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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평균 부채 13만4950달러…최근 다시 증가세 돌아서

50세 이상의 상당수가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 가이드팀이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소비자금융 조사와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올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의 75%가 부채를 갖고 있었다. 은퇴 연령층인 65세~74세의 평균 부채는 13만4950달러에 달했다. 65세 이상의 평균 미지급 의료비는 1만3800달러였다.   1989년 55세 이상 가구의 부채 중간값은 2만2000달러 미만이었다가 수십 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55세~64세의 부채 중간값은 10만5170달러로 급증했다가 금융위기 이후 다소 감소한 뒤,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부채 중간값은 9만 달러였다.   AARP의 조사에서 50세 이상 연령층의 46%는 크레딧카드 빚을 갖고 있었다. 이들 중 87%는 카드 빚의 원인으로 예기치 못한 지출을 꼽았다. 연방준비제도 조사에 따르면 55세~74세의 크레딧카드 빚 중간값은 3500달러로 전체 연령대의 중간값인 2700달러보다 많았다.   의료비 부담도 심각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2023년 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의 7%인 약 390만 명이 밀린 의료비를 안고 있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98%로 높았지만, 미지급 의료비는 2019년 평균 1만1700달러에서 2020년 1만3800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미지급 의료비 규모는 2020년 538억 달러로 1년 새 20%나 급증했다. 의료비 미납 비율은 여성이 8%로 남성의 6%보다 높았다.   AARP의 2023년 보고서에서 "생계를 위해 부채가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50세 이상은 80%가 넘었다. 은퇴와 연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직원복리연구소(EBRI)가 지난해 실시한 은퇴 조사에서 은퇴자의 31%는 "지출이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는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의 17%, 2022년의 27%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신 조사에서 고령층의 평균 부채는 9만5000달러17만2000달러 수준이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모기지 평균 부채는 13만8700달러18만8400달러였다. 여기에는 홈에퀴티 대출도 포함됐다.   AARP 조사에서 50세 이상 부채 보유자의 61%는 부채를 문제로 인식했으며 16%는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 중 47%는 부채로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유형으로는 스트레스(34%)와 재정 불안감(28%), 우울감(19%) 등이 꼽혔다.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고령층 가운데 절반가량은 여전히 재정적으로 안정 상태라고 밝혔지만, 저소득층이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이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 AARP는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는 고령층 중 체계적인 상환 계획을 세운 사람은 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채가 있을 경우 재정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부채 관리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부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환액 관리다. 소득과 지출, 부채를 기록하면서 상환액을 월 소득의 36% 이내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안유회 객원기자은퇴자 증가세 부채 중간값 부채 문제 평균 부채

2025.08.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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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작정하고 쇼핑하나…반품 악용 소비자들 증가세

