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5.05.23. 0:14
캐런 배스 LA시장은 13일 홈리스 예방을 위한 'We Are LA(우리는 LA)'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 전락을 막기 위한 1대1 지원 정책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회견 장소인 '세인트존스 커뮤니티 헬스센터' 앞에 도착한 배스 시장이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노숙자 예방 노숙자 예방 노숙자 전락 홈리스 예방
2025.05.13. 21:09
최근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많은 가정이 4일에서 일주일까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산불이 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력선과 관련된 사고인데, 강풍이 불면 나무나 잔해물이 전력선에 닿아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고, 전력선이 끊어 지면서 불꽃이 일어나고 산불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캘리포니아 공공전력회사는, 특정 위험 조건이 감지되면 사전에 전력 공급을 차단하여 산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강제 단전(PSPS·Public Safety Power Shutoff)을 시행한다. PSPS가 시행되면 전기공급이 없는 생활을 해야 한다. PSPS가 아니더라도 재난 상황에 필요한 준비를 알아본다. 지구 온난화로 변화된 이상기온, 자연재해 또는 지진에 취약한 캘리포니아에 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필요한 준비다. 첫 번째는 ‘비상 전력원 확보’다. 가정용 발전기를 구비하여 의료기기, 냉장고, 조명 등 필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조 배터리 및 태양광 충전기를 확보해야 한다. 태양광 패널과 함께 배터리를 설치하면 정전 시에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필수 물품 준비’ 인데, 부패하지 않는 음식과 생수를 비축하고, 야간 대비를 위한 손전등, 응급약, 라디오, 현금 등 비상용품을 마련해야 한다. 주유소도 정전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료를 미리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을 시는, 파워 뱅크(배터리 저장 시스템)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는 ‘정확한 정보확인’ 이다. 전력회사 알림 서비스에 미리 가입해두면, 핸드폰을 통해서, 해당 동네에 대한 업데이트 상황을 보고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립기상대(NWS) 및 지역 뉴스 모니터링을 통해서 기상 상황과 비상시 상황에 대한 보고도 실시간 받을 수 있으며, 이번에 강풍으로 인한 산불사태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왓치듀티’ 앱을 전화기에 현 산불 상황과 산불 주의보에 관해서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다. 정전 시 또는 비상 사태 시에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평소에 동네 이웃의 연락처를 저장해서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장기간 정전사태를 맞이하신 분들이 솔라패널과 발전기 설치에 관해 많은 문의를 받았다. 솔라패널은 먼저, 주택이 지붕 상태, 방향, 일조량 등을 평가하여 태양광 시스템 설치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주택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적절한 시스템 크기와 설계를 해야 한다. 구매, 리스, 파워 구매계약으로 가능하며, 전력 회사와의 허가 절차를 거쳐 설치해야 한다. 비용은 주택의 지붕 형태, 상태, 시스템 크기에 따라 다르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있다. 발전기 설치는 가정에서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하여 적절한 발전기 크기를 선택한다. 가솔린, 디젤,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비용은 솔라패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 정전 시 또는 비상시에는 솔라패널이 함께 달린 파워 뱅크로 낮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여 밤이나 정전 시에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재해는 ‘설마 내가 사는 곳에…또는 설마 나한테 안 일어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비상시에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전력원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 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산불 예방 캘리포니아 공공전력회사 산불 위험 비상 전력원
2025.01.22. 16:59
위암, 간암 등 8대 암 여부를 혈액으로 진단하는 ‘스마트 8대 암검진’ 행사가 열린다. 신청자는 서울대 의대가 개발한 혈액 검사로 주요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스마트 암 검진 행사를 18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1층에서 진행한다. 스마트 암 검진 대상은 선착순 40명이다. ‘스마트 암검진’은 내시경이나 조직검사가 필요 없다. 혈액 검사로 주요 암 발생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인 발병률이 특히 높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까지 총 8개 암을 검진한다. 스마트 암검진은 한국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병원이 특허 개발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검진이다. 기존 검사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다. LA에서 채혈한 신청자 혈액은 서울대 의대 바이오 암센터로 보낸다. 암센터는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하는 특수 검사법을 통해 암과 관련된 19개 각종 요소 지표를 분석한다. 이후 의사 2명이 결과지에 서명 후 검사자에게 발송한다. 해피빌리지는 2015년부터 ‘8대암 스마트 암검진’ 프로그램을 제공, 지금까지 한인 등 19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암 검진을 받은 이들은 기존 암 검진과 달리 환자들이 꺼리는 내시경이나 수면 마취 부담이 없고, 중요 암 발생 위험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그래프로 알 수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비영리단체와 서울대병원 주최로 검사비는 1인당 380달러다. ▶문의: 해피빌리지(213-368-2630)알림 혈액검사 예방 스마트 암검진 혈액 검사 검진 행사
2025.01.14. 20:27
