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주택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크기마저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정보업체 렌트카페가 전국 대도시의 아파트 규모를 분석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새로 지어진 아파트의 평균 면적은 770스퀘어피트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6%, 면적으로는 약 50스퀘어피트 줄어든 수준이다.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와 시애틀, 워싱턴DC, 보스턴 등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평균 면적이 감소했다. LA와 인접한 애너하임의 경우 신축 아파트 평균 면적은 현재 847스퀘어피트로 10년 전보다 14%나 줄었다. 이처럼 아파트 면적이 감소한 배경에는 높은 주택 수요와 가구 구성의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다. 렌트카페의 베로니카 그레쿠 애널리스트는 대도시처럼 주택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는 개발업체들이 한 건물에 더 많은 유닛을 공급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1베드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늘어나는 1인 및 소규모 가구 수요에 맞춰 전체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형 유닛의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주거 면적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주거 공간이 좁아지는 것과 달리 렌트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렌트지수(ZORI)에 따르면 지난달 LA의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2941달러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특히 LA는 소득에서 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도시 가운데 렌트 부담률은 뉴욕이 소득의 40.6%로 가장 높았으며, 마이애미 36.9%, LA 34.0%, 리버사이드 31.2%, 샌디에이고 30.5%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가구는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분류된다. 높은 렌트비에도 불구하고 LA에서는 주택을 구매하는 것보다 렌트로 거주하는 편이 월 주거비 부담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에서 세금과 보험료를 포함한 신규 주택 구매자의 월평균 주거비는 7382달러로 월평균 렌트비 2941달러의 2배가 넘었다. 격차는 월 4441달러로, 단순 계산하면 주택을 구매하는 대신 렌트를 선택할 경우 연간 주거비 지출이 5만3292달러 적은 셈이다. 최근 LA를 비롯한 고가의 해안 대도시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렌트비 상승세를 크게 앞지르면서 주택 구매와 렌트 간 월 주거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렌트비 세입자 월평균 렌트비 아파트 면적 월평균 주거비 박낙희 임대료
2026.09.28. 19:41
국내 주요 도시의 렌트비가 가계소득 증가 속도를 앞지르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는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지출하는 ‘렌트 푸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비를 내느라 생활비를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이란 뜻이다. CBS뉴스는 부동산 거래 회사인 질로우(Zillow) 분석을 인용해 뉴욕시의 2베드룸 아파트 중간 임대료가 월 4750달러, 연간 5만70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뉴욕시 중위 가계소득의 3분의 2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조건에서 LA는 연간 3만6612달러, 샌프란시스코는 3만8400달러를 감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는 2베드룸 연 렌트비 평균은 2만1480달러에 달했다. 질로우는 세입자의 거의 절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이 비율이 54%로 더욱 높았다. 케니 리 질로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소득 대비 렌트비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다”며 “팬데믹 이후 렌트 부담 가구 비율이 50% 안팎에서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하버드대 주택연구센터(JCHS)에 따르면 연소득 3만 달러 미만 세입자의 80% 이상이 지난해 렌트 부담 가구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정부는 올해 초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초당적 법안을 시행했지만,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세입자 확산세 렌트비 평균 임대 렌트비 한인타운 박낙희
2026.08.17. 20:03
LA카운티의 렌트비가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여전히 독립을 가로막는 큰 장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LA카운티의 중간 리스팅 렌트비는 월 2603달러로, 지난해보다 91달러(3.4%) 하락했다. 이는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2022년 기록했던 최고치와 비교하면 약 10% 낮아졌다. 렌트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파트 공급 확대가 꼽힌다. 그러나 렌트비가 다소 내려갔다고 해도 갓 취업 시장에 뛰어든 대학 졸업생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리얼터닷컴은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의 초임 연봉 자료를 바탕으로 LA지역의 임금 수준을 반영해 사회초년생들의 예상 연봉과 주거 부담을 분석했다.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주거비 부담을 계산했다. LA의 컴퓨터공학 전공 졸업자 예상 초봉은 약 9만40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경영학은 7만9000달러, 사회과학은 7만6000달러, 커뮤니케이션 전공은 7만3000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지난 2분기 LA카운티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월 2004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연봉의 약 25%를 렌트비로 지출하게 된다. 