소매점들의 유연한 반품 정책이 일부 소비자에게 ‘단기 렌탈’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체들에 따르면 고가의 옷을 구매한 뒤 하루 입고 반품하는 행태를 칭하는 ‘워드로빙(wardrobing)’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잔디깎이, 전동공구 등 기계와 도구도 주말용으로 쓰고 반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코스트코(Costco) 고객서비스 직원들은 계절마다 반품되는 물건들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다. 눈 치운 후 돌아오는 스노블로어, 허리케인 시즌 이후의 발전기, 독립기념일 직후 반품되는 미국 국기까지 다양하다. 한 회원은 결혼식 후 남은 500달러 상당의 고기, 치즈, 딥소스를 반품했고, 또 다른 이는 3개의 2000달러짜리 목걸이를 모두 반품했다.   국내 리턴 정책은 18세기 영국 도자기 상인 조시아 웨지우드가 고객 유치를 위해 환불 보장을 내건 데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마샬 필드, 제임스 캐시 페니 등 유통의 거물들이 이를 채택했고, “고객은 항상 옳다”는 철학 아래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리턴 경쟁은 더욱 가속화됐다. 아마존이 인수한 신발 판매 사이트 제포스(Zappos)는 관대한 리턴 정책으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급증했다. 2024년 기준 국내 리테일 시장의 반품 규모는 8900억 달러에 달했으며, 매출의 17%가 반품으로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변화도 감지된다. 리턴 악용이 심화되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부 정책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홈디포(Home Depot)는 최근 발전기, 제습기, 창문형 에어컨 등에 대해 환불 기간을 7일로 제한했다. 코스트코 역시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리턴 기한 단축을 논의 중에 있다.     그러나 정책이 강화될수록 정작 선의의 피해도 우려된다.     아칸소주의 소비자 조쉬 파웰은 “500달러짜리 압력 세척기를 구매했지만 고장이 나 리턴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같은 문제가 생기면 반품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정책은 필요하지만 결함 제품의 환불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대기업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리턴 처리, 물류비, 제품 폐기 등 막대한 비용을 떠안고 있다.   콜로라도주립대학의 운영관리학과 잭 로저스 교수는 “소비자 기대를 키운 건 리테일 업계 자신”이라며 “이제는 그 부메랑을 맞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환불 자유화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지만, 무분별한 남용이 이어진다면 결국 모든 소비자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최인성 기자소비자 증가세 반품 정책 리턴 악용 리턴 정책 리턴 반품 박낙희 코스트코 아마존 월마트 악용

2025.08.0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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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택 모기지 연체 증가세↑

  온타리오와 광역토론토(GTA)에서 모기지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그리고 모기지 갱신 시점 도래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에퀴팩스(EFIQAX) 캐나다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온타리오의 모기지 연체율은 0.22%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동기 0.15%, 2023년 동기 0.09%에서 꾸준히 오른 수치다.   토론토 지역만 따로 보면 연체율은 0.23%로, 2024년(0.14%)과 2023년(0.08%)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토론토에선 2013년, 온타리오 전체로는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저금리 시대 종료와 경제 불안 겹쳐 마리아 솔로비에바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중 초저금리로 주택을 구매했던 이들이 최근 고금리로 갱신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제적인 소비 축소로 일시적 여유 자금이 있었던 것도 과거에는 연체율을 낮췄던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CMHC의 광역토론토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던 나노프스키 역시 “모기지 갱신이 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 불안으로 인한 고용 시장 악화가 연체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콘도 시장 둔화도 영향 또한, 콘도 시장의 약세로 인해 매도하려는 이들이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연체 상태가 길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판매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연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무역전쟁이 불안 요인 나아가 미국과의 무역 긴장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조치는 온타리오 내 주요 제조업 기반 지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솔로비에바는 “온타리오는 무역전쟁의 타격을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지역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온타리오의 실업률은 2025년 5∙6월 7.9%로 전국 평균(6.9%)을 웃돌고 있다.   아직은 ‘위험 경고’ 수준 물론, 현재 전체 모기지 대비 연체율은 여전히 0.22%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캐나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약 700만 건이며, 이 중 연체 건수는 1만 5천 건을 넘는 수준이다.   솔로비에바는 “모기지 부담이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시스템의 위기를 의미하는 수치는 아니다”라며 “특히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일부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증가세 모기지 연체율 모기지 갱신 온타리오 전체

2025.08.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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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 거래 무산 증가세

남가주 주택 시장에서 주택 거래 계약을 철회하는 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레드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남가주 지역에서 무산된 주택 거래 건수는 총 2261건으로, 전체 거래의 15.6%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인 4월의 16.5%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높은 수치다.   콜드웰뱅커의 톰 펠튼 브로커는 “이제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무조건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라졌다”며 “바이어들은 더 나은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고, 현재 거래를 취소해도 별다른 손해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서는 5월 기준 주택 중간 거래 가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5월 수치로, 가격 정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바이어들은 인스펙션 기간 중 더 나은 매물을 찾거나, 단순히 “마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계약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팅턴비치 지역 부동산 중개인 테리 맥카티는 “요즘 바이어들은 거래마다 한 발은 문밖에 나가 있는 상태”라며 “조금이라도 셀러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계약을 깨고 떠난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3~5월의 전국 주택 거래 파기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변동성,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자들의 신중함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 시장은 주택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지만, 거래 파기 증가와 가격 하락 조짐이 맞물리며 점차 ‘바이어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는 전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수많은 셀러들이 여전히 과거의 활황기에 머물러 있고, 감정가 하회나 수리 요청 같은 정당한 협상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증가세 남가주 주택 남가주 시장 남가주 지역

