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2026년 1월 범죄통계 발표 전년동월 대비 총격 -20%, 살인 -60% 주요범죄 대부분 감소…증오범죄는 늘어
뉴욕시가 지난달 역대 가장 안전한 1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격과 살인, 절도 사건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2026년 1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총 40건으로 지난해 1월 기록했던 역대 최저 수준의 총격 사건 건수(50건)보다 20% 줄었다. 또한 1월 한 달간 총격 피해자 수는 47명으로, 2019년 기록한 최저치(56명)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대폭 감소했다. 2025년 1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30건이었던 반면, 올해 1월에는 12건의 살인 사건이 집계됐다. 특히 맨해튼과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한 달 내내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이전의 모든 1월과 비교했을 때 총격과 총격 피해자, 살인사건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뉴욕시 주요 범죄도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건수는 총 8338건으로, 2025년 1월(8940건) 대비 6.7% 감소했다.
60% 줄어든 살인사건 외에 빈집털이 사건이 지난달 854건이 발생해 직전해 같은 달(1183건) 대비 27.8%나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강도는 993건 발생해 전년동월대비 109건(9.9%) 감소했으며, 차량절도(-4.0%), 중절도(-2.3%), 중폭행(-2.0%)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티시 경찰국장은 “강력 범죄뿐 아니라 통상 겨울철에는 절도 사건이 급증하는데 경찰력을 집중한 덕에 오히려 줄었다”며 “특히 소매점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사하면서 소매절도 건수는 16%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교통 관련 범죄는 지난달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뉴욕시경이 집계한 대중교통 관련 범죄는 총 174건으로, 2025년 1월 집계된 대중교통 범죄(164건)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간 사건은 16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건(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건수 역시 증가했다. 총 증오범죄 건수는 5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31건 발생해 직전해(11건)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