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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제2의 관문 '켈로나 공항', 대형 항공기 시대 개막

Vancouver

2026.01.25 17:45 2026.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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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이용객 210만 명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중
액체류 검사 필요 없는 차세대 보안 검색 장비 전격 도입
켈로나 공항

켈로나 공항

 BC주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켈로나 국제공항(YLW)이 오카나간 밸리와 내륙 경제 성장의 이정표가 될 대규모 확장 시설을 가동한다. 오는 1월 28일부터 여객들은 6만 평방피트(약 1,700평) 이상 넓어진 최신식 터미널에서 한층 쾌적한 여행을 시작한다. 공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사업은 여객 편의와 수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개장에 앞서 지난 1월 24일에는 공항 역사상 최대 크기의 여객기인 보잉 787-900 드림라이너가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하와이행 전세기로 운영한 이번 비행은 켈로나 공항이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 대형 항공기의 정기 노선 취항을 뒷받침할 든든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켈로나시는 이번 확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를 돕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새로 선보이는 출발 라운지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보안 검색대 역시 대폭 늘려 대기 시간을 줄였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보안 검색 기술인 'CATSA Plus'는 여행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한다. 컴퓨터 단층촬영 기술을 활용한 이 장비는 가방 안의 액체류나 대형 전자제품을 꺼내지 않고도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켈로나 공항은 캐나다 중소형 공항 중 최초로 이 시스템을 전면 배치해 보안 검색 방식의 변화를 주도했다.
 
터미널 내부 디자인은 BC주산 대량 목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냈다. 새로운 식음료 매장과 개선된 디지털 안내판이 여객들을 맞이하며 공항 이용 경험의 질을 높였다.
 
켈로나 공항측은 이번 확장이 대장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2026년 말까지 구 터미널 리모델링과 반려동물 배변 구역 설치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30년부터는 도착장 확장과 수하물 수취대 증설을 포함한 2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총 4억 2,2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선이 이어진다.
 
켈로나 공항은 2024년 213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5년에도 11개월 만에 209만 명을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공항 인근에는 245실 규모의 고급 호텔과 1,000대 규모의 주차 빌딩 건설도 한창이다. 각각 2028년과 2027년에 완공하면 켈로나는 명실상부한 내륙 항공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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