2025.07.06. 19:00

주택 거래 증가세 주춤…5월 반등 기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LA한인타운 주택 매매가 4월 들어 주춤했다.     특히 단독주택 거래의 경우 전년과 전달과 비교해서도 더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단독주택과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등 매물 유형별로 봤을 때도 판매 건수가 감소하거나 그대로인 등 거래가 전년 대비 더뎠다.     지난 4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총 73채로 전년 동월 78채보다 5채(6%) 적었다. 전달의 77채와 비교해서도 4채(5%) 줄었다. 4월은 일반적으로 연내 주택 매매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4월 주택 거래는 전년만 못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예측을 거스르는 결과가 집계된 것은 최근 높아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5년 4월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모기지 금리에 큰 변동은 없었으나 관세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주택 거래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반짝 급등한 단독주택 거래가 4월 다시 내려앉았다.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총 30채로 전년 동월 기록인 32채보다 2채(6%) 감소했다. 〈표 참조〉  3월 거래된 단독주택 수인 37채보다도 7채(19%) 적었다.   중간 거래 가격은 지난달 181만 달러로 1년 전 196만7777달러 대비 8% 감소했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903달러로 4% 올랐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봤을 땐 지난 4월 101.76%로 셀러 호가보다 더 비싸게 팔렸다. 지난해 4월 단독주택들이 평균 리스팅 가격의 98.2%에 매매된 것과 차이가 있다.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바이어간 오퍼 경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콘도·임대수익용   지난 4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전년 4월과 동일한 29채였다. 중간 거래가는 71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만 달러에서 4% 증가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653달러에서 618달러로 5% 낮아졌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거래 건수가 지난해 4월(17건) 대비 18% 감소한 14건이었다. 중간 가격은 138만7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내렸다. 모기지 금리 영향으로 보인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관세 부과와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4월 주택 거래가 부진했다”며 “다만, 주택 매매가 활발해지는 5월부터 매물이 늘고 있고 모기지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서 주택 매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훈식 기자증가세 기대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5.05.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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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환급금 증가세…7일 기준 800여만 건 보고

2025년 세금 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환급금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 국세청(IRS)이 800만 건 이상의 세금 환급을 처리한 결과 평균 환급액은 2065달러로 집계됐다고 폭스비즈니스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IRS는 작년 2월 9일까지 약 750만 건의 세금 환급을 처리했고, 평균 환급액은 1741달러였다. 작년 대비 평균 환급액이 18.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세금보고 시즌은 1월 29일 시작했지만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돼 이달 초까지 처리된 세금 신고 및 환급 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도 평균 환급액은 1928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바 있다.   IRS에 따르면, 세금 환급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세금 보고 방법에 따라 다르다.     전자 보고를 한 납세자는 일반적으로 21일 이내 환급금을 받을 수 있고 서면이나 수정 보고를 한 경우 4주 이상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영 기자환급금 증가세 세금 환급금 이내 환급금 가운데 환급금

