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하에 문을 연 LA 툴 라이브러리. [NBC LA 캡처]
LA 한인타운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는 회원제 대여점이 문을 열었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공구를 월 10~20달러의 회원비만 내면 대여할 수 있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에 문을 연 LA 툴 라이브러리(Los Angeles Tool Library)는 임마누엘 장로교회(3300 Wilshire Blvd.)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운영 시간은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이곳에서는 사다리와 운반용 손수레, 페인트 장비 등 기본 공구부터 목공 작업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까지 대여할 수 있다. 구매 부담이 큰 공구를 필요할 때만 빌려 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수백 달러에 달하는 전동 공구인 마이터 톱(miter saw·각도 절단기) 등 고가 장비도 대여가 가능하다.
짧은 이사나 간단한 수리, 제작 작업을 위해 공구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던 주민들에게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선택지다.
비영리 기관인 LA 툴 라이브러리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회원은 한 번에 최대 10개의 공구를 최대 10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예약이 없을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대여 가능한 공구 전체 목록은 LA 툴 라이브러리 홈페이지(https://latoollibrar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제는 월간과 연간으로 나뉜다. 월 회원비는 커뮤니티 회원의 경우 10달러이며, 일반 회원은 15달러, 후원 회원은 20달러다. 연 회원비는 각각 80달러, 100달러, 120달러다. 비용이 부담될 경우 자원봉사로 회원비를 대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편 LA 툴 라이브러리는 컴튼에 위치한 메이커스 허브가 4000달러 상당의 장비를 기증하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