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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흉기 살해 한인 용의자, 24년 만에 송환

New York

2026.02.15 17:13 2026.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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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6일 흉기 살해 혐의 알렉스 신
사건 후 한국으로 도피, 수사당국 결국 체포
24년 전 퀸즈에서 20대 청년을 흉기로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했던 한인 용의자가 결국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퀸즈 검찰에 따르면, 호 ‘알렉스’ 신(43)은 2002년 1월 6일 오전 5시경 플러싱 153스트리트와35애비뉴 인근 아파트에서 당시 22세였던 현대 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밤늦게 여성 지인의 아파트로 이동했고, 술자리를 이어가다 잠시 밖으로 나간 뒤 공범에게 흉기를 가져오라고 지시해 받아 피해자들을 공격했다. 이들이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이유였다.
 
또 현장에서 이를 말리려던 또 다른 피해자 유모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사건 직후 신 씨는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도피했다.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할 만큼의 시간이 지났지만, 수사당국은 20년 넘게 그를 쫓고 있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2월 8일 한국에서 체포됐다.  
 
이어 지난 12일 뉴욕으로 송환된 직후 곧장 법정에 섰고, 보석 없이 구금됐다. 그는 2급 살인 2건, 2급 살인미수 1건, 2급 폭행 1건, 4급 무기 불법 소지 2건 등 총 12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대 50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7일에 열린다.  
 
멜린다 캐츠퀸즈검사장은 “한국 당국을 비롯한 국제 법 집행 기관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피의자 송환에 성공했다”며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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