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할리우드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살인 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사건과 관련해 오프듀티(비번) 상태였던 소방관 남편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 “아내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며 복지 확인(welfare check)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은 노스할리우드 한 주택 내부에서 여성 피해자가 심각한 둔기 손상을 입고 숨져 있는 상태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건 직후 해당 남성은 수사선상에 올랐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편을 체포해 구금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동거 중인 성인 간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수사관들이 증거물로 추정되는 물품을 수거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인근 주민들은 수사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사건의 참혹함을 짐작하게 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로 알려졌으며, 지인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주변을 돕는 데 헌신적이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결혼식을 주례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추가 사실관계는 수사 진행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