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민정책과 불안한 중동정세 등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한 달간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NB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5%로 전달과 동일했다. 물가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9%, 관세는 40%를 기록했으나 이민정책은 51%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불법이민자 체포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급기야 폭력시위로 인해 LA에 주방위군과 해병대까지 투입하는 사태에 이르렀으나, 국민 다수는 여전히 강경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는 5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성인 1만94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1%포인트였다. 로이터통신-입소스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미국인 지지율은 4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47%였으나, 이후 4개월 동안 소폭 하락한 뒤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이민정책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 불법이민자 강제추방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5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반면 반대 여론은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49%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유지-견인하는 정책은 이민관련 정책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혀 이민 강경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훨씬 크다. 물가와 관세 등 경제정책 지지율은 39%, 외교는 41%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11-16일 성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라스무센 리포트의 최근 조사에서는 53% 지지율이 나왔다. 콴티스 인사이트는 47.5%, 모닝 컨설트는 47%, CBS 뉴스는 45%를 기록했다. 15개 주요 여론조사 결과 평균치를 발표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46.9%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지율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이민정책 지지율 경제정책 지지율
2025.06.17. 11:0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실망감이 작용하면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NBC방송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반에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7%로 나왔다. 이는 NBC방송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1·2기에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1%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중 국경안보와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경안보와 이민정책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55%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경 대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 이 부분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제와 외교 이슈는 비판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답변이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를 기록해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보다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대응에 대해서도 지지율은 42%였던 반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55%로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은 크다는 점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미국인들이 관세 전쟁과 증시 급락, 경기 둔화에 대해 불만이 크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외교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은 각각 45%와 42%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은 더 크다는 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CNN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호감도가 각각 29%, 36%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CNN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공화당이 당원과 지지자로부터 79% 지지를 받았지만, 민주당은 63%에 그쳐 1월(72%)보다도 낮아졌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성향 유권자의 57%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지지율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 도널드 트럼프
2025.03.17. 20: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악관에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정책 우선 순위를 치고 나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입소스 여론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개월 동안의 행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5%였다. 1월 조사(47%)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2021년 1월 퇴임 당시 지지율(38%)보다는 높았다. 57%는 그동안의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는 행위를 했다고 답했으나, 40%는 권한 내의 통치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27%로,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비율 37%에 미치지 못했다. 열성 지지층은 대체로 불법체류자 추방과 연방정부 예산 축소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고, 극렬 반대층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연방정부의 중요 기능과 프로그램을 망치는 것에 대한 혐오감이 컸다. 이민정책에 대한 찬성 비율(50%)가 반대(48%)보다 높았다. 