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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15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San Diego

2026.01.13 19:22 2026.01.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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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 0.2% 하락
하반기 때 낙폭이 더 커
신규주택 공급 증가 영향
지난해 로컬의 평균 렌트비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커니메사 이스트 지역의 럭셔리 아파트 단지의 전경. [중앙포토]

지난해 로컬의 평균 렌트비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커니메사 이스트 지역의 럭셔리 아파트 단지의 전경. [중앙포토]

지난해 샌디에이고 지역의 평균 렌트비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한 해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이 최근 발표한 로컬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샌디에이고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연초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하반기에는 1% 이상 떨어졌다. 2025년 말 현재 지역의 평균 월 렌트비는 2522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락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렌트비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세입자들의 협상력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타 그룹의 시장 분석 책임자 조시 올은 렌트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주택의 공급 증가를 꼽았다. 그는 "2025년에만 약 6100세대의 신규주택이 공급돼 2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공급이 수요를 약 40%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부담과 주거 공간을 줄이려는 움직임, 그리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공실률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안정적으로 세입자를 유지하거나 신규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분간 렌트 시장의 주도권이 세입자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뉴스를 접한 대다수 주민들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관계 당국에 신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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