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르 조사 3개월 새 신민당 우위 4%포인트 감소 주민 54% 현 도정 부정 평가, 변화 열망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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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신민당(NDP)의 지지율 우위가 최근 3개월 사이 크게 좁혀졌다. 주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과 의료 서비스, 공공 안전 대책에 대한 주민 불만이 커지면서 보수당과의 격차가 좁혀진 결과다. 레저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민당 지지율은 44%, 보수당은 38%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6%포인트로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해 4%포인트나 줄었다.
주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부담과 주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신민당이 이런 경제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1,003명 가운데 54%는 주정부의 현재 운영 방향이 잘못됐다고 답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지지도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 정책과 의료 서비스 개선을 비롯해 마약 문제, 지방정부와의 관계, 원주민 화해 정책 등 주요 현안 대부분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신민당의 선거 추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음을 보여준다.
지역 사회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투표에 나서겠다는 의지 자체가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에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신민당의 재집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민당이 국면을 바꾸려면 기존 정책 기조에서 벗어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