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뉴욕일원 공항 지연·혼잡 심화

올여름 뉴욕일원 공항 안팎으로 지연 및 혼잡이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존 F 케네디(JFK)공항과 라과디아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권고를 발령했다.   먼저 각종 공사로 공항 접근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JFK와 라과디아공항 주변에서 진행 중인 공사로 도로가 폐쇄되고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항 접근 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 차량을 주차할 경우엔 최소 24시간 전에 주차 공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혼잡시간대에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거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현재 JFK 공항에서는 190억 달러 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경로 우회와 우버·리프트 승차 위치 변경 등이 예상된다.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터미널1을 지나는 JFK 고속도로(Expressway)는 폐쇄되며, 운전자들은 공항 내 도로를 통해 우회해야 한다.     터미널4 이용객의 우버·리프트 픽업 장소는 66번 주차장으로 변경됐으며, 도착층에서 1~2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터미널5·7·8을 이용객의 픽업 장소는 하워드비치 주차장으로 변경됐고, 여행객들은 에어트레인을 통해 해당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부터 리얼ID가 시행됨에 따라 공항 내에서도 지연이 예상되므로, 항만청은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공항 뉴욕일원 공항 라과디아공항 주변 공항 접근

2025.05.28. 20:30

작년 뉴욕일원 한인은행 순익 일제히 급감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의 순익이 일제히 급감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한 탓에 예적금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 비용은 늘고, 빚을 갚기 어려운 고객들이 대출 규모는 크게 늘리지 않은 탓이다.     지난달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4년 각 은행의 연간 누적기준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한국계 은행 11곳 중 8곳의 순익이 감소했다.   자산규모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지난해 순익은 1억1528만2000달러로, 2023년(1억4694만1000달러) 대비 21.6% 줄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지난해 자산(-10.9%)과 예금(-2.9%), 대출(-1.6%)이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뱅크오브호프 자산은 한때 200억 달러를 넘봤지만, 지난해 말 현재 170억488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자산규모 2위를 기록 중인 한미은행 역시 지난해 연간 순익이 7091만5000달러로, 직전해(8984만3000달러) 대비 21.1% 감소했다. 다만 한미은행의 경우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성장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도 순익은 전년대비 3.5% 줄어든 2724만2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자산(12.2%)과 예금(14.0%), 대출(11.5%)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지난해 연간 순익이 줄어든 은행은 PCB뱅크(-15.3%), 뉴밀레니엄은행(-2.3%), 프라미스원(-9.3%), 뉴뱅크(-22.2%), 하나은행USA(-3.7%) 등이었다. 특히 중소형 은행 중에서는 뉴뱅크의 순익이 2023년 1078만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38만9000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지아주를 기반으로 하는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과 예금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순익은 6471만7000달러로 24.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아메리카은행 역시 2023년 기준 106만6000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순익이 224만1000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제일IC은행 순익은 2474만4000달러로 직전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금리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고 경기가 주춤하면서 한인은행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자산 성장경쟁과 순익에 집착하기보다는, 부실대출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뉴욕일원 한인은행 관계자들 제일ic은행 순익 지난해 순익

2025.02.02. 19:01

썸네일

뉴욕일원 ‘가뭄 속 단비’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드디어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는 21일 오전부터 비가 예고됐다.     뉴욕주 기준 21일 낮에는 90%의 확률로 비가 예고됐으며, 밤에는 70% 확률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낮에도 50~80%의 확률로 비가 예고됐고, 밤에는 그 확률이 90%로 높아진다.     평균 기온 역시 21일 낮부터 화씨 51도로 크게 떨어지며, 밤 기온은 화씨 39도로 예상된다. 22일 낮 평균 기온은 화씨 44도, 밤 기온은 화씨 39도로 예고됐다.     다만 주말인 23일부터 24일까지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첫 눈 소식도 예고됐다. NBC에 따르면 뉴욕주 와이오밍카운티의 파이크, 설리번카운티, 얼스터카운티 서부 지역과 뉴저지주 북서부 지역 등 고도가 높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주 설리번카운티, 얼스터카운티 등에는 ‘겨울 날씨 주의보(Winter weather alert)’가 발령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가뭄 뉴욕주 설리번카운티 뉴욕주 와이오밍카운티 설리번카운티 얼스터카운티