2025.02.18. 22:41

가주 인구 다시 증가세로 이탈 많지만 이민자 늘어

가주 인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24년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 전망치에서 가주 인구가 2024년 7월 1일 기준 3943만1263명으로 전년 대비 23만2570명 늘었다고 밝혔다. 2020년 정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12만4000명 감소했다.     가주 인구 증가는 외국에서 온 이민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가주인들은 여전히 타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민자의 인구는 36만105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3만9575명의 가주 주민이 타주로 이주했는데 이는 미국 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주는 텍사스로 총 56만2941명이 증가했다. 미국 내에서 이동한 수치를 보면 8만5267명이 유입돼 가주와는 확연히 다른 추세를 보였다.     가주 재무부도 인구 추정치를 발표하며 가주 인구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늘어난 인구의 수를 센서스국보다 크게 적은 4만9000명으로 추정했다.     센서스국은 자체적 조사와 연방 기관인 국토안보부, 국세청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치를 발표한다. 가주 재무부의 경우는 센서스 자료, 주정부의 출생 및 사망 기록, 세금 신고 기록, 운전면허 기록 등을 토대로 통계를 발표한다.     월터 슈웜 가주 재무부 인구통계 책임자는 “남부 국경 지역으로 들어오는 큰 규모의 망명 신청자들의 수를 집계하는 등에서 센서스국과 차이가 발생한다”며 “실제 인구 증가폭은 센서스국과 가주 재무부 추정치 사이일 듯”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코 크로니클 등 언론은 비싼 생활비와 높은 세율로 인해 가주 주민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돼 국경을 강화하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면 가주 인구는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센서스국 통계에 있는 이민자에는 서류미비자 등도 포함된다.     최근 몇 년에 걸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은 가주 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높은 범죄율, 과도한 규제, 급진적 좌파 이념 등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사설을 통해 ‘피난처’를 추진하는 가주 및 뉴욕 등 진보 성향 주로 이동하는 미국인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가주에 대한 연방 정부의 예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를 더욱 까다롭게 검토할 수 있으며 메디케이드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메디케이드 예산으로 매년 1000억 달러를 받고 있고 서류미비자 메디케이드에 65억 달러를 지출한다. 서류미비자 단속과 관련 연방 정부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이런 추세라면 가주의 연방하원 의석 및 선거인단 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주민들이 왜 떠나고 있는지를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증가세 이민자 인구 증가폭 재무부 인구통계 인구 추정치

2024.12.24. 22:42

뉴욕주 식량 불안 증가세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뉴욕 주민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헝거프리아메리카(HFA·Hunger Free America)’가 26일 발표한 식량 불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9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뉴욕 주민 1883만710명이 ‘지난 2주 동안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76.1% 증가한 수치다.     또 뉴욕 일원 대도시 지역(뉴욕시, 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 일부 대도시 등)에서 같은 응답을 내놓은 주민 수는 166만4829명으로 2021년 대비 67.1% 늘어났다.     HFA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식량 불안이 급증한 것은 팬데믹 시대 확대된 혜택이 만료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는 푸드스탬프(SNAP) 및 부양자녀세액공제(CTC) 등 혜택을 다시 강화하고 학교 급식 확대 등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증가세 뉴욕주 식량 식량 불안 동안 식량

2024.11.26. 21:29

뉴욕시 공립교 학생, 8년 만에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3K~12학년 공립교 등록생은 총 9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18명(0.56%) 늘어난 것으로, 2015~2016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과거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평균 1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2021학년도에 처음으로 90만명대(95만5490명)로 떨어진 후 하락세를 이어 왔다.     2023~2024학년도 공립교 등록생은 퀸즈와 맨해튼에서 각각 전년대비 1.81%, 2.19% 늘었다. 퀸즈 공립교 등록생은 27만9218명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많았다. 브루클린(26만8900명), 브롱스(16만7603명), 맨해튼(13만2849명), 스태튼아일랜드(6만35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18.7%였다. 히스패닉이 42.2%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19.5%, 백인이 16.2%를 기록했다. 차터스쿨 재학생 역시 14만918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시 차터스쿨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3.5%로 가장 낮았다. 흑인이 45.9%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은 43.3%, 백인은 4.5%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증가세 뉴욕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뉴욕시 차터스쿨