골프클럽만 손에 쥐면 코스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볼을 멀리 치려는 욕심이 샷을 망친다. 아이언샷이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목표지점까지 거리를 산출하여 여기에 맞는 클럽을 선택, 샷을 해야 함에도 클럽 길이에 상관없이 무작정 멀리 치려는 악습이 몸에 젖어 드라이버를 치듯 거리 욕심에 스윙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프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으며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골퍼를 괴롭히고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파(par)5, 무려 홀의 길이가 450야드 이상을 상회하는 경우 두 번째 샷을 실수한다면 홀을 공략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준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리커버리(recovery)샷, 즉 이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비 거리는 물론 정확도에까지 치중하며 샷을 해야 한다. 우드와 아이언클럽 중 실수의 빈도가 가장 적은 클럽은 페어웨이 우드(fairway wood)임에도 불구, 이 클럽으로 샷을 하는데 대한 부담을 갖는 골퍼가 이외로 많다. 페어웨이우드로 볼을 정확하고 멀리 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set up)와 그립을 잡는 방법, 그리고 스윙 패스(swing path)에 달려 있다. 스윙패스란 클럽 헤드가 볼을 치기 직전과 친 후, 통과하는 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클럽 헤드가 진입하는 통로에 따라 구질이 바뀐다. 다시 말해 드라이버는 어퍼 블로우(upper blow)인 반면 페어웨이 우드는 약간 쓸어 친다는 개념의 사이드 블로우(side blow)가 적합하다. 페어웨이우드는 대개 3, 4, 5번이 주로 사용되지만 힘이 부족한 장년층이나 여성들 사이엔 7번이나 9번우드, 혹은 하이브리드 역시 추천할만한 클럽이다. 볼이 정상적인 탄도를 유지하는 것은 클럽타면(loft angle) 각도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와 함께 비거리까지 생겨나 볼은 목표지점을 향하게 된다. 페어웨이우드 실수의 대부분은 볼도 치기 전 클럽바닥면(sole plate)이 지면을 쳐, 이때 생겨난 바닥 면의 ‘튕김’ 현상으로 탑핑(topping)이 발생한다. 따라서 클럽바닥면의 최전방의 리딩에지, 즉 튀어나온 최 하단 부분이 볼 하단 1/3지점을 친 후 바닥이 지면을 스치며 빠져나가야 한다. 페어웨이우드가 볼도 치기 전 지면을 먼저 치는 이유 중 첫 번째는 탑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양 손목이 일찍 풀리거나, 또는 양손은 볼을 향하고 있는데 왼쪽허리가 목표방향으로 먼저 빠지는 이른바 스웨이(sway)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런 상황이 되면 여지 없이 클럽헤드의 바닥 면이 뒤땅을 먼저 친다. 따라서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하려면 평소보다 그립을 0.5~1인치를 짧게 내려 잡으면, 뒤땅을 먼저 치면서 발생하는 탑핑 등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그립 예방 페어웨이우드 실수 클럽 헤드 클럽 길이
2024.12.26. 20:00
손가락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아노 연주에 관심을 보이는 시니어가 많다. 하지만 치매는 손가락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인체 모든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뇌도 늙는다. 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치매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손가락 운동이 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손가락을 사용하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거의 모두 눈과 뇌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든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슬고 결국은 사용하지 못하게 되기 마련이다. 우리의 뇌도 마찬가지다. 뇌를 자극하는 손가락 사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따라서 피아노 연주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아노 연주는 손가락으로 건반만 두드리면 되는 것이 아니다. 악보도 봐야 하고 연주를 하며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음악은 뇌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피아노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악기를 연주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원한다고 단 기간에 누구나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것은 없을까? 악기 연주 외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뜨개질도 뇌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미를 들고 정원을 가꾸는 것도, 음식을 요리하는 것도 손을 사용하는 일들에 해당한다. 일상에서 잘 찾아보면 그렇게 많은 힘들이지 않고 손과 손가락을 사용해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을 것이다. 글을 쓰는 것도 좋은 뇌운동이 될 수 있다. 치매가 불치병이라고 하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효원·LA독자 마당 치매 예방 치매 예방 손가락 사용 피아노 연주
2024.05.14. 19:17
OC소방국이 익사 예방의 달인 5월을 맞아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국 측은 남가주의 5세 미만 아동 사망 사고 원인 중 익사가 가장 많다며 2019년 OC에서 발생한 물에 빠지는 사고 114건 중 0~4세 유아 관련 사고가 33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부모들에게 아동이 수영장 울타리를 넘어가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고 여러 아동이 어울려 물놀이를 할 때는 보호자 중 1명을 어린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도록 지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린 아이가 안 보일 경우엔 항상 수영장, 욕조 등 물이 있는 곳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유아는 수심 2인치 미만의 물에서도 익사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를 살피고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성인 익사를 예방하기 위해선 혼자 수영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수영을 잘 못할 경우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평소 수영과 심폐소생술(CPR)을 배워둘 것을 권장했다. 임상환 기자익사 예방 익사 예방 성인 익사 수영장 울타리