2024.11.20. 19:24

뉴욕일원 승용차 통근객 등골 휜다

내년 1월부터 뉴욕일원 승용차 통근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 이하 항만청)이 각각 이사회를 통해 교통혼잡료 시행을 승인하거나 및 요금 인상안을 밝혔기 때문이다.   먼저 MTA는 18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지난 14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제안한 기존 대비 40% 할인안(주간 승용차 기준 9달러)을 내년 1월 5일 자정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날 반대 의사를 표한 한 임원은 “톨도 걷고 있지 않은가”라며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줄 거라는 게 우려된다. 새 대통령이 뉴욕 퀸즈 기반 아닌가. MTA 재정 문제를 위해서라면 그와 연방 차원서 협업하면서 다른 방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은 앞서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밝힌 2025년 예산안에서 교량과 터널 톨을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음달 12일 항만청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뉴저지주와 뉴욕주를 연결하는 모든 교량 및 터널의 통행료가 오른다.   항만청이 상정한 94억 달러 규모 예산안에 따르면 먼저 내년 1월 5일을 기점으로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등 교량과 터널 통행료가 이지패스(EZ-Pass) 이용자 기준 피크 시간대(평일 오전 6~10시, 오후 4~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9시)엔 물가상승에 따른 기존 인상안에 더해 추가로 25센트를 인상할 방침이다.   2019년 9월 이사회가 정한대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당초 내년 1월 5일부터 43센트씩 오르기로 했던 것에 각각 25센트씩 추가 인상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는 68센트 오른 요금을 내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지패스 장착시 15달러38센트에서 16달러6센트로 오르며, 오프피크 시간대는 현행 13달러38센트에서 14달러6센트로 오른다.   아울러 이지패스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내년 1월 5일부터 미장착 차량의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18달러31센트로 올린다. 이 요금은 7월 5일까지만 반영되며, 7월 6일부턴 22달러38센트로 추가 인상된다.   인상안에 대해 주민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panynj.gov/content/forms/af/port-authority/2025-public-comments.html)으로 의견을 보낼 수 있다.   항만청은 이번 인상안은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3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뉴욕일원 승용차 뉴욕일원 승용차 승용차 기준 항만청 이사회

2024.11.18. 19:27

뉴욕일원 역대급 가을 가뭄

뉴욕일원에 역사상 전례 없는 강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기상학자들은 뉴욕에서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곧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산불 및 가뭄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미닉 라문니 국립기상청(NWS) 기상학자는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문니는 “이번 가을이 시작된 이후 지난 6~7주 동안 센트럴파크에 측정 가능한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로 인해 뉴욕 일원은 현재 가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건조 단계인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가뭄 상태를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직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다.     뉴저지 중부 지역은 이미 중간 정도의 가뭄 상태에 접어들었고, 남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주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하천·저수지·지하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을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역대급 뉴욕일원 역대급 가뭄 상태 현재 가뭄

2024.10.21. 19:18

뉴욕일원 한인 렌트·모기지 부담 갈수록 커져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느끼는 주택비용 압박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가구소득은 계속해서 늘고 있고, 물가를 반영해 최근 더 오르긴 했지만 그에 비해 집값과 렌트가 오르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다. 특히 뉴욕의 경우 렌트 가격 급등세가 심각한 만큼,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집을 산 경우도 많아졌다.   12일자로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 주택 소유 한인(혼혈포함) 중, 모기지가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한 경우는 40.8%에 달했다. 2022년 당시 비율(40.5%)보다 소폭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뉴저지주 한인 중 모기지가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한 비율은 38.1%에서 40.2%로 높아졌다.   렌트를 내며 사는 한인들의 주택비용 부담은 더 크다. 뉴욕주 한인 중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내는 한인은 55.8%에 달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53.7%를 기록했다. 2022년 당시 뉴욕주 렌트 거주자 중 소득의 30% 이상을 쓴 경우는 47.9%, 뉴저지주는 47.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결과다.     렌트 상승세가 가파르다 보니, 차라리 집을 사는 한인들도 많아졌다. 뉴욕주에서 렌트로 거주하는 한인들이 부담하는 중간값은 매월 2195달러, 뉴저지주는 2226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국 한인 렌트 중간값(월 1873달러)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 한인 주택소유 비율은 2022년 44.6%에서 45.1%로 높아졌다. 다만 뉴저지주 한인 주택소유비율은 같은 기간 57.1%에서 53.8%로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뉴욕주 한인 인구는 총 15만4137명으로 2022년(15만4211명)보다 소폭 줄었다.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8498명에서 10만8840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국 한인 인구는 202만351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9만1604달러로 2022년(10만286달러) 대비 줄어든 반면, 뉴저지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11만7554달러로 2022년(10만7978달러) 대비 늘었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소득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빠른 탓에 한인 빈곤율이 7.1%에서 10.4%로 올랐다. 특히 뉴욕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 빈곤율은 26.1%까지 급등했다. 뉴저지주 한인 시니어 빈곤율은 18.0%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한인 뉴저지주 한인 뉴욕주 한인 뉴욕일원 한인