2024.10.02. 19:21

샌디에이고 결핵 감염 증가세

팬데믹 이후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지난 2020년 총 193건의 신규 결핵 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2021년 201건, 2022년 208건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7%나 늘어난 243건의 감염이 보고됐다.     관계자들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신규 결핵 감염사례가 올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연간 400명 정도가 활동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었으나 2000년대 들어 꾸준히 감소해 오다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건국은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약 17만5000명 정도의 주민이 잠복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5~10%는 관련 예방치료를 제때에 받지 않을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서는 홈리스 보호소와 노인 양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규 결핵 감염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건국은 다운타운 임페리얼 애비뉴에 소재한 파더 조스 빌리지 '폴 미라빌 센터'에서 최근 결핵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거주자들과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샌티에 소재한 엣지무어 양로병원에서도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7월8일까지 입원 환자들과 직원들이 결핵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보호소에 거주하는 홈리스와 양로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노인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결핵에 감염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다"고 경고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결핵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증가세 샌디에이고 결핵 결핵 감염사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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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홈리스 6년만에 첫 감소

  LA시 포함 카운티 전역 홈리스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이번 통계가 고무적인 결과라며 홈리스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리스 전수조사가 일대일 대면방식이 아니어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LA다운타운 본부에서 ‘2024 홈리스 전수조사(2024 GreaterLosAngeles Homeless  Count)’ 결과를 발표, 지난 1월 기준 홈리스는 LA시 4만5252명, 카운티 7만5312명이라고 전했다. LA시는 지난해 4만6260명과 비교해 2.2%, 카운티는 지난해 7만5518명 대비 0.27%가 각각 줄었다.     LA 시와 카운티에서 홈리스가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6년 동안 LA카운티 홈리스는 2018년 5만2765명(LA 3만1285명)에서 40% 이상 꾸준히 증가해 LA시가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사회적 문제로 커졌다. 〈표 참조〉   LA시와 LAHSA는 홈리스가 6년 만에 감소한 것은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 등 홈리스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지원 효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체 홈리스 중 거리에서 생활(unsheltered)하는 홈리스는 5만5365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5.1% 줄었다.     LA시의 경우 거리생활 홈리스는 2만9275명으로 전년 대비 10.4%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LA 시와 카운티 홈리스의 연령은 25세 이상이 81%로 조사됐다. 여성 홈리스 비율은 LA시 32%, 카운티 33%로 비슷했다. 인종별 LA카운티에서 라틴계 43%(LA 42%), 흑인 33%(LA 35%), 백인 31%(LA 31%), 원주민 3%(LA 3%), 아시안 2%(LA 2%) 순이었다. 1년 이상 홈리스로 생활한 비율은 LA시와 LA카운티 모두 전체 홈리스의 42%로 나타났다.   최근 홈리스가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Economic hardship)이 54%, 가족 등 사회연결망 취약 38%, 건강문제 17%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홈리스 전수조사 방식 정확성과 신뢰도는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1월 전수조사 당시 자원봉사자 약 8000명은 구역별로 홈리스를 집계했다. 당시 이들은 홈리스 대면방식 대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눈에 띄는 ‘노숙, 텐트, 세단, SUV, 밴, 캠퍼 또는 RV’를 표시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에 대해 LAHSA 측은 “지역별로 구획해서 진행하는 센서스 인구조사 방식을 도입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드론도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행한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 효과도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실 측은 총 3억4105만 달러를 집행해 홈리스 2728명에게 모텔 등 임시숙소와 조건부 임대주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인사이드 세이프 이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시의원 1지구에서만 홈리스 116명이 잘못 집계되는 등 지역구별 조사에 오류가 드러났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또한 LA이스트는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모텔을 이용했다가 거리로 다시 돌아간 홈리스 50명 등 수치가 중복됐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증가세 홈리스 전수조사 카운티 홈리스 거리생활 홈리스

2024.06.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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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3년 만에 인구 증가세 반전…지난해 6만7000명 늘어나

