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안(왼쪽) LA한인회장과 스티브 강 LA공공사업위 의장이 팟홀 피해 신고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 한인타운 내 팟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LA시는 도로 보수 작업의 우선순위를 민원 신고 데이터에 기반해 정하는 만큼, 신고 건수가 늘어날수록 한인타운 도로 환경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LA한인회와 LA시 공공사업위원회,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거리서비스국이 주 7일 근무 체제로 전환해 팟홀 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문제 지역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 의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LA시에 접수된 팟홀 신고는 4178건이며, 현장 출동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팟홀까지 포함한 수리 건수는 423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인타운을 포함한 10지구에서 접수된 신고는 379건이었다.
다만 실제 접수된 청구 건 중 약 2%만 배상이 이뤄진다는 본지 보도〈본지 1월 8일자 A-3면〉와 관련해 강 의장은 “서류 미비 사례가 많은 탓도 있지만, 신속한 처리를 위해 청구 절차 개선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신고해야 시정부도 한인타운 현안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게 된다”며 “한인타운의 민원 신고율은 10지구 내 다른 지역보다 20~25%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시는 민원 서비스 ‘MyLA311’을 통해 팟홀 수리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311 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본인 과실이 아닌 도로 상태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사고 발생 후 6개월 이내에 LA시 서기실 웹사이트(clerk.lacity.gov)를 통해 수리비 보상 청구가 가능하다. 한인회는 자체 민원 서비스를 통해 팟홀 신고와 차량 피해 접수를 돕고, 시정부와 협력해 보다 신속한 대응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