2024.09.11. 19:37

썸네일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감염자 늘었다

지난달 뉴욕일원서 올해 들어 처음 보고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3일 뉴욕시·뉴저지주 보건국에 따르면 주말 사이 인체 감염 사례 보고가 추가됐다. 뉴저지에선 사망자가 최소 두 명 나왔다.   먼저 뉴욕시에선 이날 기준 최소 10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퀸즈(4명), 브롱스(3명), 맨해튼(2명), 브루클린(1명) 순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1486건으로, 퀸즈(533), 스태튼아일랜드(338), 브루클린(277), 브롱스(231), 맨해튼(107) 순으로 보고됐다.   뉴저지주에선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소 8명의 인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선 1건이 보고됐다.   두 건의 사망자는 머서카운티와 컴벌랜드카운티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감염 모기 개체 수는 최소 702건이다.   한편 이날 모기 살충 작업을 시작한 뉴욕시는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로어맨해튼에서의 살충 작업을 이어간다.   각 주 보건당국은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며 실내에 머물고 외출시 소매가 긴 옷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감염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나일 뉴욕일원 뉴욕일원 웨스트나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난달 뉴욕일원

2024.09.03. 21:24

뉴욕일원 홍수주의보 발령…호컬 “돌발성 홍수 대비해야”

허리케인 데비가 북상 중인 가운데, 뉴욕 일원에도 폭풍과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국립기상청(NWS)은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 일대에 폭풍·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허리케인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미국 동부 해안에 물폭탄과 뇌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지대나 배수가 안 되는 지역에선 돌발성 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개울이나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도 크다고 NWS는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일부 지역에선 6일까지 최대 5인치의 비가 내리고,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3인치에 이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홍수주의보 뉴욕일원 뉴욕일원 홍수주의보 폭풍과 홍수주의보 돌발성 홍수

2024.08.06. 20:42

뉴욕일원 한인은행, 상반기 순익 일제히 감소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순익이 일제히 급감했다. 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하는데 경기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은행의 주 수입원인 대출수요가 부진한 탓이다.     지난달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1~6월) 각 은행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9곳의 순익이 감소해 대부분 순익이 고꾸라졌다.   자산규모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8407만8000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945만1000달러로 29.3%나 줄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자산(-14.7%), 예금(-5.9%), 대출(-8.6%)이 일제히 줄어드는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2위를 기록 중인 한미은행 역시 순익이 같은기간 4846만7000달러에서 3393만5000달러로 30.0% 급감했다. 한미은행의 자산·예금·대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규모 톱3 은행 중에는 조지아주 기반의 메트로시티가 유일하게 순익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올 상반기 순익은 31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2899만 달러) 대비 9.4%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순익이 지난해 상반기 1579만 달러에서 1174만2000달러로 25.6% 감소했고, PCB뱅크 역시 같은 기간 순익이 1814만7000달러에서 1136만8000달러로 37.4% 급감했다. 제일IC은행(-4.0%), 뉴밀레니엄(-17.4%), 프라미스원(-10.6%), 뉴뱅크(-25.7%), 하나은행USA(-35.8%) 등의 순익도 일제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87만9000달러 순적자를 기록했던 신한아메리카는 올해 상반기에는 84만5000달러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신한아메리카 자산(-8.7%)과 예금(-10.7%), 대출(-1.5%)은 모두 감소 추세였다.     은행들의 급격한 순익 감소세는 고금리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영향에 예금금리는 빠르게 오른 반면, 대출 수요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SBA와 모기지 등 대출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뉴욕일원 상반기 순익 뉴욕일원 한인은행 순익 감소세

