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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기업 모두 쉽지 않은 한해될 것”

Atlanta

2026.01.20 14:18 2026.01.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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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먼 주 경제학자, 의회 청문회서 전망
고용 둔화·물가 상승 속 가계·기업 압박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전망 밝지 않아”
출처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페이스북

출처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페이스북

조지아주 경제가 올해 고용 둔화, 인플레이션 지속 등을 겪으면서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주 경제학자(State Economist)로 임명한 로버트 부시먼 조지아 주립대(GSU) 교수는 20일 열린 주 의회 예산관련 합동 입법위원회 청문회에서 고용과 소득 증가 둔화, 물가 상승, 사상 최고 수준의 기업 파산이 맞물리면서 올해 경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경제 전망은 올 회계연도 주 예산 입법의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  
 
그는 당장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비자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설문조사에서 경제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진짜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대다수 미국인의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부시먼 교수는 다만 긍정적 요소로 소비자 재정 상태를 꼽았다. 가계 부채가 늘고는 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조지아의 고용 증가율은 최근 몇 년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 6년간 조지아의 비농업 고용 증가율은 6.7%인 반면 전국 평균은 4.7%에 그쳤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둔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고용 증가가 사실상 멈췄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조지아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는 3200개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경제적 역풍도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업의 생산 가격과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조지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9%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9월 2.4%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2.7%로 반등했다.  
 
부시먼 교수는 이같은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CEO(최고경영자) 설문조사에서는 64%가 경기 둔화와 높은 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했다. 소비자 심리지표 역시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부시먼 교수는 한마디로 “경기 침체는 아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며 가계와 기업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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