인구감소 현상을 겪던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개빈 뉴섬 가주 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1일 사이 가주 인구는 6만7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가주 인구는 3912만8162명으로 지난 1년 사이 인구증가율은 0.17%로 나타났다.     가주는 2020년 초 3950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타주로 떠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며 3년 동안 인구감소 현상을 겪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주 인구는 총 3900명이 줄었다. 2021년 한해 가주를 떠난 인구는 69만2000명에 달했지만, 유입된 인구는 33만7000명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또한 2021년에는 42만 명이 태어났지만, 사망자가 31만9000명에 달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줄었고, 직장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에 따른 신규 이민자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39만9000명이 태어났고, 사망자는 28만1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가주로 유입된 인구도 41만4000명으로 늘었고, 가주를 떠난 사람은 50만5000을 기록했다.     뉴섬 지사실과 재무국은 인구 증가로 돌아선 사실을 반겼다. 재무국 HD 팔머 대변인은 LA타임스에 “인구가 감소하던 시기가 끝났다. 가주는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시기를 다시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A 카운티 인구는 4800명(0.05%), 오렌지 카운티 인구는 총 4800명(0.31%) 늘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증가세 인구 인구 증가세 인구감소 현상 동안 인구감소

2024.04.30. 20:31

가주 인구 다시 증가세…2년만에 3900만명 넘어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년 수만 명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가운데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다.   지난 15일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톤은 개빈 뉴섬 지사실이 오는 5월 1일 발표할 자료를 인용,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가주 인구가 39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하기 직전 395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이민자 유입이 가장 큰 인구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가주 인구는 70만 명 가까이 줄었다. 당시 일자리 감소, 재택근무 증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10만 명 등으로 인구감소폭이 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연방센서스는 2023년 7월 가주 인구를 3896만5193명으로 추산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직장 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 등 때문이다.   한편 가주 인구 증가 속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물가가 꼽혔다. 스탠퍼드 대학 경제정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주의 높은 생활비는 많은 사업체와 주민을 떠나게 하고 있다. 이는 가주의 고용시장과 재정상황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가주 재무국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44년 4020만 명으로 늘어난 뒤, 2060년 3960만 명까지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재 기자증가세 인구 인구증가 요인 캘리포니아주 인구 인구 증가

2024.04.16. 21:54

석달간 95대 도둑맞아...하츠필드 공항서 차량 절도 극성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올들어 공항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100대에 육박한다며 피해자의 사례를 보도했다. 코리샌포드 씨는 일주일 넘게 도난당한 트럭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샌포드 씨는 매체에 "10만 달러짜리 닷지 TRX 트럭을 도난당했다"며 "내 트럭을 찾으러 2시간 반 동안 주차장을 헤맸으나 끝끝내 찾지 못했다. 그때서야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주차장에서의 차량 절도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절도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에 의하면 올들어 4월 초까지 95대의 차량이 공항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자동차 절도 건수가 95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4개월도 채 안돼 작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총 101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절도범들은 특히 픽업트럭을 가장 많이 노리며, 절도 후 차량을 팔거나 해체해서 부품을 판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 주변 순찰을 늘렸다고 밝혔다. 공항 측도 "자동차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에 장기 주차할 때는 차 문과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차량도난 방지 장비를 설치하거나 알람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난당했을 때를 대비해 차에 추적 장치를 다는 방법도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증가세 차량 절도범들 애틀랜타 공항 절도 증가세