2024.08.01. 17:32

썸네일

뉴욕일원 정치인도 일제히 트럼프 암살 시도 성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자 뉴욕일원 정치인들도 규탄 목소리를 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은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름돋는 일"이라는 등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아담스 시장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이라고 지적했고, 샤프턴 목사는 1991년 자신 역시 가슴을 피습당했던 때를 떠올리며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놀란다. 자신의 피를 보는 일은 트라우마"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담스 시장은 "모든 총기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치 싸움에 절대 폭력이 쓰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당시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는 일을 우려했다. 젊은이들의 정치적 극단주의 지향을 부추길 위험에서다. 시장은 이번 사건의 암살범 역시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상의 알고리즘으로 인한 극단주의 성향의 젊은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조 보렐리(공화·51선거구) 뉴욕시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들어올림으로써 지지자뿐 아니라 민주주의 말살자들에 대한 항거를 한 의미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견해 차이는 존중을 기반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고,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랠리 참여 지지자들,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폭력은 우리 정치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번 시도는 우리 민주주의 정치 사상 내가 본 최악의 사건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에선 어떤 폭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고, 미키 셰릴(민주·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충격받았다. 미국에서 정치적 폭력이 발 디딜 곳은 없다"고 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이번 암살 시도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1981년) 사건 이후 처음 발생한 대통령 및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경(NYPD)을 맨해튼 ▶트럼프타워 ▶월스트리트 ▶폴리스퀘어 등 5개 보로 주요 장소에 추가 배치할 것이라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정치인 뉴욕일원 정치인 트럼프 암살

2024.07.15. 20:54

썸네일

뉴욕일원 ‘혈액 비상사태’

뉴욕 일원에 올해 두 번째로 ‘혈액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뉴욕 일원 병원에 혈액을 배포하는 ‘뉴욕혈액센터(NYBC)’는 최근 ‘혈액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헌혈 기증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에는 5번, 2023년에는 2번의 혈액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NYBC는 특히 O형과 B형 혈액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첼시 스미스 NYBC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7일분 분량의 혈액을 재고로 둬야 안정적으로 병원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며 “7일 O네거티브(O-)혈액과 B네거티브(B-) 혈액의 이틀치 공급량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특히 메모리얼데이 전후로 헌혈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6~23세 젊은층의 헌혈이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NYBC는 “여름과 겨울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혈액이 부족하다”며 “현재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하루 2000명 정도의 헌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까운 헌혈 장소는 NYBC 웹사이트(donate.nyb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비상사태 혈액 비상사태 b형 혈액 헌혈 기증자

2024.06.10. 20:28

뉴욕일원 시니어 대상 사기 타지역보다 빈번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스캠 사기 피해 보고서를 취합해 발표한 가운데 뉴욕의 피해액은 약 2억 달러로, 총 57개 지역 중 4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FBI 리포트 ‘Elder Fraud Report 2023’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의 스캠 피해자는 총 10만1068명으로, 이중 뉴욕 일원의 피해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4328명을 기록해 집계 대상인 57개 지역 중 5위였다. 뉴저지주의 피해자는 2049명으로 15위로 집계됐고, 피해액은 약 1억 달러로 8위였다.   60세 이상 피해유형 중 미 전역 기준으로는 ▶기술 조언(1만7696명) ▶민감정보 노출(7333명) ▶로맨스(6740명) ▶미배송(6693명) ▶투자(6443명) 순으로 스캠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 빈번도로는 ▶투자(약 12억 달러) ▶기술 조언(약 6억 달러) ▶비즈니스 이메일(Business email compromise, BEC, 약 4억 달러) 순으로 드러났다.   이중 약 5920명은 10만 달러 이상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평균으로는 3만400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같은 미 전역 시니어 스캠 신고 건수(10만 1068건)는 지난해(8만 8262건)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피해액은 전년(31억 달러) 대비 11% 증가한 총 34억 달러가량으로 집계됐다.     다만 FBI에 따르면 총 신고 건수는 88만여 건으로, 이중 절반가량만이 연령 정보를 갖고 있어 실제 현장의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FBI는 “금융기관이 나서서 시니어 스캠 피해를 막을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스캠 위험성이 알려져 피해자가 줄어드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 시니어 교육은 예방의 핵심”이리고 밝혔다.   또한 기업을 사칭하며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접근, 민감정보를 빼가는 스캠 피해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구독 서비스를 해지해주겠다고 접근해 피해자의 은행 계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한 후 돈을 빼가는 방식 등이다.   한편 비영리단체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매년 시니어 대상 사기로 인해 283억 달러가량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시니어 뉴욕일원 시니어 사기 타지역 전역 시니어