반면 경영학 전공자는 연 소득의 30.4%, 사회과학 전공자는 31.6%,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약 33%를 주거비로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주거비가 세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수준을 적정선으로 권장한다. 전국 50대 대도시와 비교해도 LA의 부담은 큰 편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1422달러로 LA보다 약 580달러 저렴했다.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전국 평균 연봉의 20.9%, 경영학 전공자는 24.8%, 사회과학 전공자는 25.8%,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26.8%만 주거비로 지출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뉴욕시와 비교하면 LA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았다. 뉴욕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월 3116달러로, 컴퓨터공학 졸업자도 연봉의 38% 이상을 집세로 써야 하며, 경영학 전공자는 45% 이상을 렌트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에 상당수의 사회초년생은 독립 대신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거나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5세 미만 성인 2520만 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렌트비 중간값 컴퓨터공학 전공자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렌트비 하락 박낙희 렌트 아파트 LA
2026.08.09. 20:00
BC주 렌트비가 2년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며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7월 BC주 평균 임대료는 1년 전보다 4.5% 떨어졌고, 메트로 밴쿠버 외곽과 프레이저밸리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폭이 BC주 평균을 웃돌았다. 밴쿠버 역시 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2023년 8월과 비교하면 약 20% 낮아졌다. 애보츠포드 12.4% 하락… 외곽 지역 낙폭 커 전국에서 1년 전보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떨어진 15개 도시 가운데 BC주 지역이 5곳 포함됐다. 애보츠포드가 12.4%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랭리가 7.6%, 코퀴틀람이 7.3%, 뉴웨스트민스터가 6.6%, 리치몬드가 6.1% 하락했다. 밴쿠버 역시 임대료가 계속 내려가면서 2023년 8월 기록한 고점보다 약 20%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임대료 하락이 밴쿠버에 그치지 않고 주변 도시로 이어지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전반에서 임대시장이 이전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BC주 전체의 하락세도 장기화하고 있다. 임대 전문 플랫폼 렌탈스닷씨에이(Rentals.ca)에 따르면 BC주의 임대료는 25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최근 3년 동안 주 단위로 임대료가 하락한 곳도 BC주와 온타리오주뿐이다. 2023년까지 빠르게 올랐던 임대료가 2년 넘게 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하락률까지 나타난 것이다. 주정부 "주택 공급 확대 계속" 크리스틴 보일 BC주 주택지방자치부 장관은 25개월 연속 이어진 임대료 하락을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연결해 설명했다. BC주 정부는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과 마크 카니 총리는 7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택 협정을 발표했으며 공동 주택 기금도 여기에 포함됐다. 주정부는 이 기금을 통해 선샤인코스트와 펜틱턴, 칠리왁 등을 포함한 지역에 서민 임대주택 275세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보일 장관은 앞으로도 주택 공급을 늘려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세입자 임대주택 공급 임대료 하락 세입자 한숨
2026.08.07. 18:31
북가주 월넛크릭의 고급 주택이 별채를 임대하면서 재택근무 수수료 200달러를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별채의 월 렌트비는 정원 관리와 인터넷, 유틸리티 등을 포함해 3250달러지만 작은 글씨로 재택근무 조건이 붙어있었다. 이 광고가 온라인에 알려지자 전국 최고의 렌트비를 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세입자들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소셜미디어 X 이용자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집을 구하다 집주인이 매달 300달러의 홈오피스 사용료를 내라고 해서 계약을 포기했다”고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전기와 수도, 냉난방 사용량 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추가 비용 청구는 매우 드문 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는 집주인들은 재택근무와 관계없이 개별 계량기나 특수 정산 시스템을 이용해 아파트 크기와 방 개수, 거주 인원 등을 기준으로 유틸리티를 나눈다.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렌트 시장에서는 일부 집주인들이 세입자가 어디까지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 시험해 보려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재택근무 렌트비 재택근무 수수료 재택근무 조건 이후 재택근무
2026.08.05. 18:35