양당 지지층의 각각 90%가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반대로 극명하게 갈렸다. 무당파의 1/3은 지지, 절반은 반대, 나머지는 확실한 답변을 유보했다. 양당 지지층을 막론하고 연방법원이 각종 행정명령 가처분 인용과 위헌 판결을 내린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따라야 한다(84%)고 답했다. 19일 로이터 통신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수행을 지지율이 44%에 머물렀다. 지난달 조사에서 기록한 47%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하면서 점점 더 많은 국민들이경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반대하는 비율은 51%로 급증했다. 이는 취임 직후 기록한 41%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지난달 43%였으나 이번에는 53%로 급증했다. 또한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43%에서 39%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말 경제 정책에 지지율 34%보다는 높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마지막 달인 2017년 2월 당시53%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도 32%에 그쳤다. 로이터는 대통령의 경제 성과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54%는 수입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에 반대했으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찬성 49%와 반대 47%로 찬성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지지율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2025.02.20. 14:12
뉴저지 연방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사진) 후보가 부동의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두 여론조사에서 상대 공화당 후보를 20% 포인트에 가까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공개된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뉴저지 내 응답자 지지율 57%를 보여 39%를 보인 경쟁 후보 커티스 배쇼를 무려 18% 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더 나아가 같은 날 공개된 럿거스대학 주관 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배쇼(19%)를 크게 따돌렸다. 조사 대학들은 김 후보가 재선 연방하원임에도 2021년 의회 폭동 사태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밥 메넨데스 현역 의원의 비리와 추문을 강력히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전통적으로 뉴저지 내 민주당 후보들이 대선이 있었던 2020년 16% 포인트, 2012년 20% 포인트, 2008년에 14% 포인트 차이로 상대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 우편투표 시작 23일 만에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통계사인 폴리티컬데이터(PDI)에 따르면 30일 오후 현재 전체 유권자 2225만 명 가운데 총 540만여 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해 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참가 유권자 중에서는 민주당 소속이 49%(264만여 명), 공화당이 30%(161만여 명)를 기록했으며 여성이 50%로 남성(47%)보다 소폭 참여가 많았다. 우편투표 참여자들은 연령대별로 구분할 경우 65세 이상이 4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50~64세가 26%, 35~49세가 16%를 차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계가 60%, 라틴계가 22%, 아시안이 14%를 차지했다. 26일부터 투표소에서의 조기투표가 이뤄지면서 실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24%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가주 투표율은 80.6%로 기록돼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우편투표도 전체 투표 참여 유권자 중 86.7%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지지율 한인 상원의원 응답자 지지율 우편투표 참여자들
2024.10.31. 21:19
그레이스 유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가 지지율에서 현역인 헤더 허트 시의원을 두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굿윈사이몬스트레티지가 지난 7월22~29일까지 10지구 내 유권자 4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얻었다. 허트 후보는 34%에 그쳤다. 해당 여론조사는 영어와 스패니시로 온라인과 집전화, 셀폰 등을 통해 진행됐다. 유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임명된 10지구 시의원에 대해 주민들의 피로감이 높다는 것을 여실히 반영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연이은 10지구 의원들의 부패 혐의를 보면서 새로운 변화와 커뮤니티 개혁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갖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무려 48%는 ‘LA시 행정이 매우 심각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4%는 ‘새로운 주민 대표가 시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직 의원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이날 회견에는 중국계 정치인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2015~2019년)과 라틴계 원로 정치인 리처드 폴랑코 전 가주 상원의장(1998~2002년)이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2018년 주지사에 도전한 바 있는 챙 전 재무장관은 “재정적으로 더 든든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 후보가 더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오랜 봉사와 활동으로 검증된 유 후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 의회에서 30년 넘게 일해온 플랑코 전 의장은 “좋은 정치인들이 유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유 후보의 품성과 열정이 봉사자로서 충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시정부를 둘러싼 권력은 항상 부패의 가능성을 갖고 있어서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숙제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20%의 유권자들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본 선거를 앞두고 유 후보가 이들에게 어떻게 끌어들일지가 관건이다. 유 후보 측은 투표율이 상승하고 한인 등 아태계 유권자들의 표가 결집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 후보는 지난 3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헤더 허트에 맞서 총 23.1%를 얻었다. 허트 진영은 37.8%를 득표했다. 유 후보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마크 리들리-토마스를 상대로 39.4%를 얻어 석패했었다. 2015년에는 예선에서 허브 웨슨을 상대로 싸워 29.7%를 얻어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그레이스 지지율 10지구 그레이스 지지율 우위 la시 10지구