2024.05.01. 20:12

뉴욕일원 11~12일 돌풍·폭우·홍수 예보

화창했던 날씨도 잠시, 북동부지역에 약 일주일 만에 다시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뉴욕 일원에는 11일 오후부터 12일 오후까지 비 소식이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은 11일 오후 2시 이후로 60~100%의 강수 확률이, 오후 8시 이후에는 최고 시속 43마일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산발적인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12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돌풍은 최고 시속 34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기예보 제공업체 아큐웨더는 “11일부터 12일까지 동부 해안을 따라 경미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NWS는 뉴저지주 벌링턴카운티, 아틀랜틱카운티, 케이프메이 등 지역에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3시까지 해안 홍수 주의보를 내렸으며, “해안선 근처 저지대에는 0.5피트의 침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말인 13일부터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뉴욕시의 13일 낮 기온은 화씨 59도, 14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65도까지 오르는 등 온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윤지혜 기자뉴욕일원 홍수 홍수 예보 해안 홍수 일기예보 제공업체

2024.04.10. 20:25

뉴욕일원 강풍 동반 폭우 온다

이번 주말 뉴욕일원을 포함한 북동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고됐다.     국립기상청(NWS)은 23일 북동부지역에 2~3인치의 비가 광범위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22일 오후 내리기 시작해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시속 30마일의 강풍도 예고됐다.     NWS는 또 “뉴욕 일원에 홍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뉴저지 북동부와 커네티컷 남부 지역의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관들은 “I-95를 따라 홍수 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해양대기청(NOAA)은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해안 지역의 23일 돌발 홍수 위험을 4단계 중 2단계로 지정했다.   23일 뉴욕 일원의 낮 기온은 화씨 49~51도, 밤 기온은 화씨 31~34도로 비교적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90%다. 다만 23일 이전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측되며 24일에는 화창한 날씨가 예고됐다.       밥 딜런 폭스웨더 기상학자는 “이번 폭풍은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기상 상황은 NWS 웹사이트(www.weather.gov/okx/)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강풍 뉴욕일원 강풍 지역별 기상 뉴저지 북동부

2024.03.21. 21:16

‘우수한식당’ 신청하세요…뉴욕일원 홍보 부족

한국정부가 지난해 처음 뉴욕 일원에 적용한 ‘우수한식당’ 선발이 올해도 시작됐지만, 홍보는 요원한 상황이다.     13일 뉴욕시 한식당 업계에 따르면,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업주들이 모인 온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우수한식당 신청 공고 안내가 공유됐지만, 큰 관심은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8일 신청 공고를 시작했지만, 한식당 업주들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수한식당 선발이 시작된 것을 모르는 이도 다반사였고, 식당 운영에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뉴욕일원에서 우수한식당 선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당초 의지와 달리, 다소 거리감이 있는 반응이다. 〈본지 2023년 12월 21일자 A-1면〉   우수한식당 선정으로 인해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도 신청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한식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우수한식당 신청 공고를 본 소감을 묻자 “한국산 식재료 구매 지원 혜택이 있다고 하니, 이를 중점으로 홍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우수한식당으로 선정되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서 ▶지정 표시 현판 ▶식당 홍보 ▶한국산 식재료 구매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필수 자격 요건은 ▶최근 3년간 뉴욕서 한식당 경영 ▶주메뉴 기준 한식 전체 차지 비율 60% 이상 ▶최근 2년간 뉴욕서 위생 기준 엄수 등이다.   선정 심사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친다. 현장 심사 단계에서는 ▶품질·서비스 ▶위생 ▶외관·정리정돈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우수한식당 선발 당시 무통보 현장 심사가 어려워 부득이 고지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번에는 ‘고지 후 방문 심사’로 공고했다.   우수한식당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sik.o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메일([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우수한식당 뉴욕일원 우수한식당 신청 우수한식당 선발 지난해 우수한식당

