 제공하는 인공위성들이다.밤하늘 빛줄기 la 밤하늘 스타링크 저궤도 남가주 전역

2024.03.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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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나스카(Nazca)의 밤하늘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은 판아메리카나 15번 고속도로를 자동차로 6시간가량 달리면 황량하고 바람과 돌이 많은 팜파스 지역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남미의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나스카(Nazca)가 있다. 일명 나스카 라인즈(Nazca Lines)라고 불리는 이 형상들은 동물이나 기하학 모양이며, 어떤 형상의 길이는 200m나 되고 그 분포 면적은 500 ㎢에 달한다. 지표면을 깊이 파고 그린 이 형상들은 너무 커서 땅 위에서는 그 모양 전체를 볼 수 없다. 경비행기를 타고 최소한 2000피트 상공으로 올라가야 그 형상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독수리, 고래, 거미, 외계인, 원숭이, 온갖 기하학 형상들, 그리고 엄청나게 긴 활주로 등 수백개의 형상들이 광활한 팜파스 표면에 그려져 있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에 의해 많은 이론이 소개 되었다.     어떤 학자는 이 형상들이 농작물 추수를 위한 농업 달력이라고도 하며, 1946년부터 52년 동안 나스카 라인즈를 연구한 마리아 리체 여사는 이 모든 형상들이 천문학 달력이었다는 이론를 펼쳤고 안토니 아베니 박사는 고대인들이 물을 찾기위한 수로였다는 색다른 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은 옛날 외계인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자신들이 지구에서 본 형상들을 팜파스 지역에 그렸다는 것이다. 어찌 됐건, 나스카는 우리의 두뇌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남미의 불가사의인 것만은 확실하다.     2500피트 상공에서 6인승 경비행기로 거대한 나스카 형상들을 구경하고 난 후, 다시 6시간 동안 자동차를 타고 오면서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그러나 나의 뇌리에는 “누가 어떻게 이런 거대한 형상들을 지표면에 그릴 수 있었을까? 그들은 왜 그렸을까? 거대한 형상들을 그린 목적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긴 활주로를 팜파스 위에 만들었을까?”라는 의문들이 끊임없이 맴돌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팜파스에서 올려다 본 밤하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마치 검은 벨벳 위에 누군가가 수많은 다이아몬드를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육안으로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000억개의 별을 감싸고 아득한 우주 공간을 날아가고 있는 우유빛 은하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찬란했다. 그리고 은하 속에 촘촘히 밖혀 밝은 빛을 발하는 별들은 마치 어릴 적 논둑에서 흔히 보던 개구리 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누군가가 장대로 이 찬란한 밤하늘을 한번 콕 찌르기만 하면 수천개의 별이 금방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고, 바위산에 그려진 외계인이 우주선을 타고 내려올 것만 같았다.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팜파스의 밤하늘은 창조주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일상에 묻혀 까마득히 잊혔던 커다란 의문들도 나의 의식 속에 조용히 떠올랐다. 그리고 인간이 우주를 올려다보며 피조 세계의 조화를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손국락 / 보잉사 시스템공학 박사·라번대학 겸임교수이 아침에 나스카 밤하늘 나스카 형상들 일명 나스카 동안 나스카