2024.05.12. 20:00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캠페인 예방 예방 홍보
2024.05.12. 18:23
“중오범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꼭 신고하세요.” 19일 포모나 인랜드교회(담임 안환 목사)에서 본지 주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가 열렸다. LA동부 지역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인 시니어가 참석했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낸시 권 경관은 이날 증오범죄를 비롯해 지역 내 발생하는 주요 범죄 현황과 예방법을 안내했다. 권 경관은 “범죄나 범죄 의심 현장을 목격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낸시 권 경관은 증오범죄 예방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경관은 “캘리포니아 지역 중 LA에서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증오범죄를 당하면 당황해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신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가주 검찰이 발표한 증오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사건(Events)은 857건, 증오범죄(Offenses)는 994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권 경관은 증오범죄 유형 중 인종 비방과 재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 인종의 교회나 건물 외벽에 인종 비방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재산 피해”라며 “빨리 지워 없애겠다는 생각보다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인종을 비방하며 침을 뱉는 경우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범죄 관련 경찰 신고방법도 다뤘다. 권 경관은 “경찰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범죄가 예방된다”며 “경찰에 신고할 때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경관은 관할구역에 맞는 신고 방법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경찰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관할구역 밖 경찰국에 신고해도 접수가 이첩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권 경관은 각종 범죄예방 방법으로 이웃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를 중심으로 차량 절도, 택배 절도, 주거침입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웃끼리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면 커뮤니티 치안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간의 협력 방법으로 권 경관은 ▶부재 시 택배 대리수령 ▶커뮤니티 치안상황 공유 ▶이웃 주택범죄 의심 목격 시 신고 등을 추천했다. 권 경관은 시니어가 자주 겪는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우선 권 경관은 응급 환자 정보지(Emergency Patient Information Sheet) 작성을 권장했다. 그는 “몸이 안 좋은 시니어가 신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며 “냉장고처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정보지를 붙여놓으면 경찰이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치매 시니어에 대해서는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경찰에 미리 연락해 알릴 수 있다”며 “실종사건 예방도 가능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시니어들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택수씨는 “모르는 부분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한인들은 미국 법을 잘 모르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어 좋았다”고 말했다. 공상길씨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범죄 신고자의 신원이 보호되는지를 물었다. 권 경관은 “신고자의 정보는 절대로 공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온라인(lacrimestoppers.org)을 통해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주최한 이 날 세미나는 LA동부한인회(회장 박재현, 이사장 최현무), 본지 비영리 기관인 해피빌리지, 인랜드교회가 주관하고 서울메디칼그룹, 캘리포니아주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예방 증오범죄 예방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 통계
2024.03.19. 20:59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힐링 워크숍 개최합니다.” 캘리포니아 한인 자살률이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본지 2월15일자 A-1면〉돼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한인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LA카운티정신건강국(LACDMH)이 나섰다. 일정 인원이 모였을 경우 한인들에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무료로 한국어 정신건강 예방 교육 워크숍을 제공한다. LADMH 케시 문 수퍼바이저는 “워크숍 참석 희망자가 5명만 모이면 익명 세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며 “워크숍은 정신건강 예방 교육으로 편안하게 진행된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워크숍 주제는 정서적 웰빙, 스트레스, 집단 따돌림 예방, 우울증에 대한 인식, 치료 및 회복 방법, 가정폭력 예방과 회복 탄력성, 아동 행동 장애, 이민 적응, 슬픔과 상실 등에 주제로 이루어지며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ADMH 최영화 프로모터는 “정신건강 워크숍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며 “특히 아이들을 훈육할 때 보수적인 면이 강했었다. 워크숍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니 아이들을 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더라. 