2024.08.19. 20:31
한인 마크 장 후보(MD 32선거구 주하원의원) 이 출마한 메릴랜드 3선거구 연방하원선거 민주당 예비선거가 해리 던, 사라 엘프레스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를 모았던 중국계 클래런스 램 후보와 한인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은 마크 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희미해졌다. 지난 4월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6일 연방의회폭동 사태 당시 연방의회 경찰로 시위대를 온 몸으로 막은 공로로 표창 받았던 해리 던 후보가 지지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 던 후보의 출마선언 전까지 당선이 유력시 됐던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사라 엘프레스 후보는 18%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클래런스 램 후보는 8%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노동법 변호사 존 모스 후보가 4%로 4위, 마크 장 후보는 5위로 1%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밖에 17명의 군소후보들의 총 지지율 합계는 4%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가 무려 44%로 선거일인 5월14일까지 펼쳐지는 각 후보의 유세 활동으로, 결과는 뒤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가운데 민주당원 400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은 표본오차는 +/- 4.9%의 이번 여론조사는 마이크 던 후보를 지지하는 '업스윙 리서치 스트래터지'가 실시해 일부 관계자들은 신빙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업체 측은 "선거일이 수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던 후보의 풀뿌리 캠페인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이 조사로 증명 됐으며,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실제로 여론조사의 결과는 각 후보들이 보고한 선거자금 모금 현황과 일치하고 있다. 던 후보는 현재 377만4045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선거자금 모금액 2위를 기록한 엘프레스 후보(92만 달러), 3위 램 후보(50만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린 액수다. 던 후보의 모금에 참여한 소액기부자만 10만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방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은 현역 존 사베인스 의원(민주)이 은퇴를 선언해 이뤄진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 지역으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지지율 선거자금 모금액 엘프레스 후보 지지율 합계
2024.04.19. 14:15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뉴욕시장 지지율 중 최저치인 28%를 기록했다. 퀴니피액대가 시 유권자 129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해 6일 발표한 아담스 시장 직무평가 조사(오차범위 ±2.7%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8%가 시장의 직무에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아담스 시장보다 앞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시장은 2003년 3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던 마이클 블룸버그다. 유권자들은 아담스 시장의 망명신청자 지원으로 인한 예산 삭감, 노숙인 처리, 공립학교 정책 등에 불만을 품었다. 유권자의 60%는 범죄 대책에도 회의적이었다. 매리 스노 대학 분석가는 “유권자의 54%는 그가 신뢰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답했다”며 “리더십 자질이 없다는 응답이 5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아담스 지지율 아담스 시장 역대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
2023.12.07. 21:01
임기 초부터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정부보다 더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트뤼도 정부가 결국 내년에 정권을 내려놓는 수순을 밟게 될 지도 모른다. 여론설문조사기관인 Leger가 2일 발표한 연방정치 관련 조사결과에서 현 트뤼도의 연방자유당 정부의 지지도가 연방 보수당에 7월 역전을 당한 후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투표 의향을 보인 응답자의 40%가 피에르 포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의 연방보수당에 투표를 하겠다고 대답해 26%에 그친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의 연방자유당에 크게 앞섰다. 자그밋 싱(Jagmeet Singh)의 NDP는 17%로 나왔다. 주별로 봤을 때, BC주에서는 보수당이 41%, 자유당이 23%, 그리고 NDP가 22%로 나왔다. 현 트뤼도 정부에 대한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이 5%, 좀 만족이 26% 등 만족한다는 대답이 30%인 반면, 좀 불만족이 24%, 매우 불만족이 39% 등 불만족 합은 63%로 만족보다 2배 이상이었다. 주별로 볼 때, BC주에 트뤼도 총리에 대한 만족도는 34%, 불만족도는 60%로 전국에서 퀘벡주의 39% 대 55%에 이어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2일(한국시간) ‘여론조사 꽃’의 최신 한국 정치 여론조사 내용에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대답이 32.3%,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65.9%인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기초 지지율 50~70% 고공행진하다 임기말 20% 대 이하로 지지율을 보이던 한국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법칙이 윤 정권 들어서 깨지고 있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한국 대통령 지지율 법칙에 걸려 결국 당내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당 지지도와 누가 혁신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 포일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9%,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18%, 싱 NDP 대표는 15% 등으로 나왔다. 이렇게 낮은 지지도로 인해 트뤼도의 연방정부의 국정 운영은 힘을 받기 힘들고 내년 10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연방자유당은 당대표를 바꿔 치루거나, 아니면 연방보수당에 다수당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18세 이상 16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2.4%였다. 표영태 기자지지율 트뤼도 트뤼도 정부 트뤼도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2023.11.02. 14:51
