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10곳 자산 성장세 순익 측면에선 희비 엇갈려, 일회성 비용 반영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이 지난해에도 자산과 예금, 대출 규모를 일제히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5년 각 은행의 연간 누적기준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10곳의 자산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10곳 은행 모두 예금과 대출 규모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은행별 순익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자산규모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85억2639만 달러로, 2024년 말 대비 자산이 8.7% 늘었다. 예금은 8.9%, 대출은 8.5% 각각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순익은 7559만9000달러로, 2024년(1억1528만2000달러) 대비 34.4%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연간 순익 감소에 대해 ‘일회성 경비’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자산규모 2위인 한미은행은 외형과 순익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은행 자산은 지난해 말 78억2227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2.4% 성장했으며 예금은 3.7%, 대출은 5.0% 늘었다. 순익은 8416만9000달러로 직전해 대비 18.7%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일IC은행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한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규모가 47억1354만2000달러를 기록, 직전해 대비 31.7% 성장하며 한인은행 중 3위로 뛰어올랐다. 예금(33.0%), 대출(28.6%)도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순익이 3688만4000달러로 직전해 대비 35.4%나 늘어났으며, PCB뱅크 역시 순익이 3837만8000달러로 직전해 대비 44.2%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동부 시장에 진출한 CBB뱅크도 자산과 예금, 대출 모두 증가했다. 다만 순익은 1853만 달러로 직전해 대비 19.7% 감소했다.
한편 뉴욕 일원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자산과 예금이 모두 줄어든 은행은 뉴뱅크였다. 뉴뱅크 자산 규모는 6억3713만4000달러로, 직전해 대비 3.5%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예금도 5.2% 줄었다. 순익은 839만1000달러로 직전해 대비 1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