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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시, 1월 13일 ‘한인의 날’ 선포

Denver

2026.01.27 15:35 2026.0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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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23주년 맞아 한인 커뮤니티 역사와 공헌 기려
오로라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인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로라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인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콜로라도주 오로라시가 2026년 1월 13일을 ‘한인 아메리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선포하는 기념식을 지난 21일 오전 10시 오로라 시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선포는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역사적 날의 12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선포문에 따르면, 미국은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식 선언과 2005년 연방의회의 만장일치 결의안을 통해 한인 아메리칸의 날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왔으며, 한인 사회가 미국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왔다. 현재 약 200만 명의 한인 아메리칸이 미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로라시는 130개국 이상의 이민자들이 함께 살아가는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로, 한인 커뮤니티 역시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 시민 참여,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코프먼(Mike Coffman) 오로라시장은 선포문을 통해 “한인 아메리칸 커뮤니티는 오로라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비즈니스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한인 아메리칸의 날 선포가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기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로라 시장으로부터 선포문을 전달받은 김봉전 콜로라도 한인회장은 "1903년 하와이 이민을 시작으로 한인 이민 역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270만 명에 이르렀다. 비슷한 시기, 한인들은 콜로라도주 트리니다드(Trinidad) 인근의 탄광 지역으로도 이주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콜로라도 한인 인구는 5만 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그 대부분이 오로라와 덴버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 아메리칸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콜로라도 한인회(Colorado Korean Association)는 61년 전 설립되었다. 우리의 뿌리를 돌아보면, 한국은 5천 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중국, 몽골,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의 수많은 침략을 견뎌내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특히 35년에 걸친 일제강점기는 1945년에 종식되었고, 1950년에는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다.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이를 막아냈지만, 전쟁 이후 한국은 국토가 폐허가 되고 1인당 GDP가 50달러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전락했으며 수많은 굶주림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 군사력 6위의 국가로 성장했으며, 반도체,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철강, 조선, 자동차, 로봇, 방위산업, 미사일, 우주 로켓, 에너지 분야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는 이러한 변화를 ‘한강의 기적(Korean Miracle)’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굳건한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함께 자유, 민주주의, 평화, 그리고 세계 경제 번영을 지켜나가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 사회를 대표해, 마이크 코프먼 시장과 오로라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한인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오로라시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답사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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