이로 인해 지금은 자녀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문 수퍼바이저는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성인의 5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신건강은 누구나 겪을 수 있으며 절대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다. 감정컨트롤,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 내면의 힘을 키움으로써 건강한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둠의 끝에는 항상 밝은 빛이 있기 마련이다”며 “절대 혼자 앓지 말고 함께 마음속의 응어리를 털어놓으며 감정적 치유를 받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ADMH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LA한인회 등 한인타운의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정신건강 프로모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대면·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메디캘·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는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정신건강국(510 S Vermont Ave, LA, 90020)에서 무료로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담 치료 및 워크숍은 비밀 보장이 원칙이다. 최 프로모터는 “매시간 워크숍이 진행될 때 비밀보장 원칙을 설명하고 진행한다. 워크숍 내의 이야기 누설은 금지되어 있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존재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안에서 행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정신질환은 불안 장애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을 앓는 비율은 25% 급증했다. 또 직장 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집단 괴롭힘, 가스라이팅,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 등으로 인해 극단적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결과 전국에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353명의 한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증가 추세다. 본지 2월 15일 자 A-1면> 지난 2022년 LA카운티 지역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3명으로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또 지난달 12일~22일까지 본지 웹사이트에서 시행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자살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문의: (213)523-9100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정신건강국 예방 가운데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정신건강국 관계자 정신건강 예방
2024.02.19. 19:46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불과 10여년 전에 임플란트라는 말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생소했지만, 지금은 치과를 얘기할 때 임플란트라는 말이 전부가 되어 버린 세상이 되었다. 이 모두가 소셜미디어(SNS), 광고, 미디어의 덕분이다. 의사가 먼저 임플란트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전에 환자들이 먼저 임플란트를 원한다. 긍정적인 변화인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이다. 의료계도 비슷하다. 어떤 한가지 치료가 나왔다고 해도 결론은 인간이 기계로 변하지 않는 한, 부품을 바꿔 끼웠다고 수명이 길어지거나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훌륭한 기계라 하더라도 사람을 치료하고 낫게 하는 것은 의사가 직접 시술을 해야 하는 것 때문이다. 임플란트라는 치료는 치과 치료에서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할 치료임에는 변함이 없다. 환자 본인의 치아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이 시도되고, 그 노력의 마지막 종점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고려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요즘 치아의 문제가 있다면 임플란트 치료가 먼저 고려됨이 많이 안타깝다. 임플란트조차도 치아처럼 관리해야 한다. 특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불과 2~3년 길게는 5년 이내에 임플란트 치주염으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필자의 병원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런 경우이다. 그럴 경우 비용은 기존의 경우보다 2~3배 정도 많이 들고 시술의 난이도도 높아진다. 또 재실패의 확률 또한 6~8배 정도 높아진다는 것이 발표된 논문에서 확인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본인의 치아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비싼 비밀(?)을 공개한다. 1. 치아는 하루 2번 오전 직장 나가기 전에(일어나자 마자가 아니라) 그리고 저녁에 자기 전에 할 것. 양치질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치아건강을 위한 것이다. 2. 치약은 꼭 불소가 함유된 가장 싼 치약을 써도 된다. 많은 논문이 치약의 종류는 가격과 내용물에 상관없이 불소 함유치약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3. 칫솔은 가장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2~3개월에 한 번 바꿔주면 된다. 4. 치실은 꼭 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치실을 잇몸 밑으로 밀어 넣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잇몸을 상하게 한다. 5. 치아 사이의 틈이 있으신 분들은 치간칫솔이라고 아주 작은 치아 사이를 청소해주는 칫솔이 있다. 모든 치아사이를자기 전에 사용하면 최고다. 6. 1년에 최소 2번, 40세 이상은 1년에 3번, 치주병(잇몸병)이 있는 환자분은 1년에 4번 일반적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특히 치주병 환자분들은 최소 1년에 1번 치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딥 스케일링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일단 위 같은 습관만 잘 들여도 힘들고 비싼 과정을 겪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모든 건강의 문제는 ‘예방’이 중요하다. 설날이 지났으니 본격적인 2024 용띠의 해이다. 올해는 적어도 치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에서 모든 분이 자유롭길 빌어 본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치아건강 예방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주염
