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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포상금' 캐나다 고작 2만 달러, 한국 6천300만 원에 연금까지

Vancouver

2026.02.12 16:46 2026.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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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우수 기금 통해 포상금 지급, 다관왕은 메달마다 중복 수령
미국, 독일보다 낮은 보상 수준, 에스토니아 16만 달러 쏟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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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겨울 올림픽에서 캐나다 국가대표가 메달을 따면 최대 2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는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선수 우수 기금 프로그램을 통해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에게 현금을 지급한다.
 
금메달은 2만 달러, 은메달은 1만5,000달러, 동메달은 1만 달러다. 한 선수가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따면 메달 수만큼 모두 받는다. 단체전 선수도 개인전과 같은 금액을 지급받으며, 팀원끼리 상금을 나누지 않는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캐나다의 포상금은 중간 수준이다. 미국은 금메달에 5만817달러를 지급한다. 독일은 4만8,357달러를 약속했다. 에스토니아는 금메달에 16만1,190달러를 책정했고, 체코도 15만9,45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호주는 금메달 1만9,173달러로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 보상 규모가 큰 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메달 6,300만 원, 은메달 3,500만 원, 동메달 2,500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거나 일시금을 선택할 수 있다. 포상금과 일시금을 합치면 금메달 1개당 수령액이 1억 3,000만 원이 넘는다.
 
국가별 보상 차이도 크다. 뉴질랜드는 개인전 금메달에 4,093달러를 지급한다. 반면 영국처럼 메달에 별도의 현금 포상을 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 각국 선수들은 명예와 함께 이러한 경제적 보상을 두고 밀라노 코르티나 무대에 선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캐나다의 올림픽 포상금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이유는 재원 조달 방식의 차이에 있다. 한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가 정부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것과 달리, 캐나다는 기업 후원과 기부금으로 조성한 민간 기금에 크게 의존한다. 선수들이 받는 포상금은 단순한 보너스를 넘어 훈련 비용과 생계비로 직결되지만,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보상 규모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특히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는 메달 포상금보다 안정적인 훈련 수당 확충이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림픽 무대 뒤에서 흐르는 선수들의 땀방울이 합당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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