시카고 시장 선거 최종 후보 2명의 '런오프'(Runoff) 결선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서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 후보가 쿡 카운티 위원 브랜든 존슨 후보에 지지율 두 자릿수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매체 '1983 Labs'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8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서 발라스 후보는 43.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존슨 후보는 32.47%의 지지율을 받았다. 발라스 후보는 지지율 11%p 이상을 앞섰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24.01%에 이르러 확실한 우위는 갖지 못 한 상태다. 발라스 후보는 전 시카고 교육청장(CPS)이고, 존슨 후보는 전직 교사이자 시카고 교사노조(CTU) 코디네이터로 교육계 출신이라는 점이 닮았다. 교육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두 후보의 캠페인은 다소 다르다. 발라스 후보는 시카고의 교육 정책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존슨 후보는 시카고의 유명 정치인들의 공식 지지(endorsement)를 받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발라스 후보는 CPS의 대표적인 학교 가운데 한 곳인 위트니 영 마그넷 고등학교서 27년동안 교장을 역임한 조이스 케너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앞서 발라스는 예비선거 후보 로데릭 소이어와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의 공식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존슨은 현재 쿡 카운티 의장 토니 프렉윈클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다. 한편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섰던 사업가 윌리 윌슨을 비롯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 은 조만간 공식 지지 후보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지지율 존슨 존슨 후보 시카고 교육청장 시카고 교사노조
2023.03.08. 15:46
오는 11월 8일 열릴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 본선에 진출한 써니 박 후보가 지지율 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FM3 리서치(https://fm3research.com)’에 의뢰해 4지구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0%, 상대 후보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FM3 리서치는 11월 본선에서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후보는 지난 6월 예선에서 35.8% 득표율을 올리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의 득표율은 32.4%다. 박 후보 캠프는 조사 결과를 희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60% 이상의 유권자가 OC정부 운영 경험을 가진 후보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카운티 정부를 변화시킬 새로운 후보를 선호했다며, 이는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 후보는 “이번 조사 결과는 그 동안 나와 많은 봉사자가 유권자들을 만나 꾸준히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많은 유권자는 카운티 정부의 보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예산 편성 및 정책을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정책과 아이디어를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기금 모금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려면 캠페인 웹사이트(sunnypark4oc.com)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온라인 기부도 가능하다. OC 4지구엔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 등지가 속한다.지지율 우위 지지율 조사 후보 캠프 상대 후보
2022.09.20. 17:48
취임 500일을 즈음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분석기관 파이브써티에이트의 보고서에 의하면, 5월23-30일 사이 진행된 5개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 평균이 40.8%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1974-197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의 지지율은 라스무센 리포트/펄스 오피니언 리서치(43%, 5월26-30일), 모닝 컨설트(42%, 5월25일), 에머슨 칼리지(38%, 5월24-25일), 라스무센 리포트/펄스 오피니언 리서치(42%, 5월23-25일), 입소스(36%, 5월23-24일) 등이다. 취임 500일을 즈음한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도날드 트럼프(2017-2021년) 41.6%, 버락 오바마(2009-2017년) 48.2%, 아들 부시(2001-2009년) 73.6%, 빌 클린턴(1993-2001년) 50.9%, 아버지 부시(1989-1993년) 65.0%, 로날드 레이건(1981-1989년) 45.0%, 지미 카터(1977-1981년) 43.1%, 제럴드 포드(1974-1977년) 39.3%, 리차드 닉슨(1969-1974년) 59.0%, 린든 존슨(1963-1969년) 68.7%, 존 F 케네디(1961-1963년) 74.0%,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1961년) 61.5%, 해리 트루먼(1945-1953년) 43.1% 등이었다. 파이브써티에이트는 현대적인 여론조사 방법을 사용한 시기부터 따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기록이라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지율 대통령 대통령 취임 지지율 기록 역대 대통령
2022.06.01. 14:37
