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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부담 낮추는 방향으로 예산 운용할 것”

New York

2026.02.18 18:54 2026.02.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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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임기 시작 린다 이 뉴욕시의원 인터뷰
아시안 커뮤니티 최초 시의회 재정위원장 선임
“교통 문제, 필수 서비스 접근 강화에 집중”
린다 이

린다 이

재선에 성공하며 두 번째 임기를 맞은 린다 이(민주·23선거구·사진) 뉴욕시의원. 음력설을 맞아, 이 의원은 한인 독자들에게 새로운 다짐을 전달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재선 소감과 향후 4년 동안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족들이 겪는 삶의 질 문제와 비용 부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구는 약 45%가 아태계(AAPI)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소상공인 이민자 가구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 안정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접근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부 퀸즈 지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동부 퀸즈는 교통이 불편한 ‘교통 사막(Transit Desert)’ 지역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필수 서비스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재정위원장으로서 예산이 형평성 있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게 우선 과제다.
 
-주거비와 재산세 부담 해법은.
 
재산세는 시 재정에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구조는 지금의 주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와 저소득 가구에 부담이 크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에 기반해 과세가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의회와 시장실과 협력해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
 
-23선거구은 단독주택과 중저밀 주거지가 많은 지역이다. 주거 환경을 지키면서도 주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균형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
 
각 지역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접근은 맞지 않다. 주택 정책은 정교하게 다뤄야 하고, 이런 이유로 ‘City of Yes’에 반대했다. 오랫동안 형성된 지역 특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시의회의 토지 이용 관련 권한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지역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거다.  
 
-급등하는 보육비로 인해 중산층 가정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원 방안은.
 
보육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보육기관이 비용을 올리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결국 전반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시의회 내에서 한인·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의사결정 테이블에 아시안이 포함돼 있어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각자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될 때 더 포용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아시안 커뮤니티 최초로 뉴욕시의회 재정위원장에 선임됐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를 이끌 계획인지.
 
AAPI 최초 재정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시민들이 재정적 압박을 겪는 상황에서 예산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예산을 운용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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