2024.02.13. 20:42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4.02.01. 23:04
연말을 맞아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한인타운 일대에서도 강도,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더구나 범행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경찰은 방범 활동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 타운 인근 주택 현관에서 집주인과 강도들 사이의 총격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2인조 권총 강도가 귀가하는 집주인을 따라 침입한 후 현관문 앞에서 집주인을 위협한 것. 이에 집주인이 휴대하고 있던 총으로 응사하자 강도들은 담을 넘어 도주했다. 다행히 아무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장면은 마치 무법천지에 사는 것 같았다. 며칠 전에는 역시 타운 인근 주택에 강도가 침입해 집주인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체포된 범인은 떠돌이 생활을 하는 홈리스로 밝혀졌다. 날뛰는 범죄자들로 인해 집조차 안전한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재산 범죄도 빈발한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 차량 절도 문제가 심각하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입주자 차를 따라 몰래 주차장에 침입한 후 차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간다는 것이다. 최근 타운에 고급아파트가 늘면서 이런 유형의 범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범죄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위험한 시간에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안전의 기본 원칙이지만 연말 분위기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 시기다. 외출 시에는 철저한 문단속과 함께 혹시 집 주변을 서성이는 인물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저녁 모임이나 퇴근 후 귀가 시에는 혹시 뒤따르는 차량은 없는지 주의해야 한다. 업소에서도 알람과 CCTV 설치 등 최소한의 방범 대책이라도 갖춰야 한다. 스스로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다.사설 연말범죄 예방 연말범죄 예방 강도절도 사건 la한인타운 일대
2023.11.29. 18:40
뉴욕시가 총기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기사고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4억8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3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등과 함께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51페이지 분량의 이 문서는 지난해 구성된 ‘총기폭력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중심이 돼 작성했다. 청사진은 저소득, 위험지역에서 총기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근본 해결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총기폭력 예방 청사진은 크게 ▶청소년·청년층 멘토링으로 총기폭력 연루 방지(1억1830만 달러) ▶주택조건 개선(5750만 달러) ▶공공혜택 탐색 프로그램(6780만 달러) ▶공원 등 공공시설 개선(864만 달러) ▶일자리 확대(1억1850만 달러) ▶정신질환 치료(1억666만 달러) ▶커뮤니티와 경찰 간 유대강화(260만 달러) 등으로 요약된다. 총기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력을 투입해 용의자 등을 처벌하기보다는, 사건 발생 전에 조기에 개입해 총기 접근성을 낮추자는 것이 골자다. 최근 총기폭력이 저소득 청소년층 커뮤니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데 착안해 이같은 계획을 내놓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뉴욕시는 총기사고가 집중된 지역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고의 92%가 30개 경찰서 관할구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브롱스, 브루클린의 6개 경찰서 관할구역에선 지난해 발생한 총기사고의 39%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지원은 6개 경찰서 관할구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브롱스의 40·42·44·47경찰서 관할구역과 브루클린 73·75경찰서 구역이 해당한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총기폭력 태스크포스 출범 등으로 도시 전역에서 범죄가 감소했고,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는 있지만, 공공안전 작업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며 “공공안전은 기본 조건일 뿐만 아니라, 뉴욕시 경제가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정부도 뉴욕시 공공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총기폭력 예방 47경찰서 관할구역 총기폭력 예방 총기폭력 연루
2023.07.31. 19:31
모두가 동기가 뭐냐고만 묻는다. 역시나 왜(Why)에만 집중한다. 어떻게(How)는 실종됐다. 자주 봐온 상황전개. 몬터레이 파크와 하프 문 베이 총기난사 사건 이야기다. 거의 모든 미디어, 정부기관, 수사당국, 커뮤니티, 학자, 한국의 지인들도 총격범이 ‘왜’ 그랬는지 궁금하단다. “옆집 부부 싸웠대”를 들으면 “왜 싸웠대?”로 받아치는 게 일반적이긴 하다. 하지만 궁금증을 가장해서 ‘우리 부부는 안 싸웠지’란 점을 대리만족하려는 속내도 있을 것이다. 총기난사 사건의 경우 가장 동기에 집착하는 쪽은 총기회사나 총기 옹호론자다. 잘만 알아내면 총기 규제 목소리를 희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장을 더 해 차량 급발진 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과실로 몰아가는 자동차 회사처럼, 총기회사는 총격범의 개인적인 문제가 대두하길 원한다. 이런 식으로 거의 예외 없이 총기난사 사건은, 궁금한 건 못 참는 인간 심리와 이익단체가 만든 프레임이 이끄는 대로 종결됐다. 