최근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X’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톰 수오지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기록해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 2월 수오지 후보의 지지율이 9%를 기록했던 데 비해서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윌리엄스 후보는 12%의 지지도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현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지난 2월 55%에서 4월 46%를 기록해 하락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유권자 1253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지지율 상승세 지지율 상승세 후보 지지도 윌리엄스 뉴욕시
2022.05.10. 20:38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온타리오주 야당의 지지율이 변동없이 제자리에 머물었다. 338캐나다닷컴은 지난 23일(토) 진행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온주 정당별 여론조사 지지율을 발표한 결과 온주 보수당이 38%, 자유당 28%, 신민당 23%, 녹색당 5%, 미응답 6%로 나타났다. 지난 7일(토) 발표된 정당 지지율와 비교했을 때 보수당 지지율은 1% 상승한 반면 신민당 지지율은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치 전문가들은 "자유당과 신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으나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온주 총선에 나서는 조성준, 조성훈 한인 후보는 경쟁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보로 북부 지역에서 3선에 도전하는 조성준 온주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의 지지율은 45%로 자유당의 아니타 아난다라잔 후보(31%)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로데일 지역에서 재선에 나서는 조성훈 교통부 부장관의 지지율도 39%로 경쟁자인 자유당의 폴 사길 후보(36%)에 3% 차이로 앞서고 있다. 김원홍 기자지지율 야당 야당 지지율 보수당 지지율 정당별 여론조사
2022.04.27. 12:11
LA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최근 1위에 오른 릭 카루소(사진) 후보가 20년 전 LA경찰국 개혁에 나섰던 활동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범죄 척결과 노숙자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운 카루소 후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카루소 후보는 2000년대 초반부터 4년 동안 LA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활동했다. 당시 카루소 커미셔너는 LA경찰국(LAPD) 개혁을 주문하며 경찰국장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그는 2002~2009년 LA범죄율 척결에 앞장섰던 윌리엄 브래튼 국장을 영입하는 데 앞장섰다. LA타임스는 당시 카루소 커미셔너가 버나드 팍스 당시 국장을 연임시키는 대신 브래튼 신임 국장으로 교체하는 데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2000년대 초반 제임스 한 시장 시절 기업인으로서 LAPD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활동한 카루소 후보가 흑인이던 팍스 국장의 40년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LAPD는 범죄율 증가 부패 등 스캔들 민권침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루소 후보는 LAPD 개혁과 범죄 척결에 앞장설 새 국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신문은 카루소 커미셔너 등의 결정으로 LAPD가 수년에 걸쳐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브래튼 국장은 범죄율 감소를 이끌고 개혁에도 앞장섰다. 현재 LA시장 선거에 출마한 카루소 후보도 자신이 LAPD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활동했던 이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카루소 후보의 과거 LAPD 개혁 활동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문은 그가 LAPD 변화에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하긴 했지만 당시 팍 국장 교체를 이끈 것은 5명으로 구성된 경찰위원회였다고 평가했다. 브래튼 신임 국장을 최종 임명한 사람도 제임스 한 시장이었다. 또한 LAPD가 연방 법원의 명령으로 민권 보장 등 제도적 개혁을 단행한 시기도 카루소 후보가 커미셔너에서 물러난 뒤였다고 한다. 지난 11일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와 LA타임스의 LA 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지지율 24%로 1위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지지율 23%로 2위를 차지했다. 김형재 기자지지율 카루소 카루소 커미셔너 카루소 후보 당시 카루소
2022.04.17. 20:01
중간선거를 앞둔 캘리포니아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이 비상에 걸렸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주지사,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등의 지지율이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정부기관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출신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38%에 그쳤다. 46%가 해리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4월 그의 지지율은 5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3일~10일까지 총 8937명의 캘리포니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도 47%로, ‘지지하지 않는다’ 응답 비율 48%보다 낮았다. 바이든 취임 이후 캘리포니아 지지율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가 ‘지지한다’보다 비율이 높아진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지난해 4월만 해도 그의 지지율은 62%에 달했다. 최고령 연방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88) 지지율은 30%로 곤두박질쳤다. 1992년 연방상원 입성 이래 최저치다. 얼마 전 뉴섬 지사로부터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으로 임명된 알렉스 파디야 지지율도 34%에 머물렀다. 그에 대해 “아무 의견도 없다”는 응답 비율이 40%로 더 많았다. 파디야는 올해 첫 상원선거를 치른다. 민주당연방의회캠페인위원회(DCCC)는 이대로 가면 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대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주요 민주당 후보들에게 선거 메시지를 전하는 데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경합지역 종합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원들보다 지지율이 평균 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민주당이 기존 경찰예산 삭감 등 진보 진영 메시지를 고집하면 공화당원 승리 가능성이 14%p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경찰예산 삭감을 부르짖으며 지지율에 타격을 받았다”면서 “여기에 반박할 만한 메시지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뉴섬 지사도 지지율이 급락했다. 