2023.02.01. 18:16

[문화산책] 몽골 밤하늘은 커다란 음악

올 더위가 정점을 찍을 무렵 동료 음악가들과 함께 몽골로 피서를 갔다. 도시의 빛 공해 없는 새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알래스카에서 자란 나는 어릴 적 자주 올려다보던 별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새삼 깨달았다. 도시 불빛에 가려져 별을 못 보게 되면 하늘이 주는 교훈도 쉽게 잊어버린다. 몽골의 빛나는 은하수를 바라보던 나는 마음이 겸허해지면서, 같은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내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했다.   50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우주를 지구보다 조금 큰 정도로 여겼다. 중국 한나라 천문학자였던 장형(張衡·78~139)은 성표(星表)에 별자리 100여 개를 포함한 2500여 별들과 둥근 모양의 달을 묘사했다. 삼국시대(220~280)에는 별자리 283개와 1464개 별이 추가되었다.   한국의 경우 고려시대(918~1392) 역사서인 『고려사』는 1073년과 1074년의 신성폭발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록을 남겼다.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을 때부터 17세기까지 조선은 명나라와 마찬가지로 ‘우주’보다 ‘하늘과 땅’에 더 관심이 많았다.   선야설(宣夜說)에 따르면 우주는 천체가 떠돌아다니는 무한한 공간으로, 인간은 우주의 심오한 법칙을 이해할 수 없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육안으로, 관측 도구로 볼 수 있었던 것을 기록하는 정도로 충분했다. 17세기 중반 명나라 사신으로 파견된 정두원이 예수회 선교사 로드리게스에게 받은 천리경은 조선의 첫 망원경이었다.   지난 7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서 전송된 첫 사진이 공개되었다. 한동안 잊고 있던 우주의 광대함과 그 역사가 되살아났다. 우주에는 최소 반경 460억 광년에 2조 개의 은하와 1024개의 별이 있고, 우리 은하만 해도 4000억 개의 별이 있다. 그러나 선조들에게 배운 바와 같이, 우주의 깊은 비밀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넓어질수록 인간은 이 광활한 세계에서 현재 속한 장소와 목적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1990년대에 ‘신(新) 유교적 휴머니즘’으로 유명한 뚜웨이밍(杜維明·82)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뚜웨이밍은 가족·공동체·국가·우주로 확장되는 자아의 물결을 동심원으로 표현했다. “각 사람은 개인적인 정체성, 즉 열려 있고 창의적으로 변형되는 개성을 찾는 과제를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노력은 역설적으로, 이기심과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는 능력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가족의 과제는 족벌주의를 초월해 공동체적 결속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뚜웨이밍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민족중심주의와 문화우월주의를 극복할 때 사회적 통합을 이루며 부강해질 수 있습니다. 국가적 단결에 헌신하면서도 공격적인 국수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류의 번영에 고취되지만 인류중심주의에 갇혀서는 안 됩니다. 인류애(humanity)의 참 의미는 인간-우주애(anthropocosmic)입니다. 인간-우주애적 정신을 가질 때 자아와 공동체가 소통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인류와 하늘이 상호 관계를 맺습니다. 이런 이상에 근거한 수양이 유교 인본주의 사상의 핵심입니다.”   내 속에 뿌리를 내린 이 사상은 내가 자연에, 또는 음악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심취할 때 밖으로 표현된다. 음악(音樂)은 동양에서는 ‘건전한 소리’, 서양에서는 ‘뮤즈의 기예’(music)를 뜻한다. 현재 나는 네덜란드계 독일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과 가야금 연주곡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가 최근에 이런 말을 했다.   “악기는 우리 몸의 일부, 영혼의 일부와 같습니다. 우리는 악기를 만들어 신체적인 가능성을 확장하고 우리 내면의 상상, 미(美)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표현합니다. 악기를 연습하는 무수한 시간 동안 우리는 악기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꿈과 미에 대한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음악으로 인간-우주애적 자아에 도달함으로써 내면의 상상과 꿈을 공유하는 것. 나는 이것이 한국 풍류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몽골 자작나무 숲속에서 비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거닐었던 어느 날, 우리는 사우나에서 몸을 녹이고 염소고기 만찬을 즐긴 뒤 부른 배를 안고 난롯가에 모여 앉아 악기를 조율하고 목청을 가다듬었다. 동심원으로 퍼져 나가는 소리의 물결이 서로에게, 숙소를 둘러싼 산맥으로, 산자락의 목초지로, 산 너머 하늘로 확장되었다. 해 저물 무렵 세 쌍의 무지개가 떴고 구름이 곧 걷혔다. 맑게 갠 밤하늘에 수십억 개의 별이 펼쳐졌다. 은하수는 우리의 음악에 맞춰 진동했다. 조세린 / 클라크 배재대 동양학 교수문화산책 밤하늘 몽골 우주애적 자아 우주애적 정신 동료 음악가들

