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시장, ‘3-K·프리케이’ 신청 안내 라운드테이블 2월 27일 마감, “신청한 모든 가족에게 오퍼 보장”
23일 뉴욕시청에서 열린 ‘3-K.프리케이(Pre-K)’관련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가운데)과 시 교육국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올해 3·4세가 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지금 바로 무상 보육 프로그램에 신청하세요"
뉴욕시가 3·4세 아동 대상 무상 보육 프로그램 '3-K'와 '프리케이(Pre-K)' 등록 마감을 앞두고 학부모 대상 홍보에 나섰다.
23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무상 보육 프로그램은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고, 뉴욕시 전체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양질의 유아 교육은 아이들의 장기적인 성과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청 대상은 2026년에 3세 또는 4세가 되는 자녀를 둔 가정이며, 신청 방법은 ▶웹사이트(MySchools.nyc) 온라인 신청 ▶전화(718-935-2009) 신청 ▶시 전역에 위치한 11개 패밀리웰컴센터 방문 신청 등이다.
신청 마감일은 2월 27일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시스템은 아니다. 맘다니 시장은 "첫날 신청하든 마지막 날 신청하든, 신청한 모든 가족은 예외 없이 오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도 신청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강조됐다. 신청 웹사이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전화 상담은 200개 이상의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맘다니 시장은 학부모의 증언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강조했다.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의 한인 학부모 스테파니 박 씨는 "5세 미만 자녀 세 명을 키우는데, 3-K와 프리-K 덕분에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며 "막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절약하게 될 비용은 20만 달러가 넘는다. 학자금 대출 상환과 아이들 대학 교육 자금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로 거주 지역이나 우편번호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동일한 수준의 보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그는 "모든 교실에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며, 교사 대 학생 비율도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 신분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맘다니 시장은 "신청 시 아이와 부모의 이민 신분은 묻지 않는다”며 "말 그대로 '모든' 뉴요커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신청 과정에서는 학부모가 원하는 보육기관 순위를 직접 매기게 되며, 상위 지망 기관에 바로 배정되지 않더라도 대기자 명단에 자동으로 이름이 올라간다. 학부모들은 MySchools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트레본다 켈리 시 교육국 학생 등록 담당 최고책임자는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배정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미 리스 시 보육국 국장은 "지난해 배정받지 못한 학부모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용 인원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맘다니 시장은 끝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인 뉴욕에서 주민들의 삶을 더 어포더블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바로 이 무상 보육 프로그램"이라며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동시에 2세 아동을 위한 무상 보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생후 6주부터 5세까지 아동을 위한 고품질 무상 보육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