뉴섬이 ‘잘하고 있다’ 응답 비율은 48%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 47%와 비슷하다. 지난해 9월 같은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64%였다. 또 응답자 54%는 ‘캘리포니아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했고, 36%만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원용석 기자민주당 지지율 지지율 조사 캘리포니아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2022.02.18. 21:16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임기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공화당에서는 정권 재창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곤잘레스 리서치 앤 미디어 서비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건 주지사 지지율은 74%에 이른다. 이 조사는 등록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20일-30일 사이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5% 포인트 마진이다. 메릴랜드 공화당은 호건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켈리 슐츠 상무부 장관이 호건 주지사의 후광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콘잘레스 리서치 앤 미디어 서비스는, 호건 주지사 초선 임기인 2016년 이후 줄곧 주지사 지지율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67%에서 78%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역대 어느 주지사도 당적을 불문하고 이 정도의 높은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적이 없다. 공화당의 한 인사는 “전체 유권자의 2/3가 민주당 성향임을 감안하면 호건 주지사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아니라 공화당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수십년 지속된 민주당 일당독재에 지친 주민들이 서서히 공화당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호건 주지사와 같은 온건파 공화당이라면 충분히 국정을 맡길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 주민의 57%가 메릴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호건 주지사 개인의 호감도가 아니라 공화당 정부에 대한 호감도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호건 주지사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강경파와 노골적으로 대립하며 민주당 온건파의 호감도를 높여왔다. 슐츠 장관도 호건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온건파에 속하며 민주당원 사이의 호감도가 그리 나쁘지 않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지지율 주지사 지지율 메릴랜드 주지사 주지사도 당적
2022.01.18. 12:22
고침내용 : [이재명 발언 및 선대위 반응 등 추가.]이재명, 지지율 정체 고심…'김건희 통화' 보도에도 속내 복잡(종합) 지지율 소폭 하락해 尹에 '역전' 허용…'실점' 없었다며 차분한 대응 강조 김건희 통화 보도, 적극 부각에는 부담…이재명 "민생경제에 관심" 거리두기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데드크로스를 넘어 골든크로스'를 노리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목표와 달리 주춤하는 모습이다.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된 사이에 일부 여론조사에서 선대위 내홍을 털어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이대남 맞춤 전략'에 '역전'을 허용했다. 내부적으로는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방송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용에 실망하는 기색도 일부 읽힌다. 이 후보는 올 초만 하더라도 오차 범위 밖에서 윤 후보에 앞서는 조사들이 속출하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불과 1∼2주 만에 여론이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선을 넘나들던 지지율은 30% 중·후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반등, 심심치 않게 40%대를 찍고 있다. 내홍을 수습한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 등 2030 남성과 같은 뚜렷한 목표에 맞춘 선거 전략으로 지지세를 재결집하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이 후보는 새해 들어 '경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경제 정책을 연달아 내놓았지만 큰 반향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으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권교체론에도 다시 힘이 실리는 등 판세가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기본적으로 이 후보 본인의 '실점'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현재의 지지율은 후보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는 '여가부 폐지' 등 주장에 즉각 나타나는 현상적 반응에 가깝다"며 "최종적 판단의 시점이 올 때까지 차곡차곡 포인트를 누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초 예상한 것처럼 설 연휴까지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던 상승 흐름이 꺾인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기류가 짙다. 특히 전날 MBC가 방영한 '김건희 7시간 통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복잡하다. 내심 이 보도가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다시 부각, 중도층의 실망감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내용에는 아쉬움을 삼키는 모습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솔직히 생각보다 새로 나온 것은 없고 김씨의 해명만 명쾌하게 돼 버렸다"며 "방송이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했는데 이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MBC에 녹취록을 넘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방송에 빠졌는데, 법원의 판결 때문인지 MBC에 의도가 있는지 의아하다"며 "괜히 MBC에 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방송된 김씨의 통화내용 중에는 '미투 발언', '도사 발언' 등 문제성 발언들도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내에서는 김씨의 언행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빗대는 발언들이 나왔다. 