캐나다 주택 임대 시장의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온라인 렌트 플랫폼 '렌탈스닷컴(Rentals.ca)'과 '어베네이션(Urbanation)'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임대료는 2,03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낮아지며 21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전달보다 0.2% 오르기는 했지만 하락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임대용 콘도와 개인 소유 콘도 모두 하락세 주거 형태별로는 개인 소유 콘도의 임대료 하락 폭이 더 컸다. 임대 목적으로 지어진 일반 임대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2,034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내렸다. 개인 소유 콘도는 2,058달러로 1년 전보다 6.8% 낮아졌다.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오른 임대료는 공급 증가와 경기 둔화 속에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BC주와 온타리오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두 지역 모두 평균 임대료가 지난해보다 5.3%씩 내렸다. BC주의 평균 임대료는 2,377달러, 온타리오주는 2,233달러로 집계됐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새 임대 물량이 늘어난 점이 가격을 끌어내린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대서양 연안 지역은 홀로 상승세 유지 반면 전국적인 하락세와 달리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 지역은 임대료가 계속 올랐다. 이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5.3% 오른 2,27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교적 임대료가 낮은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임대 수요도 유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도시의 임대료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지역별 공급과 수요 차이로 가격 흐름은 지역마다 엇갈렸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하락세 온타리오주의 하락세 모두 하락세 임대료 하락
2026.07.08. 19:59
LA지역의 임대료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임차인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도 늘어나면서 렌트 시장이 점차 세입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발표한 5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의 평균 월 임대료는 290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3%,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상승한 수치다. 전국 평균 임대료인 1951달러와 비교하면 LA지역 임대료는 약 49%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2.0%를 밑돌아 최근 몇 년간의 급격한 렌트비 상승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특히 LA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렌트비 인상 폭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리버사이드의 경우 지난달 렌트비가 월 251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샌디에이고의 경우 전년 대비 1.6% 상승한 월 2951달러로 LA와 비슷했다. 전국적으로는 임대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세입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가 늘고 있다. 5월 기준 질로에 등록된 임대 매물 가운데 39.6%가 첫 달 렌트 할인이나 무료 주차, 입주 보너스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1%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공급 증가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임대인들이 공실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A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달 기준 96만5432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택 거래의 경우 전년 대비 5.4% 감소해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 부담이 여전히 매매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의 주택 가격는 58만3435달러로 1년 새 7.6% 하락했으며, 거래는 LA보다 큰 폭인 9.4% 감소했다. 샌디에이고는 집값이 94만3146달러에 달했으나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 폭은 0.5%였다. 우훈식 기자la지역 렌트비 렌트비 상승세 la지역 임대료 렌트비 인상
2026.06.08. 20:06
이튼 산불과 팰리세이즈 산불 이재민들을 보호해온 임대료 인상 제한 조치가 종료됐다. 주택난이 여전한 상황에서 집주인들의 임대료 인상 길이 열리면서 이재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형 산불 직후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발동한 비상명령에 따라 시행된 이 조치는 임대료 폭등으로부터 이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비상사태 기간 임대인들은 산불 발생 이전보다 임대료를 10% 이상 올릴 수 없었으며, 위반 시 가격 폭리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됐다. 하지만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최근 보호 조치 연장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규정은 지난달 말로 종료됐다. 연장안을 발의한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수천 명의 산불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보호 조치 종료에 반대했다. 그는 임대료 규제가 사라질 경우 일부 이재민 가정은 최대 50%의 임대료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팰리세이즈 지역 재건이 본격화되면 주택 수요 증가로 임대료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수퍼바이저들은 임대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장 필요성에 선을 그었다.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 측은 카운티 전체 임대료 상승률이 비상사태 이전보다 약 2%에 불과하고 임대 주택 공급도 늘고 있다며 규제 종료를 지지했다. 또한 장기 규제는 소규모 임대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임대료 상승 폭은 당초 우려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임대료는 4.8%, 알타데나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은 5.2% 상승했다. 