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료 큰 폭으로 오른다…수퍼바이저위 매립 요금 인상
Los Angeles
2026.02.04 18:00
2026.02.04 18:21
2030년까지 현재의 약 두 배
주민 부담 동반 증가 불가피
어바인의 프랭크 바워먼 쓰레기 매립지에서 중장비 차량이 작업 중이다. [OC쓰레기·재활용국 웹사이트]
오렌지카운티 주민이 부담하는 쓰레기 수거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보이스 오브 OC는 OC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각 도시가 주민이 배출한 쓰레기를 매립지에 반입할 때 적용되는 새로운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인상 계획에 따르면 쓰레기 매립 비용은 2030년까지 약 두 배 가까이 오른다. 이에 따라 주민의 쓰레기 수거비 부담의 동반 증가가 불가피하다. 인상 폭과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이스 오브 OC는 이번 요금 인상안이 지난해 처음 제안된 급격한 인상 폭에 대해 여러 도시 당국자들이 우려를 제기한 이후, 1년 넘게 카운티와 각 도시 관계자들이 비공개로 논의해 온 사안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운티의 쓰레기 처리 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들은 폐기물 1톤당 약 44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이 비용은 오는 6월 말부터 톤당 67달러로 오르며, 이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돼 최종적으로는 톤당 81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2030년 이후의 인상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물가와 폐기물산업지수에 연동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량이나 트럭이 매립지로 쓰레기를 반입할 때 부과되는 요금도 인상된다. 승용차나 가구, 매트리스와 같은 대형 폐기물의 반입 비용은 기존 5달러에서 15달러로 세 배 오른다.
카운티 직원들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은 OC 시 매니저협회의 동의를 거쳐 마련된 것이다. 시 매니저협회는 매립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안과 톤당 73달러로 즉각 올리는 방안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측은 이번 요금 인상이 쓰레기 처리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카운티 직원 보고서에 따르면 제안된 요금은 OC 폐기물·재활용국(OCWR)의 운영, 유지관리, 기반시설 비용과 각종 규제 및 입법 의무 이행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한 것이다.
또 매년 자동 인상되는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처리 인프라 운영 비용의 물가 상승분을 수입이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카운티 매립지의 수용 능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브레아 올린다 매립지가 폐쇄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카운티는 남아 있는 두 곳의 매립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많은 도시가 예산 균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각 도시는 계속 증가하는 비용과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수 구조를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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