2024.04.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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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민 사기 피해 지속 증가세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이 각종 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가 1억 6천여만달러에 이르며 최근 수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국가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매년 3월3~9일)을 맞아 미국내 사기 보고서(Fraud Reports)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인들은 2023년 한해동안 각종 사기(fraud and scams)로 인해 100억달러(1인당 평균 500달러) 이상을 잃었으며  콜로라도 주민들은 1억6,42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액수는 2022년의 1억4천만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며 2021의 8,440만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신고된 사기건수는 총 6만1,433건에 달했고 주민 10만명당 사기 신고 건수는 1,073건으로 50개주 가운데 상위권인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FTC 보고서에는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별 사기 피해 현황도 나타나 있는데, 콜로라도의 경우는 7개 메트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7개 지역 모두에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imposter scams)였으며 여기에는 법 집행 기관또는 다른 기관 소속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유효한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가장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7개 메트로 지역의 2023년 사기피해 현황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정션: 전체 사기 신고 1,359건(주민 10만명당 879건)이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398건) 였고 온라인 샤핑과 부정적인 리뷰(145건), 경품·복권 관련(93건), 은행 및 대출 기관(78건), 자동차 관련(62건), 전화 및 모바일 서비스(35건) ■포트콜린스: 전체 사기 신고 3,755건(주민 10만명당 1,059건). 사칭에 의한 사기(987), 온라인 샤핑(351), 은행 및 대출 기관(205), 신용 조사 기관(191), 자동차 관련(169), 경품·복권(156) ■그릴리: 전체 사기 신고 2,616건(주민 10만명당 811건). 사칭에 의한 사기(597), 온라인 샤핑(263), 은행 및 대출 기관(193), 경품·복권(134), 자동차 관련(124) ■볼더: 전체 사기 신고 3,593건(주민 10만명당 1,093건). 사칭에 의한 사기(960), 온라인 샤핑(386), 은행 및 대출 기관(216), 자동차 관련(155), 신용 조사 기관(144), 경품·복권(102), 인터넷 서비스(101) ■푸에블로: 전체 사기 신고 1,573건(주민 10만명당 939건). 사칭에 의한 사기(351), 경품·복권(164), 온라인 샤핑(162), 은행 및 대출 기관(83), 자동차 관련(58), 신용 조사 기관(58)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체 사기 신고 8,469건(주민 10만명당 1,133건). 사칭에 의한 사기(1,693), 온라인 샤핑(799건), 신용 조사 기관(625건), 은행 및 대출 기관(546건), 자동차 관련(453건), 경품·복권(387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전체 사기 신고 3만3,678건(주민 10만명당 1,147건). 사칭에 의한 사기(7,221), 사칭에 의한 사기 카테고리는 사기(7,221), 온라인 샤핑(3,247), 신용 조사 기관(2,314), 은행 및 대출 기관(2,195), 자동차 관련(1,557), 신용카드(930)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세 콜로라도 주민들 사기피해 현황 사기 보고서

2024.04.01. 14:43

결핵감염자 3년째 증가세…2020년 193명, 작년 243명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결핵에 감염된 주민의 수가 증가 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보건국에 따르면 2019년에 264명이었던 결핵 감염자 수가 2020년에는 193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0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4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는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결핵감염자 증가세 결핵 감염자 샌디에이고 카운티 증가 일로

2024.03.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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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불체자 추방 증가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추방과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로, 추방되는 한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협업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항공기로 일부 체류자들을 본국으로 추방했다”며 “추방된 국가에는 한국·콜롬비아·에콰도르·자메이카·멕시코·페루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ICE 측은  “추방된 이들 중에는 성인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도 있었다”고 전했다.     ICE 산하 단속추방팀(ERO) 집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1일~2023년 9월30일) ERO 체포 건수는 총 17만590건으로, 직전해(14만2750건) 대비 19.5% 증가했다.     추방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추방된 이들은 총 14만2580명으로, 직전해(7만2177명) 대비 97%나 증가했다. 매일 400명꼴로 추방이 진행된 셈이다. 추방된 이들 중에는 단순 이민법 위반으로 인한 추방이 7만2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범죄로 인한 추방이 5만702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인 추방 건수도 크게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에 추방된 한인은 총 54명으로, 직전해(22명)와 비교하면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 케이스도 연간 300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한인 추방재판 건수는 총 338건으로, 직전해(325건)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추방재판에서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은 총 71건으로 집계돼 직전해(40건) 대비 30건 이상 늘었다. 2023~2024회계연도(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들어 현재까지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은 총 17명이다.   구금 건수도 증가세다. TRA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구금자 수는 총 3만9175명으로, 전년 동기(약 2만명) 수준에서 증가했다. 구금자 중 2만6339명(67.2%)은 범죄 기록이 없는 이들로, 대부분이 이민법이나 교통위반 등으로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친이민 정책’을 내세우는 조 바이든 행정부도 불법 체류자 단속은 강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증가세 한인 추방 기간 추방재판 한인 불체자

