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내 괴롭힘·약물 사건 증가세
New York
2026.02.03 20:14
2026.02.03 21:14
교내 사건 61.8%는 학교폭력, 1000명당 12.4건
팬데믹 종료 후 대면수업 재개되면서 증가 추세
뉴욕주 전역의 학교에서 교내 괴롭힘과 약물 관련 사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3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뉴욕주 학교에서 보고된 총 사건의 61.8%는 학교 폭력으로 집계됐다. 총 2만9718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학생 1000명당 12.4건의 발생률에 해당한다.
학교폭력이 전혀 없었다고 발표한 1734개 학교를 제외할 경우 학교폭력 발생률은 학생 1000명당 18.2건으로 더 높아진다. 이는 2017~2018년 학교폭력 발생률(1000명당 10.2건)보다 훌쩍 높아진 수준이다.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신고 건수 역시 팬데믹 기간에 급격히 감소했던 것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학교폭력과 괴롭힘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9~2020학년도 학교폭력 사건은 학생 1000명당 10.5건이 발생했는데, 2023~2024학년도에는 1000명당 25.8건으로 급증했다. 뉴욕시 교육국이 학교폭력의 정의를 넓힌 영향도 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수준이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 역시 대면 수업을 재개한 이후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팬데믹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교내 약물 관련 사건도 급격히 늘었다.
2017~2018학년도 당시 1000명당 4.2건 수준이던 학생들의 약물 관련 사건 발생 건수는 2023~2024학년도 1000명당 6.5건으로 증가했다.
약물 관련 사건 발생률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뉴욕시나 뉴욕주 남부 지역보다는 뉴욕주 북부에서 약물 관련 사건 발생률이 높았다.
한편 교내 괴롭힘과 약물 관련 사건은 한인 밀집지역 내 학교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었다.
퀸즈 벤자민카도조고교에서는 2023~2024학년도 교내 폭력이 48건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사이버불링 건수는 10건이었다. 약물 소지나 판매가 적발된 경우는 11건이었다.
프랜시스루이스고교에서 같은 기간 발생한 교내 폭력은 33건이었고, 사이버불링 건수는 16건이었다. 약물 소지나 판매 적발 건수는 12건이었고, 무기를 갖고 있다 적발된 경우도 2건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 뉴욕주
# 증가세
# 2020학년도 학교폭력
# 학교폭력 발생률
# 교내 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