이번 비극도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좇는데 에너지를 다 쓴 뒤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담론은 또다시 흐지부지 사라질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안쓰러운 건 재발을 막고 예방을 위해 ‘어떻게’에 집중하는 총기 규제 찬성론자들조차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부분이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통계에 쉽게 당한다. 이번에도 ‘새해 들어 벌써 38건’, ‘100명당 125자루 총기 보유 세계 최대’, ‘10만 명당 총기난사 사망 4건 세계 1위’ 등이 즉각 터져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준비해 놓은 듯, 몇 달 전에 봤던 것보다 더욱 자극적이다. 그런데 대중의 관심은 쉽게 휘발해 버린다. 특정 자극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둔감해지니까. 10초도 안 되는 짧은 길이의 틱톡 영상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이런 자극은 관심 밖이다.틱톡을 몰라도 이런 식의 통계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반응의 강도와 빈도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면 이런 과정을 통해 오히려 안정감을 유지하는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재발을 막을 방법론을 고민해봤다. 누군가 범행 동기는 열심히 찾을 테니 그 결과를 가지고 단계별로 예방책을 켜켜이 쌓아두면 어떨까. 프랑스 영화계의 극단주의자인 가스파 노에 감독의 2002년작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에 대입하면 좋겠다. 주제와 소재, 표현 수위까지 모든 것이 불편한 이 영화는 거꾸로 진행된다. 그렇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처럼 난해한 수준은 아니다. 그저 영화의 시작이 사건의 결말이고, 끝이 스토리의 시작이란 이야기다. 노에 감독은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주제에 맞게 10여분 길이로 챕터를 나눠 시간의 역순으로 사건을 보여준다. 챕터가 나뉘는 편집 점은 선택 직전의 순간들로 이미 영화 시작과 함께 잔혹한 결말을 본 관객 입장에서는 ‘이때라면 돌이킬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들게 한다. 이번 두 사건도 시간의 역순에 맞춰보면 예방 노력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총격범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게 현장에서 누군가 막았다면, 잠재적인 난사범이 대량살상 무기를 살 수 없게 제도적으로 규제했다면 어땠을까. 더 근본적으로 정치권이 232년 전 만든 수정헌법 2조를 개정했다면, 하다못해 총기규제법이라도 강화했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좀 더 과거로 올라가 용의자가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주변이 배려했다면, 증오심을 키우지 않도록 누군가 호의를 베풀었다면, 나이 든 이민자가 느끼는 소외감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어쩌면 비극은 막았을지 모른다. 류정일 / 사회부장중앙 칼럼 총기난사 예방 명당 총기난사 베이 총기난사 총기난사 사건
2023.01.29. 15:32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전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2023.01.26. 20:51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이 글로벌 현상으로 확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용한 퇴직이란 실제로 퇴사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업무시간에 정해진 일만 하는 소극적 업무방식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영혼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드 칸이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조용한 퇴사라는 말을 알게 됐다. 일이 곧 삶은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영상이 20~30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이 근무조건, 조직문화, 보상 등이 더 좋은 기업으로 대거 이동하는 대퇴직(big quit) 현상이 있었다면 이제는 조용한 퇴직이 번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퇴직 대신 소극적 근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해석이다. 근무시간이라는 양적 기준과 열정 및 몰입이라는 질적 기준 모두에서 소극적으로 전환하는 조용한 퇴직은 조직의 입장에서 어쩌면 대퇴직보다 더 큰 리스크일 수 있다. 문제가 뚜렷하게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인식된다 하더라도 새로운 인재로 대체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자 사라 오코너는 “계약으로 입사한 직장인이 계약에 따른 일을 하는 것일 뿐”이며 지나치게 문제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에 따른 일만 하겠다는 태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몰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조용한 퇴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쁜 직원이 아닌 나쁜 상사에 대한 문제”라며 조직 구성원의 몰입을 위해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리더들은 MZ세대가 조직 구성원의 다수를 구성하면서 조직문화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디지털 전환에 팬데믹까지 경험하면서 ‘구성원의 몰입’이라는 귀한 무형자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더 커졌다. 그런 면에서 하버드대 로버트 캐건 교수가 실험을 통해 밝혀낸 ‘모두를 성장시키는 프레임워크의 변화’는 유익한 조언이다. 인간의 내면에 진화하려는 자아가 있다고 통찰한 케건 교수는 기업 구성원들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케건 교수는 ‘개인의 성장과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조직문화’를 위해 평가지향에서 학습지향으로 프레임워크를 바꿀 것을 제안한다. 케건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실험한 사례를 들어보자. A리더는 자신이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심층인터뷰를 한 결과 A리더는 자신의 기준에 합당하는 사람을 먼저 선택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만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일찌감치 배제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자신이 배제한 구성원이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리더는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재배당하거나 아예 자신이 해버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배제당한 구성원은 의미 있는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성장 기회도 박탈당한다. 