2024.03.03. 17:28

타운 주택매매 25% 급감…4분기 증가세 반전

작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022년보다 25% 줄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가격도 소폭(3~9%) 내렸다.   2023년 12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786채로 2022년의 1043채보다 257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었다가 7%대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 6% 선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에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12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단독주택 거래가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보다 17% 적은 343채였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감속 폭이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8만3250달러보다 5만 달러(3%) 이상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891달러)보다 1% 내린 880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를 하회한 98.75%였다. 이는 매매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밑돌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해 콘도 거래가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팔린 콘도 수는 2022년의 374채보다 36% 급감한 241채였다. 콘도 중간 거래 가격(73만 달러)은 전년 대비 3% 내렸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642달러)은 2022년(628달러)보다 2% 웃돌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의 258채보다 56채(22%) 더 적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2022년보다 9%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역시 5%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된다면 2023년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시 오르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증가세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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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유학생 다시 증가세…전년 대비 7.6% 증가

팬데믹 이후 한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미국 내 한인 유학생 수는 2021~2022학년도(4만755명) 대비 7.6% 증가한 4만3047명이었다.     최근 10여년 간 한인 유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해왔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2021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20.7% 줄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학생 수가 3.2% 늘며 증가세로 접어들었고, 이번 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3000명 넘는 학생 수가 늘며 2년 연속 4만 명대를 유지했다.     미국 대학에 다니는 전체 외국 유학생 수는 지난 학년도 총 105만718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앨런 굿맨 IIE 소장은 “여전히 미국이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임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유학생이 약 29만 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 유학생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팬데믹 기간 아시아 지역의 해외여행 제한이 장기화된 것이 유학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등록한 유학생 중 두 번째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인도 출신 유학생은 약 2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35%)을 보였다. 한국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은 4.1%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전체 유학생 12만6782명 중 한국 국적자는 4.7%를 차지했으며, 뉴저지 전체 유학생 2만1985명 중에는 3.1%가 한국 국적자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증가세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한인 유학생

2023.11.14. 22:01

부모에 손 벌리는 주택구매자 증가세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집값 고공행진으로 주택 마련을 위해 부모에 손을 벌리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는 주택 구매시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은 네포 주택구매자(nepo-homebuyers) 케이스가 팬데믹 이전 3분의 1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 40%로 늘어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다른 부동산사이트 레드핀 역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봉이 11만4627달러가 필요한데 첫 주택구매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면서 최근 30세 미만 구매자의 40%가 다운페이를 위해 가족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거나 유산을 물려받는 등 젊은 네포 구매자 비율이 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질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라 올슨은 “첫 주택구매자는 최소 두 곳에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한다. 하나는 자기가 모은 저축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받은 기프트 머니”라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도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모기지 금리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는 등 주택 구매자들에게 힘든 시기임이 분명하다”고 이런 현상에 대해서 풀이했다.   재정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임에도 주택 구매예정자의 4분의 3 가까이가 내 집 마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주택 구매 여력을 손꼽았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주택가격 급등세로 구매 여력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ICE모기지 테크놀로지의 자료에 따르면 다운페이 20%에 30년 모기지로 중간 주택을 구매한 경우의 소득대비 원금과 이자 페이먼트 비율이 지난 35년간 25% 미만이었으나 올해 말 40%로 급등했다.   한편, 주택 구매에 있어 다운페이먼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융자정보업체 렌딩트리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제이컵 채널은 “집값의 20%가 다운페이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수만 달러가 없다고 해서 집을 살 수 없는 것을 아니다”고 조언했다.   채널은 “연방, 주 정부, 은행, 신용조합 등은 다운페이 조건이 훨씬 낮거나 아예 없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대출 기관과 연방주택청(FHA) 모기지 등이 반드시 큰 액수의 다운페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구매자 증가세 주택 구매자들 주택 구매예정자 구매자 비율 주택 주택 구매 네포 부모 지원

2023.11.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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