이는 LA카운티 전체 평균 상승률인 약 2%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산불 직후 우려됐던 두 자릿수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가격 폭리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LA카운티 소비자·비즈니스국은 산불 발생 이후 2000건이 넘는 가격 폭리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약 90%가 임대료 인상과 관련된 민원이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천 건의 경고 서한을 발송하며 단속에 나섰지만 실제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일부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과도한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알타데나의 한 가족은 산불 피해 이후 임대주택을 구하는 과정에서 법정 상한선을 크게 초과한 임대료를 부담했다며 집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약 10개월 동안 허용 수준의 3배에 가까운 임대료를 지불했다며 손해배상과 벌금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운티 전체 임대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불 피해 지역의 상황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택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의 임대료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이재민 렌트비 산불 이재민들 임대료 인상 임대료 규제
2026.06.03. 22:07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택 관련 단체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2 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하우징 페더레이션과 캘리포니아 하우징 파트너십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최근 5년 동안 지역 평균 렌트비가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가계 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평균적인 2 베드룸 아파트를 부담 없이 임대하려면 시간당 50달러12센트의 임금이 필요하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0만4000달러 이상이다. 샌디에이고 하우징 페더레이션의 스티븐 러셀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공급되는 주택과 지역 주민들의 임금 수준 사이에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주택난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샌디에이고 지역에 약 13만 채의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블루칼라 노동자와 중산층 가정의 주거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민들의 체감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주민 마고 벨레즈 씨는 "샌디에이고의 좋은 날씨와 환경을 위해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현재 렌트 수준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며 "현재는 세 사람이 함께 집세를 나눠 부담해 겨우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정의 월 렌트비는 약 3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셀 CEO는 "샌디에이고 시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약 15만 채의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며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콘도와 엔트리 레벨 주택건설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택 단체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와 함께 주거보조 아동보육 노숙 예방 프로그램 유지 필요성도 함께 촉구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렌트비 샌디에이고 하우징 샌디에이고 지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6.05.28. 21:14
텍사스주 캐롤튼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본지 5월 6일자 A-1면〉은 사업 투자금과 렌트비 갈등 끝에 벌어진 계획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첫 총격 이후 피해자 자택까지 찾아가 추가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 선택까지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캐롤튼 경찰국은 6일 “용의자 한승호(69·사진)씨가 피해자 5명 모두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거래 과정에서 생긴 금전 문제로 피해자들에게 분노를 느끼고 복수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총격은 지난 5일 오전 9시57분쯤 캐롤튼 한인타운 내 케이타운 플라자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성래씨와 피해자들은 사업 관련 미팅을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서 한씨가 나타나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는 총상을 입은 성인 4명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조성래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김모씨 2명과 유모씨(케이타운 플라자 소유주) 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한씨는 사건 직전 피해자들에게 “렌트비를 낼 돈은 없지만 총은 있다”고 말하며 총으로 위협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이후 짧은 대화 끝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조성래씨는 오스틴 한인상공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첫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13분쯤 올드 덴튼 로드 2700블록의 한 아파트에서 또 다른 총격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은 케이타운 플라자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숨져 있는 남성 1명을 