리더는 자신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가를 먼저 하고 선택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 평가가 항상 옳을 수 없고, 평가를 통해 배제된 구성원은 무력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저몰입 상태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겉으로 표시를 내지 않으려 해도 리더의 평가 및 배제는 구성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조직에 진입한 초기에 이런 경험을 하는 구성원들은 조직을 떠나거나, 영혼 없이 일하게 된다. 학습지향의 조직문화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성장 잠재력이 있고 높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케건 교수의 실험에서 리더의 판단으로 배제될 뻔했던 구성원이 업무를 통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사례가 발견되었다. 리더들은 ‘평가-배제’를 자신도 모르게 실행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일상의 행동과 언어에서 그 배제를 구성원에게 암시하는 것은 아닌지 살피고 모든 구성원에게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신입 직원들이 ‘내가 이 조직에 필요한 인재인가’ 탐색하는 시기에 리더들의 이런 태도는 더욱 중요하다. 그래야 ‘조용한 퇴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은형 / 국민대 교수·국민인재개발원장기고 퇴직 예방 조직 구성원 근무조건 조직문화 기업 구성원들
2022.10.24. 21:08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이 글로벌 현상으로 확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용한 퇴직이란 실제로 퇴사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업무시간에 정해진 일만 하는 소극적 업무방식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영혼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드 칸이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조용한 퇴사라는 말을 알게 됐다. 일이 곧 삶은 아니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영상이 20~30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이 근무조건, 조직문화, 보상 등이 더 좋은 기업으로 대거 이동하는 대퇴직(big quit) 현상이 있었다면 이제는 조용한 퇴직이 번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퇴직 대신 소극적 근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해석이다. 근무시간이라는 양적 기준과 열정 및 몰입이라는 질적 기준 모두에서 소극적으로 전환하는 조용한 퇴직은 조직의 입장에서 어쩌면 대퇴직보다 더 큰 리스크일 수 있다. 문제가 뚜렷하게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인식된다 하더라도 새로운 인재로 대체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자 사라 오코너는 “계약으로 입사한 직장인이 계약에 따른 일을 하는 것일 뿐”이며 지나치게 문제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에 따른 일만 하겠다는 태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몰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조용한 퇴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나쁜 직원이 아닌 나쁜 상사에 대한 문제”라며 조직 구성원의 몰입을 위해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리더들은 MZ세대가 조직 구성원의 다수를 구성하면서 조직문화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디지털 전환에 팬데믹까지 경험하면서 ‘구성원의 몰입’이라는 귀한 무형자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더 커졌다. 그런 면에서 하버드대 로버트 캐건 교수가 실험을 통해 밝혀낸 ‘모두를 성장시키는 프레임워크의 변화’는 유익한 조언이다. 인간의 내면에 진화하려는 자아가 있다고 통찰한 케건 교수는 기업 구성원들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케건 교수는 ‘개인의 성장과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조직문화’를 위해 평가지향에서 학습지향으로 프레임워크를 바꿀 것을 제안한다. 케건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실험한 사례를 들어보자. A리더는 자신이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심층인터뷰를 한 결과 A리더는 자신의 기준에 합당하는 사람을 먼저 선택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만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일찌감치 배제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자신이 배제한 구성원이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리더는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재배당하거나 아예 자신이 해버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배제당한 구성원은 의미 있는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성장 기회도 박탈당한다. 리더는 자신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가를 먼저 하고 선택적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 평가가 항상 옳을 수 없고, 평가를 통해 배제된 구성원은 무력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저몰입 상태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겉으로 표시를 내지 않으려 해도 리더의 평가 및 배제는 구성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조직에 진입한 초기에 이런 경험을 하는 구성원들은 조직을 떠나거나, 영혼 없이 일하게 된다. 학습지향의 조직문화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성장 잠재력이 있고 높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케건 교수의 실험에서 리더의 판단으로 배제될 뻔했던 구성원이 업무를 통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사례가 발견되었다. 리더들은 ‘평가-배제’를 자신도 모르게 실행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일상의 행동과 언어에서 그 배제를 구성원에게 암시하는 것은 아닌지 살피고 모든 구성원에게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신입 직원들이 ‘내가 이 조직에 필요한 인재인가’ 탐색하는 시기에 리더들의 이런 태도는 더욱 중요하다. 그래야 ‘조용한 퇴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은형 / 국민대 교수·국민인재개발원장기고 퇴직 예방 조직 구성원 근무조건 조직문화 기업 구성원들