2022.10.23. 18:16

독립기념일 밤 9시 밤하늘에 '불꽃' 핀다

인랜드 앰파이어 전역에서 불꽃놀이와 피크닉 퍼레이드 등 다양한 독립기념일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벤트들은 이번 주말이나 공휴일 당일에 열리며 축하 행사는 다음과 같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로나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9시. 온타리오 애비뉴에서 올리브 스트리트.     -불꽃놀이: 해질 녘. 산타나 공원(598 Santana Way) 주차비는 행사 당일 20달러. 무료주차(Crossroads Christian Church 2331 Kellogg Ave) 문의: (951) 736-2381 또는 (951) 736-2241   ■이스트베일   -공원 피크닉: 이스트베일 커뮤니티 파크(Eastvale Community Park 12750 Citrus St.)  7월1일~3일.   -불꽃놀이: 7월 1일 오후 9시. 티켓은 사전 1달러 행사 당일 5달러. 문의: (951) 727-3524   ■엘시노어 호수   -퍼레이드: 서머리 커뮤니티 파크(18505 Malaga Road) 7월 4일 오전 10시 30분.   -불꽃놀이: 7월 4일 오후 9시. 관람 장소(Lakepoint Park Summerly Park Swick & Matich Park Whiskers Fishing Beach). 유료 관람 장소는 상업용 캠프장 다이아몬드 경기장 및 호수 위의 보트. 주차 및 패키지 정보 (951) 471-1212.   ■모레노 밸리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9시 30분. 프레데릭 스트리트와 알렉산드로 불러바드.     -불꽃놀이: 당일 오후 9시. 원형 극장(14075 Frederick St.) 문의 (951) 413-3280     ■리버사이드     -영웅을 위한 콘서트: 7월 3일 오후 7시 30분. 리버사이드 국립묘지(22495 Van Buren Blvd)의 원형 극장. 음악감독인 토마스 골카(Tomasz Golka)가 이끄는 리버사이드 필하모닉(Riverside Philharmonic)이 연주. 불꽃놀이와 가능한 비행도 선보일 예정. 원형 극장에 좌석이 있지만 손님은 잔디 의자와 손전등 필요.   ■테미큘라   -스타 스팽글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10시. 올드 타운 테미큘라. 주차(Old Town Parking Garage)는 멀시더스 스트리트를 통해 오전 9시 45분까지 이용 가능. 올드타운 프론트 스트리트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   -불꽃놀이: 오후 9시. 축하 행사(Ronald Reagan Sports Park 30875 Rancho Vista Road)     샌버나디노 카운티   ■치노   -독립기념 축하행사: 루벤 아얄라 파크(Ruben S. Ayala Park). 7월 1일 오후 4시 2일 오후 1시. 라이브 공연 음식 부스 카니발 타기 및 게임 포함.   -불꽃놀이: 7월 2일 오후 9시. 공원(14225 Central Ave). 문의 (909) 334-3258   ■하이랜드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9시. 쳐치 애비뉴와 베이스 라인(Church Avenue와 Base Line Street).   -불꽃놀이: 임마누엘 침례 교회(28355 Base Line). 당일 오후 6시. 음식 음악. 담요와 잔디 의자 필요. 정보 (909) 864-6861 내선 203   ■레드랜즈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9시. 실반 파크(Sylvan Park 601 N. University St.)   -불꽃놀이: 무어 중학교(1550 E. Highland Ave). 라이브 음악 스카이다이버 비행 포함. 티켓은 학교 행사에 필요하며 사전에 12달러 또는 당일 15달러. 정보 또는 티켓 구매 redlandsfourthofjuly.com     LA동부 인근   ■클레어몬트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10시.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840 N. Indian Hill Blvd)     -키와니스 클럽 주최 콘서트: 오후 6시. 5시부터 바비큐 음식 제공. 새로운 물 제한으로 인해 취소된 불꽃놀이 쇼 취소.     ■라베른   -퍼레이드: 7월 4일 오전 10시. 10번가와 D 스트리트 모퉁이.   -불꽃놀이: 보니타 고등학교(3102 D St. Gates) 오후 7시 공연을 위해 오후 5시에 열린다. 5세 이상 티켓은 10달러 4세 이하는 무료입장.   ■포모나   -엔터테인먼트의 날: 포모나 페어플렉스(Pomona Fairplex)와 유니티 데이 LA(Unity Day LA)가 주관. 7월 4일 오전 10시. 1.5마일 걸어서 링컨 공원(400 Lincoln Ave)까지 이동. 해리엇 터브먼 동상 제막식.   -불꽃놀이 포함 오후 이벤트: 페어팩스(Fairplex 1101 W. McKinley Ave). 오후 2시 30분에 시작. 권투 라이브 공연 음식 제공.   입장료는 어린이 15.99달러 성인 39.99달러.  정리=황인국 기자독립기념일 밤하늘 독립기념일 행사 피크닉 퍼레이드 community park

2022.06.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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