발견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부동산 업계 종사자인 조용학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자택 아파트 내부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씨가 조씨가 평소 현관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이를 이용해 집 안으로 들어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한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와 부상자 5명은 모두 한인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12분쯤 한씨를 캐롤튼 한인타운 내 H마트 인근에서 추격 끝에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체포 직전 H마트 수산 코너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갈등 배경에는 7만5000달러 규모의 투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씨는 유모씨와 조용학씨 소개로 지난해 케이타운 플라자 내 횟집을 인수했다. 이후 조씨와 유모씨가 조지아 부동산 투자도 권유했고, 한씨는 조씨에게 7만 달러, 유씨에게 5000달러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가 대신 렌트비를 내주기로 했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고, 이후 한씨가 투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베르토 아레돈도 캐롤튼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와 피해자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사업 관련 미팅 도중 총격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무작위 범행이나 증오범죄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댈러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특정 사업 분쟁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성철 댈러스 한인회장은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나 무차별 범행이 아니다”라며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댈러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피해자들과 용의자 모두 지역사회에서 오래 활동해온 사업가들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서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지역사회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댈러스와 캐롤튼 지역 한인사회는 현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제단을 마련했으며 장례 비용과 유가족 지원을 위한 모금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댈러스서 대낮에 한인 총격으로 2명 사망 강한길 기자렌트비 투자금 렌트비 갈등 사업 투자금 케이타운 플라자
2026.05.06. 21:56
치솟는 렌트비 부담 속에 렌트비를 나눠 내고 나중에 갚는 ‘선렌트 후지불’ 서비스가 등장했다. 고물가 시대에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렌트비에도 이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지난 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렌트비 대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체가 세입자의 렌트비를 집주인에게 먼저 대납해 주면 세입자는 대납금액을 몇차례 나눠 업체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대납업체 중 하나인 플렉스(Flex)의 경우는 이용 시 월 14.99달러의 구독료와 결제 때마다 약 1%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크레딧카드 사용 시 추가로 3.5% 수수료가 붙는다. 실제로 600달러를 약 2주간 빌리면 총비용이 약 30달러에 달해 단기 고금리 대출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업체들은 연체료가 없고 추가 대출을 제한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조하지만 이는 의무 규정이 아닌 자율 정책에 그친다. 일부 이용자들은 결제 지연이나 시스템 오류로 크레딧 하락, 퇴거 위험까지 겪었다는 사례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현금 흐름 문제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매달 반복 사용 시 ‘렌트비를 빌려 내는 구조’가 고착돼 가계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영채 기자렌트비 서비스 최근 렌트비 렌트비 부담 BNPL 박낙희
2026.05.04. 19:05
LA시가 저소득층 시니어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렌트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마감은 이달 30일 정오다. 이번 긴급 지원 프로그램은 LA시에 거주하는 세입자 가운데 65세 이상 시니어나 장애인이 포함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이 지역 중간소득(AMI)의 50% 이하이고 렌트 부담이 크거나 퇴거 위험에 놓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AMI 30% 이하 가구나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로 쓰는 가구가 우선 선정된다. 지원금은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1~2인 가구는 1만2510달러, 3~4인 가구는 1만5606달러, 5인 이상 가구는 최대 1만9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한 차례 지급되며 직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 예산 약 1370만 달러가 투입된다. LA시는 약 1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LA시 가족투자국이 주관하고 주택국이 협력해 운영한다. 신청과 안내는 지역 패밀리소스센터와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LA시 공식 포털에서 가능하며 8개 패밀리소스센터에서는 대면 신청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강한길 기자렌트비 저소득 저소득 시니어 렌트비 지원 la시가 저소득층
2026.04.28. 22:11