2022.10.21. 19:08
경희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박우성) 의료봉사단(단장 이우경)이 오는 30일(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에서 의료봉사 이벤트를 연다.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선 다양한 검사와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복에 시행하는 혈액 검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혈액 검사는 50~70달러의 실비를 내야 하며, 다른 검사는 무료다. 고향이 북한에 있으면 혈액 검사도 무료다. 내과, 노인과 전문의인 김동수 회장은 혈액 검사 후 수일 내에 각 환자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는 내과, 노인과, 치과, 한방 전문의들이 내진 및 치료를 해준다. 독감 예방주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 샷도 맞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 의료봉사단은 지난해 10월에도 OC한인회관에서 봉사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의료봉사 행사를 후원하기로 했다. 많은 한인이 참가해 건강을 돌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통 측은 지난 1일 부에나파크의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3분기 정기 회의에서 의료봉사 이벤트 후원을 결정하고 내년에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OC세계한상대회 후원 골프대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임상환 기자예방 주사 독감 예방주사 예방 주사 의료봉사 이벤트
2022.10.19. 17:50
항상 활기차고 큰 키에 갈색머리의 마리아는 고등학교 교사로 40대 초반의 독일계의 백인 여성입니다. 약 7년 전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받은 환자로 그녀의 어머니 또한 유방암으로 59세의 나이에 20년전 유방부분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1년전 우연히 그녀의 가족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리아와 그녀의 남편, 14세 아들, 7세 쌍둥이 아들. 남자들 모두 안경을 쓰고 있는 가족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 모양을 연결한 깃발이 보였습니다. “무슨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군요?” “지난 4월 자폐증 인식의 날 모임에 가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그럼 아들 중 자폐환자 있나요?” “네, 세 아들 모두가 자폐증 환자이지만,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의 주변에서 가족 중 한 아이가 자폐증 환자인 경우 그 부모가 자식의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평생을 마음 아파함을 많이 보아온 나로서는 더이상 자세한 질문을 할 수 없었고, 그녀의 진찰에 마음을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씩씩했고 누구도 원망하지 아니했습니다. SEER Registry에 의하면 유방암 5년 생존율은 1963년 63%에서 1983년 78%, 2008년 92%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진단 치료의 발전과 유방암 예방에 대한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어 혹시 자신도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유방암은 약 30%가 가족력이 있고, 약 10% 미만이 지금까지 가능한 유전자 검사에 이상을 보이는 유전성 유방암 입니다. 유방암은 코로나19 처럼 예방주사가 없습니다. 본인의 평생 유방암 발생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또한 유방암 인자가 있는지 여부를 안다면,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유방암 인자가 있는 환자는 거기에 상응하는 예방적 검사나 약물 혹은 수술적인 예방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 위험도 테스트는 Gail Model 등 몇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본인의 나이, 초경을 한 나이, 첫 아이를 출생한 나이, 유방조직검사 횟수, 유방조직검사의 이상소견-ADH 유무,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1차 가족력 등을 본인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Gail Model’ 혹은 ‘유방암 risk calculator’를 찾은 후 입력하면 당신의 향후 5년간 유방암 Risk와 Life Time Risk를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평생 유방암 확률이 20% 넘는 경우 유방 X-ray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결과가 음성일지라도 초기 유방암 발견을 위해 일년에 한번 유방 MRI 검사를 할 수 있으며 Tamoxifen 등의 항호르몬 요법을 통해 유방암 위험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유방암 유전자 검사는 누가 필요할까요? 45세 이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양측 성 유방암 진단 시,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진단 시, 한 세대에 3명 이상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외 다른 암의 발생 경우(난소암, 췌장암, 전립선 암 등)에 Genetic counselor와 상담 후에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신의 유방암 인자 유무와 기타의 다른 부의의 암 유전인자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받게됩니다. 마리아의 경우는 유전자 검사는 유전성 유방암인자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위험군 테스트 결과 평생 유방암 확률이 20% 이상이고 반대편 유방 맘모그람에도 이상이 있어 본인의 선택으로 양측 유방절제와 재건술을 동시에 받은 예입니다. 성갑제 / 외과의사삶의 뜨락에서 유방암 예방 유방암 예방 유방암 risk 유방암 인자
2022.08.3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