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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겨울 아침 하늘 물들인 ‘선도그’

Chicago

2026.01.21 11:35 2026.01.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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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그 현상 [nbc 캡처]

선도그 현상 [nbc 캡처]

월요일인 지난 19일 아침 시카고 하늘에 무지개처럼 보이는 빛무리가 떠올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무지개가 아니라 ‘선도그(sundog)’라 불리는 대기광학 현상이다.  
 
선도그는 태양 양 옆 약 22도 지점에 밝은 색을 띤 빛점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기 중의 얼음 결정이 햇빛을 굴절시키면서 형성된다. 빨간색이 태양에 가장 가깝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푸른색을 띠기도 한다. 날씨 조건에 따라 색 없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해가 수평선 근처에 있을 때 가장 잘 나타나며 특히 기온이 낮고 대기 중에 얼음 결정이 많은 겨울철에 자주 관찰된다.  
 
지난 19일 오전 시카고 지역은 체감기온 화씨 -13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선도그 발생 조건이 맞아떨어졌다.  
 
선도그는 종종 태양 옆에 또 다른 태양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 ‘모의 태양(mock sun)’ 또는 ‘파헬리온(parhelion)’이라고도 불린다. 햇빛이 물방울을 통해 분산되며 나타나는 무지개와 달리 얇은 얼음 결정 구름을 통과한 빛이 프리즘처럼 굴절되면서 만들어지는 점이 다른다. 시카고에서는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는 시기마다 이 같은 현상이 관찰되곤 한다.  
 
#시카고 #날씨 #선도그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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