LA시가 저소득층 시니어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최대 1만9000달러의 렌트 지원금을 지급하는 긴급 프로그램 신청을 이달 30일 정오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LA시 거주 세입자 가운데 가구원 중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이 포함된 저소득 가구다. 총소득이 지역 중간소득(AMI)의 50% 이하이면서 임대료 부담이 과도하거나 퇴거 위험에 처한 가구가 해당된다. 특히 AMI 30% 이하 또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가구가 우선 선정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2인 가구는 1만2510달러, 3~4인 가구는 1만5606달러, 5인 이상 가구는 최대 1만9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일회성 선불 직불카드 형태다. 이번 프로그램은 LA시 가족투자국이 주관하고 주택국과 협력해 운영한다. 시 예산 약 1370만 달러가 투입돼 약 100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급은 미 은행 선불카드인 ‘ReliaCard’를 통해 이뤄지며, 신청 및 홍보는 지역 패밀리소스센터와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시범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당시에는 약 1000만 달러 규모로 494가구에 가구당 2만 달러씩 지급된 바 있다. 법률지원단체 등은 수혜자들이 일시금 수령이 다른 복지 혜택에 미칠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신청은 시 공식 온라인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8개 패밀리소스센터에서 대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기술 문의는 전담 콜센터(213-649-2718)로 하면 된다. 시 당국은 해당 지원금이 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일부 공공복지 수급 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상담을 권고했다. 온라인 속보팀렌트비 지원 렌트 지원금 지원 금액 la시가 저소득층
2026.04.28. 13:56
소득 증가가 렌트비 상승을 앞지르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에 따르면, 지난달 LA에서 평균 렌트 호가는 월 2895달러로 전년 대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더 가파르게 상승한 평균 가구소득을 계산하면, LA 세입자들은 지난해보다 월 203.2달러, 연간으로는 무려 2438달러의 여유 자금이 생긴 셈이다. 다른 남가주 지역을 보면, 리버사이드의 경우 렌트비가 월 2493달러로 1.8% 상승했지만 높은 소득 증가로 연 2186달러, 샌디에이고는 월 렌트비가 2890달러(+1.4%)로 연 2246달러의 실질적인 여유가 생겼다. 렌트비 상승이 주춤하는 사이 임금이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가구들은 생활비 부담을 덜거나 주택 구매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비용 마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달 전국 메트로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월 1910달러로 전년 대비 1.8% 상승해 월 193달러, 연 2318달러를 저축 가능했다. 전국 기준 단독주택 렌트비는 2.5% 오른 2225달러로 집계돼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렌트비는 1.3% 상승한 1757달러로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주거비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다. 렌트비 부담을 보여내는 지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중간 소득 가구가 평균 렌트비에 지출하는 비중은 전국 기준 26.5%로, 전년보다 소폭 낮아지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25.8%에 근접했다. 다만 LA의 경우 렌트 지출이 소득이 3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지출 비율인 30%를 여전히 초과하는 것이다. LA보다 열악한 조건의 지역은 뉴욕(38.0%)과 마이애미(37.4%)가 유일했다. 반면 렌트비 부담이 가장 낮은 지역은 오스틴(18.1%), 솔트레이크시티(18.2%), 미니애폴리스(19.5%), 덴버(19.5%) 순이었다. 한편 전반적인 렌트비 시장 내 협상 환경도 세입자에게 유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질로에 등록된 임대 매물의 39.8%가 무료 임대 기간이나 수수료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는 역대 3월 기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질로는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소득까지 증가하면서 세입자들의 선택권과 협상력이 동시에 강화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우훈식 기자렌트비 la세입자 렌트비 상승 평균 렌트비 렌트비 시장
2026.04.21. 22:56
LA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가주 지역에서 렌트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아파트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남가주 53개 도시 가운데 33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했다. 전체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간 렌트비는 전년 대비 0.6% 하락했으며, 1베드룸 기준 가격은 1940달러, 2베드룸은 2357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반적인 렌트비 하락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렌트비가 하락한 33개 도시의 경우 중간 하락폭은 1.5%로, 1베드룸은 1821달러, 2베드룸은 2288달러였다. 반면 렌트비가 오른 20개 도시에서는 렌트비가 약 1% 상승하며 1베드룸 2171달러, 2베드룸 2587달러로 차이가 컸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에서 렌트비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13개 도시 중 11곳인 85%에서 렌트비가 내렸으며, 하락폭은 1.6%였다. 중간 렌트비는 1베드룸 1832달러, 2베드룸 2403달러 수준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샌타모니카, 글렌데일, 패서디나 등 주요 도시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다. 이어 벤투라카운티도 5개 도시 중 4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폭은 1.9%에 달했다. 12곳 중 9곳이 하락한 인랜드 지역 역시 감소 폭이 0.7%, 8곳 중 5곳에서 렌트비가 내린 샌디에이고카운티는 하락 폭이 1.8%를 기록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27%만 렌트비가 하락했으며, 전체적으로는 0.6% 상승했다. 1베드룸 2322달러, 2베드룸 2679달러를 기록하며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렌트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뉴포트비치와 알리소비에호에서 렌트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렌트비 수준 중간 렌트비 박낙희 임대료
