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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공공요금 납부 7월 2일로 연기, 재산세와 동시 납부 확정

Vancouver

2026.02.13 11:10 2026.02.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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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수도 및 하수도 요금 인하, 가계 부담 덜어내
고지서 분리 고지 앞두고 납기 조정, 랭리 타운쉽 의회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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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랭리 타운십 주민의 올해 수도·하수·쓰레기 수거 요금 납부 기한이 7월 2일로 확정됐다. 당초 3월 31일로 앞당길 예정이었지만, 시의회가 이를 철회했다.
 
랭리 타운쉽 의회는 지난 2월 9일 공공요금 관련 조례 최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납부 기한을 다시 7월 초로 되돌리는 안건을 확정했다. 당초 시 의회는 재산세와 공공요금 고지서를 분리해 관리하기 위해 납기일을 3월 말로 조정하려 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 구체적인 날짜 대신 고지서 발송 시기를 늦겨울로 모호하게 표기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생겼다.
 
바브 마튼스 시의원은 안내문마다 날짜가 달라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찬 쿠너 행정 책임자는 당시 안내문은 대략적인 일정만 알린 것이라며, 의회 결정에 따라 올해는 재산세 납기일에 맞춰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 타운쉽 시장은 납부 기한을 7월 2일로 되돌리는 안건을 직접 상정했다. 그는 주민 편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2027년부터 재산세와 분리한 별도 공공요금 납부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이클 프랫 시의원은 주민 부담을 덜기 위해 분기별 납부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요금 인하다. 그동안 단독주택과 같은 정액 요금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조정된 요금이 적용된다. 우드워드 시장은 다세대 주택 요금 인하가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6년 기준 단독주택 정액 요금은 연간 수도 779.96달러, 하수도 716.47달러다. 다세대 주택은 수도 667.22달러, 하수도 609달러로 낮아졌다. 지난해보다 수도는 99.34달러, 하수도는 173.60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주민들은 납기 연장과 요금 인하로 부담을 덜게 됐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납기 연장은 단순히 날짜를 늦춘 것이 아니라 랭리 타운쉽의 공공요금 행정이 대대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과도기적 조치다. 주민들은 올해까지는 재산세와 공공요금을 같은 날에 내지만, 내년부터는 고지서가 완전히 따로 날아오고 납부일도 달라진다는 점을 미리 기억해야 한다.
 
특히 다세대 주택 거주자들은 본인의 요금이 제대로 인하되어 청구되었는지 고지서 내용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2027년 도입을 검토 중인 분기별 납부 방식이 확정되면 가계 현금 흐름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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