2024.03.13. 20:20

아쉬운 뉴욕일원 한국어·문화 교육 실태

뉴욕일원 한글학교와 세종학당이 다소 아쉬운 상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타민족 대상 외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종학당은 동부 지역 유명 대학을 다수 확보한 뉴욕일원의 특수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10여 년 전 급히 문을 닫은 학당을 마지막으로 적합한 선발자가 없는 탓이다.   세종학당 등록은 비영리법인 혹은 대학 등의 교육기관이 각각 연계 혹은 개별 형태로 신청할 수있다. 하지만 뉴욕일원서는 매년 공고가 나옴에도 적합한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미 전역에 운영되고 있는 세종학당은 5개 대학, 2개 법인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별로 평균 76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기관별 학급 규모나 운영 성과에 따라 한국 정부로부터 차등 평가받을 수 있다.   한인 2세 등 ‘Korean-American’의 재학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를 거부했다.   다만 본지 입수 자료에 따르면 일부 학교는 13%의 ‘Korean-American’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87%의 나머지 학생에 한인이 섞인 가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 관계자는 “뉴욕에 문화원이 있지만 여러 상황의 어려움으로 세종학당 지정 신청을 못한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다.   재외국민 정체성 함양이라는 목적에 맞게 운영돼야 할 한글학교는 학생 수를 맞춰야 하는 운영상의 편리 등을 이유로 학생 절반가량을 재외국민과 관련없는 외국인으로 채웠다.   한글학교의 경우 일부 학교서 순수 한인 부모 비율이 1% 구성에 그치는 등 재외국민 교육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됐다.     다만 자생기관인만큼 재외동포청의 엄격한 관리감독은 어렵다. 이 때문에 뉴욕일원 학교중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곳을 딱 맞게 찾기는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의 정체성 고양이 설립 목적인 것과 달리 절반가량의 학생이 외국인으로 이뤄지는 등의 현황을 보였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한글학교는 총 141억원의 예산을 현재 1430개 학교가 나눠 배정받고 있다.   관계자는 “각 학교당 돌아가는 금액은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한국 정부는 전년 대비 지원 예산을 20% 늘리는 등 재외국민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했다.   다만 동포사회 분란 가능성을 들어 각 한글학교에 배정된 예산을 밝히길 거부했다.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에서 외국인 대상의 학급에 지원비를 주기 어렵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데 설립 목적과 명백히 맞지 않다”면서도 “일부 한글학교에 외국인이 재학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경우는 낙수효과”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뉴욕일원 한국어 뉴욕일원 한글학교 뉴욕일원 한국어 문화 교육

2024.03.08. 17:01

뉴욕일원 물가, 전기·식료품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뉴욕시 일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전기와 식료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의료비 역시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뉴욕시·뉴왁·저지시티 등 뉴욕시 일원의 물가는 전월보다 1% 올랐다. 전국 도시지역 평균(0.3%)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요금은 한 달 새 9.6% 올라 모든 항목 중 가장 인상률이 높았다. 천연가스 역시 2.2% 오르는 등 에너지 물가는 전반적으로 2.7%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한 항목은 휘발유(-3.4%)가 유일하다.   식료품은 세 달 만에 처음으로 인상됐다. 음료(2.6%), 유제품(2%), 육류·가금류·생선·달걀(1%), 과일·채소(0.7%), 시리얼 및 베이커리(0.2%) 등 주류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0.5%다.   의료비는 전월보다 2.4% 올랐는데,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이다.   크레인스뉴욕은 "뉴요커들은 작년 인플레이션 완화로 어느 정도 안심했지만 다시 지출이 불안정해졌다"며 "팬데믹 때보다 훨씬 비싼 렌트, 대중교통 및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활비가 비싸졌다"고 분석했다.   뉴저지 주민들 역시 전기요금 인상에 직면했다.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PU)는 최근 에너지 회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인상률은 공급사마다 3.6~8.6%에 달한다.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PSE&G 요금은 6.2% 인상된다. 월평균 요금은 140달러12센트에서 8달러22센트 오른 131달러90센트가 될 전망이다.   ACE는 4.8%(7달러34센트), JCP&L은 8.6%(8달러34센트) 인상한다. RECO는 3.6%(4달러71센트) 인상을 예정했다. 요금 인상은 6월 1일 시작되며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BPU는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이 인상돼 이용자들의 비용도 약간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며 "검토 및 승인 과정에서 뉴저지 주민에게 최선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식료품 전기요금 인상 뉴욕일원 물가 평균 인상률