김용민 김남국 김승원 의원 등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페이스북에 김씨 통화를 겨냥한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선대위 차원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부각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방송에서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자 리스크에 집중해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가 자칫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대위는 이날 김씨 통화와 관련해 두 차례 논평을 냈으나 김씨 본인보다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선대위 공보단 권혁기 부단장은 "보도 자체에 대한 해석과 주장은 하지 않는다. 보도내용의 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며 "다만 보도상 잘못이 인정되는 내용이 있는데도 '윤석열 핵관' 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청년 간호사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송을) 당연히 봤으나 그냥 봤을 뿐"이라며 "그 문제보다는 국민의 민생경제에 더 관심을 둘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UQ7qi3axbn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대선후보 김건희 통화
2022.01.17. 18:06
휘청이는 바이든 지지율에 해리스·부티지지 때이른 '차기' 주목 해리스,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이민문제 등 현안서 성과 못내 부티지지, 첫 성소수자 장관…진보성향·인종갈등 극복이 과제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첫 해부터 휘청이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2024년 대선 경선에서 차기 주자를 놓고 때이른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출마 의지에도 민주당의 시선은 이미 '포스트 바이든'으로 향하고 있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을 최우선 물망에 올려놓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을 뿐 아니라, 1942년생으로 다음 대선에선 이미 여든을 넘기게 되는 그의 '육체적 나이'를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출마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으로 러닝메이트 발탁부터 화려하게 주목받은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여성이자 흑인이라는 점이 스스로 최고의 약점이자 강점인 '양날의 칼'과 같은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같은 정치적 상징성이 강점이지만 부통령 취임 이후 이민자 문제를 비롯해 투표법 등 난제를 떠맡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대통령의 그늘에 가리는 부통령이라는 자리의 한계 자체가 운신의 폭을 좁힌 측면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을 최우선으로 나눠진다는 측면에서 급격하게 내리막을 걷고 있는 지지율도 해리스 부통령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지점이다. 자칫하면 동반책임론의 화살을 맞을 수도 있다. 폭스 뉴스의 지난달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인 반면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 과정에서 쌓인 감정의 앙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부티지지 교통장관의 경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첫 성소수자 장관으로서 남다른 대중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아온 그는 교통장관 발탁 이후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며 확실하게 정치적 존재감을 높여 왔다. 다만 그의 담당 업무가 최근 인플레이션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물류 대란 사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대중의 높은 주목을 마냥 즐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적으로 성 정체성을 드러낸 그는 자신의 '남편'과 사이에 최근 쌍둥이를 입양한 것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미국의 유권자가 이런 진보적 후보를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건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인종 문제에 대한 미숙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만큼, 유색인종 유권자들과 관계 개선 역시 또 다른 숙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지지율 해리스 차기 주목해리스 해리스 부통령 여성 부통령
2021.11.14. 14:02
고침내용 : [여론조사 결과 추가.]경제에 발목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최저치 갱신(종합) 중간선거 가상대결 민주 41% vs 공화 51%…민주, 40년만에 최저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박의래 기자 = 집권 초 핵심 정책으로 밀어붙인 인프라 예산법안 처리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 중간선거 가상대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오차 밖에서 앞섰다.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비롯해 공급망 사태 등 경제가 발목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7~10일 미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5%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다. 집권 11개월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52%)부터 꾸준히 하락,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지난 9월 조사에서 이미 44%로 저점을 찍은 바 있다. 공화당 지지자의 80%가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부정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45%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도 등을 돌리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바이든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이번 조사에선 80%만이 그를 지지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에서 16%로 13%포인트 올랐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는 현재의 심각한 물가상승의 이유를 바이든 대통령 때문이라고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에 불과, 평균 지지율을 밑돌았다. 