2026.04.05. 19:00
LA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혼자 살려면 적지 않은 대가가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에서 1인 세입자가 부담하는 이른바 ‘독신세’는 연간 1만 달러가 넘었다. 룸메이트와 월세를 나눠 내지 않고 혼자 감당하는 경우 추가 비용을 떠안게 되는데, 이 비용을 독신세라고 한다. 전국 기준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지난 5년간 약 30% 상승한 1745달러였다. 연간 지출로 계산했을 때 총비용은 연 2만940 달러다. 이를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각각 지불한다고 가정하면 비용 차이는 절반인 1만470달러다. 독신이기 때문에 혼자 더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1만470달러라는 설명이다. 특히 LA와 같이 일반적으로 렌트비가 비싼 대도시권에서는 이 같은 독신세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아파트 렌트비가 월 2648달러인 LA에서 1인 가구는 1년 기준 2인 가구 대비 무려 1만5888달러를 더 부담해야 한다. 전국 평균보다 5418달러(52%)가 더 비싼 것으로 독신세 부담이 가장 큰 전국 대도시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샌호세는 아파트 렌트비가 월 3248달러로 독신세가 2만 달러에 육박한 1만9488달러에 달해 전국 2위다. 샌프란시스코 또한 월 2857달러의 렌트비를 감당하는 1인 가구는 1만7142달러를 혼자 더 부담해서 4위에 올랐다. 렌트비가 월 2643달러로 LA와 비슷한 샌디에이고 역시 연 1만5858달러로 6위였다. 전국에서 독신 세입자의 ‘싱글 라이프’ 부담이 가장 큰 곳은 뉴욕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는 월 3900달러, 이에 따른 독신세는 2만3400달러에 달해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질로는 “비싼 임대 시장일수록 혼자 사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룸메이트나 연인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주거비 절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임금 상승과 렌트 하락세를 감안하면 전체적인 임대료 부담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나은 수준까지 개선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도시 지역에서는 혼자 살기의 비용 부담이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 2024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LA의 독신세는 연평균 8857달러였으나 지난해 연 1만470달러로 약 18% 증가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지난 1년간 LA에서 독신세는 무려 52% 급등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38%나 뛰었다. 다만 이는 질로가 지난해까지 아파트 렌트비 정보 수집을 1베드룸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모든 유형의 아파트를 모두 반영하도록 집계 방식을 바꾼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질로 측은 홈 오피스나 운동 공간 등 추가 방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독신세 렌트비 독신세 부담 아파트 렌트비 전국 대도시 박낙희 렌트 싱글 아파트
2026.02.18. 20:12
지난해 말부터 최근 수개월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렌트비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실제 체감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월 샌디에이고 지역의 평균 월세는 약 2500달러로 전달 대비 30달러 정도 낮아졌다. 금액상으로는 하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임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월세 장벽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 그룹의 시장분석 책임자인 조시 올은 "통상 연간 렌트비는 평균 3.2% 상승해 왔지만 로컬 임대주택 시장은 팬데믹 직후 한때 12개월 동안 12% 급등하는 비정상적 국면을 겪기도 했다"며 "지금의 하락세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분명 개선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다수 세입자들이 느끼는 실제 상황은 매우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컬의 한 방송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설문에 응한 다수의 세입자들은 "렌트가 내려간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고 반응했다. 특히 군인과 고정 소득층의 부담은 여전하다. 1베드룸 아파트에 월 2700달러를 내는 한 군인 세입자는 세탁기.건조기 사용에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헬스장 수영장 보안 게이트 비용 등 각종 편의시설로 월 200~500달러를 더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로컬 렌트비의 전반적인 하향세로 인해 선택과 협상의 여지가 커졌다고 조언한다. 발보아 파크 인근과 사우스 카운티 미션 밸리 등 신규 공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공실 경쟁으로 한 달 무료 렌트나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반면 UTC 델마 하이츠 카멜 밸리 해안가 지역은 여전히 강세다. 김영민 기자렌트비 체감 로컬 렌트비 연간 렌트비 샌디에이고 지역
2026.01.22. 20:21