2024.02.14. 21:42

뉴욕일원 또 눈폭풍 예고

뉴욕일원에 눈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폭스웨더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년보다 따듯한 날씨로 인해 적설량이 얼마나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달 들어 뉴욕일원에 계속해서 눈 예보가 이어지며 겨울다운 날씨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6일과 7일에는 692일만에 뉴욕일원에 측정 가능할 만큼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따듯한 날씨 탓에 기대치를 채우진 못했다. 다만 돌풍이 예고됐던 대로 불었고, 폭우가 내렸다.     마리사 로텐바커 기상예보관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따듯해서 눈이 얼마나 쌓일지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돌풍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들어 뉴욕일원에 돌풍과 폭우가 이어지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외출에 주의하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그는 본래 눈으로 내렸어야 하는 것들이 온도가 높기 때문에 비로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부 해안지대의 경우 13일 오전까지 돌풍과 폭우가 예보됐다. 주정부는 이날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교통국은 24시간 감시요원, 2000여개의 폭우 대비 장비, 감시요원 3720여명이 대비했다. 이들은 도로의 결빙 상태 등을 점검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눈폭풍 눈폭풍 예고 돌풍과 폭우 감시요원 3720여명

2024.01.12. 21:20

뉴욕일원 아시안 예비 유권자 178만

올 본선거에 참여할 아시안 예비 유권자 수가 지난 2020년 대선 때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미국 내 아시안 유권자들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들이 지난 2020년 이후 4년간 15%(약 200만명) 늘어났고, 이는 전체 유권자 그룹(3%)과 히스패닉 그룹(12%)의 증가율보다 높은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에는 아시안 1500만명이 투표 자격을 가지며, 이는 모든 미국 유권자의 6.1%다. 지난 2020년 5.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아시안 유권자는 캘리포니아(440만명)에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120만명), 텍사스(110만명), 하와이(58만명), 뉴저지(57만5000명) 순이다.   비율로만 따지면 하와이가 아시안 유권자가 55%로 비중이 가장 높은 유일한 주다. 뉴욕주의 아시안 유권자는 8%, 뉴저지주는 9%로 파악됐다.     아시안 중 유권자 비율로 따져도 하와이(71%)가 여전히 1위다. 미국 전체에서 유권자 자격이 있는 아시안의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아시안 중 유권자 비율 상위 10개 주에 포함되지 못했다.   아시안 유권자는 미국 출생자(44%)보다 귀화자(56%)가 더 많았다.   또 30% 이상이 학사이상 학위 소지자로 드러나는 등 타인종 대비 교육수준도 높았다.     연령대로는 50세 이상이 41%였다.   조사는 미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의 자료를 취합했으며, 모두 유권자 등록을 한 것은 아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아시안 아시안 유권자들 뉴욕일원 아시안 아시안 예비

2024.01.10. 19:41

뉴욕일원 주말 열대성 폭풍 영향권

이번 주말 뉴욕 주민들은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대서양에서 발생한 ‘오필리아(Ophelia)’로 명명된 열대성 폭풍이 22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근처에 상륙 후 북쪽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열대성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 뉴욕시에 3~4피트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은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사진을 공개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NWS는 “최고 시속 6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기 때문에,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덮치는 등 정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상전문매체인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은 “22일 오후부터 25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 주민들에게 “폭우와 열대성 폭풍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며 “일기 예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열대성 열대성 폭풍 뉴욕일원 주말 폭풍 영향권

2023.09.22. 21: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