역대급 확장 재정을 위한 인프라 예산안 처리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를 이끄는 등 나름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아서지 못했다고 WP는 평가했다. 당장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선 적신호가 들어온 셈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중간선거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응답자 중 등록된 유권자의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1981년 중간선거 가상 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민주당 지지율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화당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앞선 것은 2002년 1월 이후 두 번째라고 ABC는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미 최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쓰디쓴 패배를 경험했고, 텃밭인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도 신승을 거두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미 대선 경선(코커스)의 시발점이자 일종의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주에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아이오와 최대 일간지인 디모인 레지스터와 미디어콤 여론조사 결과 2024년 대선에서 두 사람의 재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에 달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1%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지지율 최저치 지지율 하락세 중간선거 가상대결 최저치 갱신
2021.11.14. 11:07
인프라 예산 밀어붙인 바이든…지지율 반등은 미지수 진보·중도 동시 압박해 표결 이끌어…"미국인 삶 '게임 체인저'" 에머슨대 2024 대선 가상대결 조사…바이든 43% vs 트럼프 45%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패배를 비롯해 연달아 정치적 내상을 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간신히 득점에 성공했다. 의회가 지난 5일(현지시간) 취임 초부터 핵심 정책 과제로 내세운 대규모 투자법안의 한 축인 1조2천억 달러(약 1천423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을 처리하면서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의회를 찾아 법안 처리를 당부하는 등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치러진 버지니아 등 일부 지역 선거를 앞두고 공격적 확장 재정을 위한 자신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구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의 혼란을 비롯해 물류대란, 물가상승 등 겹악재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역대급'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인프라법 처리가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고 지지율 반등을 노릴만한 모멘텀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 규모 및 인프라법안 선처리 여부를 둘러싼 민주당 내 중도파와 진보 진영의 힘겨루기로 두 법안 모두 지루한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우려는 현실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 대선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포인트로 앞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후보가 당선됐고 낙승을 기대한 뉴저지에서는 민주당 필 머피 부호가 신승을 거두며 민주당에 강한 경고음을 날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충격에 휩싸인 바이든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수차례 통화 속에 직접 나서 민주당 진보와 중도 진영을 강하게 압박했고, 천신만고 끝에 의회 표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진보모임(CPC) 수장인 프리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을 비롯해 모임 소속 의원들과 직접 스피커폰으로 통화해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직접 보장했고, 중도파 의원들도 접촉해 오는 14일까지 사회안전망 예산 통과에 협조하겠다는 서면 약속을 이끌었다. 이번 인프라 예산 처리는 수차례 '인프라 주간'이라며 인프라 예산 처리를 공언했지만 어떤 성과도 손에 쥐지 못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된다는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소중한 성과라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 처리 직후인 전날 토요일임에도 이례적으로 연설에 나서 "기념비적인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 법안이 "미국 재건을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별도의 트윗을 올려 "인프라 법안은 워싱턴에서 오랜 기간 논의됐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삶에서 여러 방면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예산 처리로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당장 추수감사절 이전으로 못박은 사회안전망 예산안 처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물류대란 등으로 국내 경제가 안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전한 회복을 일찌감치 선언했지만 잇단 돌발 변이 발생으로 일상으로 복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감점 요인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을 찍은 뒤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BS에 따르면 6일 발표된 에머슨대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3%에 불과, 45%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졌다. 갤럽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역대 집권 1년 차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았다. NBC의 지난달 말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에 불과, 부정 평가(54%)를 크게 밑돌며 '데드 크로스'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프라 지지율 인프라 예산법 지지율 반등 대규모 투자법안
2021.11.0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