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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추첨은 끝났다, 숫자가 말하는 H-1B 현실 [ASK미국 이민/비자-이동찬 변호사]

Los Angeles

2026.01.14 16:48 2026.0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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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저는 미국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으로 대학에 재학 중이며, 올해 6월에 졸업할 예정입니다. 졸업 후 회사 스폰서를 통해 OPT와 H-1B를 신청하려 하는데, 최근 제도 변화가 많아 문제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답= 먼저 졸업 전후로 OPT를 신청하신 후, 2027년 초에 H-1B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다만, H-1B는 신청한다고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추첨에 당첨되어야만 청원서 심사 기회가 주어집니다. 2025년도 H-1B 전체 당첨률은 약 35%였으나, 학사 학위 소지자의 실질 당첨률은 약 20~25%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2026년에는 다음 두 가지 큰 변화로 인해 대학 졸업생들의 비자 취득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내에서 유학생 신분(F-1)에서 H-1B 신분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면제되지만, 해외에서 H-1B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경우에는 10만 달러의 추가 인지세가 부과됩니다. 2025년 12월 23일, 국토안보부는 더 높은 기술 수준과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신청자에게 H-1B 비자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그 규정에 의하면 예전의 무작위 추첨 방식 대신, H-1B 비자는 해당 직업 고용 및 임금 통계(OES) 임금 수준에 따라 배정됩니다.  
 
선발 풀에서 H-1B 비자 신청자가 선발되는데, 선발 풀에 이름이 올라가는 횟수가 임금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금 수준 IV에 배정된 신청자는 선발 풀에 네 번 포함되고, 임금 수준 III으로 배정된 경우 세 번, 임금 수준 II로 배정된 경우 두 번, 임금 수준 I로 배정된 경우 한 번 포함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Computer Systems Analyst 기준 임금 자료에 따르면, 임금 수준 I($83,200)과 임금 수준 IV($144,414) 사이의 격차가 큽니다. 신입급인 수준 I로 신청할 경우 추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으며, 반대로 신입에게 수준 II 이상의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회사를 찾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H-1B 선발 풀에서 선택되지 않는 경우에는 STEM OPT 연장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 전공자는 최대 2년까지 STEM OPT 연장이 가능하므로, 이를 통해 총 3번의 H-1B 추첨 기회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문의: (213)291-9980

이동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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