지난해 샌디에이고 지역의 평균 렌트비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한 해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이 최근 발표한 로컬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샌디에이고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연초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하반기에는 1% 이상 떨어졌다. 2025년 말 현재 지역의 평균 월 렌트비는 2522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락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렌트비 상승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세입자들의 협상력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타 그룹의 시장 분석 책임자 조시 올은 렌트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신규주택의 공급 증가를 꼽았다. 그는 "2025년에만 약 6100세대의 신규주택이 공급돼 2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공급이 수요를 약 40%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부담과 주거 공간을 줄이려는 움직임, 그리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공실률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안정적으로 세입자를 유지하거나 신규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분간 렌트 시장의 주도권이 세입자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뉴스를 접한 대다수 주민들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관계 당국에 신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렌트비 신규주택 렌트비 상승세 렌트비 하락 평균 렌트비
2026.01.13. 20:22
세입자들의 월세 납부 실적을 크레딧 점수로 연결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됐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는 최근 핀테크 기업 에수수(Esusu)의 기술을 기반으로 렌트비 페이먼트 기록을 크레딧 점수에 반영하는 유료 서비스 ‘크레딧클라임(CreditClimb·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수수는 2018년 창업한 회사로, 전국에서 500만 개 렌트 유닛과 1200만 명 이상 세입자를 대상으로 렌트 데이터 기반 크레딧 구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입자는 연 20달러만 내면 매달 제때 납부한 렌트비 실적이 에퀴팩스·익스피리언·트랜스유니온 등 세 개 주요 크레딧 평가사에 자동 보고된다. 질로에 따르면 이미 에수수 플랫폼을 통해 렌트비를 보고한 세입자들은 평균 45포인트의 크레딧 점수 상승효과를 경험했다. 또한 이로 인해 지금까지 300억 달러 이상 모기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마이클 셔먼 질로 수석부사장은 “크레딧클라임은 세입자들이 이미 내고 있는 렌트를 통해 크레딧을 쌓고 더 나은 금융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다음 렌트 계약부터 미래의 주택 구매까지 삶의 선택지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딧클라임은 단순 기록 보고뿐 아니라 크레딧 점수 조회, 최대 2년 치 과거 렌트 납부 이력 추가 반영 등의 기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절차는 세입자가 본인의 리스 정보와 결제 방식만 확인하면 된다. 이후 보고 절차는 질로와 에수수가 처리한다. 에수수의 공동창업자 사미르 고엘은 “크레딧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안정과 아메리칸 드림으로 가는 통로”라며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세입자에게 크레딧 구축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세입자 가운데 약 87%는 렌트 납부가 크레딧 보고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점수가 낮으면 대출 자격 심사, 저금리 금융상품 이용, 주택 구매 등에서 불리한 조건을 겪을 수 있다. 질로는 지난 2024년 초 자사 플랫폼에서 렌트비를 결제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크레딧 보고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14만7000명 이상의 세입자가 제때 납부한 렌트 기록은 크레딧 형성에 활용했다. 우훈식 기자크레딧클라임 렌트비 크레딧 점수 렌트비 실적 렌트비 페이먼트
2025.12.12. 0:12
LA시의 ‘렌트 컨트롤’ 아파트 렌트비 인상폭이 최대 4%로 제한된다. 또 렌트 컨트롤 아파트 건물주는 가스 및 전기 요금 부담을 이유로 1~2%포인트의 렌트비를 추가하는 것도 금지된다. 12일 LA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렌트비 안정화 조례안(Rent Stabilization Ordinance)을 찬성 12 반대 2로 승인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두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조례안 승인을 의결했고, LA시 검찰에 기존 조례 변경 및 새 규정 시행을 위한 개정안 마련을 지시했다. 기존의 LA시 렌트 컨트롤 아파트 연간 렌트비 인상률은 3~8%, 건물주가 가스 및 전기 요금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1~2%포인트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우선 1978년 10월 1일 이전 건축된 건물에 렌트 컨트롤 규정이 적용된다. 해당 건물주는 세입자 렌트비를 연간 1~4%까지만 올릴 수 있다. 렌트비 산정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90%를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1~2%포인트 추가 인상과 함께 세입자 부양가족 수에 따라 렌트비 추가 인상을 허용했던 규정도 금지된다. 시의회 주택위원회 위원장인 니디아 라만 의원(4지구)은 “주거비 위기로 시민들이 LA에서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도시의 회복력을 되살려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례안 승인을 반겼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밥 블루먼필드 의원(3지구)은 건물주 불이익을 언급하며 ‘렌트 뱅킹(rent banking)’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렌트 뱅킹은 건물주가 특정 연도에 렌트비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다른 연도에 일정 한도까지 인상률을 허용하는 제도다. 캘리포니아 아파트협회(CAA)도 아파트 유지보수비 부담 증가, 주택난 심화 등을 들어 반대했다. 아파트의 렌트 컨트롤 적용 여부는 LA시 부동산 정보데이터 지마스(ZIMAS.lacity.org)에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컨트롤 렌트비 렌트비 인상률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추가
2025.11.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