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9세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의 78.4세보다 0.6세 증가한 수치다.
기대수명은 의학 발전과 공중보건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76.5세 미만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며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대수명은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2023년 81.1세에서 2024년 81.4세로 증가해 남성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5.8세에서 76.5세로 늘어났다.
전국 사망률 역시 감소했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50.5명(2023년)에서 722.1명(2024년)으로 전년 대비 약 4%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전국 사망자는 2023년 307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만8000명 감소했다.
CDC는 이번 기대수명 증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과 함께 심장병·암·약물 과다복용 등 주요 사망 원인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년 주요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과 암, 비의도적 부상 등 3가지로, 전체 사망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다만 각 원인별 사망률은 모두 감소해 전반적인 기대수명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