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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1시간 대신 30분 조정 추진…연 2회 시계 변경 폐지

Los Angeles

2026.02.19 21:26 2026.0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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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앞선 시간 고정안
해마다 표준시보다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현행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30분만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법안이 발의돼, 서머타임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그렉 스튜브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4일 ‘2026년 일광 절약법(Daylight Act of 2026)’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전국에서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표준시보다 30분 앞선 시간을 연중 상시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법안 발의 배경에는 서머타임 전환이 수면 리듬을 교란해 뇌졸중과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제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본지 2025년 10월 1일자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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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는 현행 방식보다 30분 조정이 생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근본적으로는 시간 변경 자체가 수면 패턴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수면의학회(AASM)의 카린 존슨 박사는 “의학적으로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것보다 30분 조정이 덜 해로울 수 있으며, 연 2회 시간 변경을 없애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측은 시간을 30분이라도 앞당겨 고정하는 방식 대신 서머타임 자체를 폐지하고 현재 표준시를 연중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영리단체 ‘표준시 지키기(Save Standard Time)’ 제이 피 회장은 “30분 조정 역시 전국적인 시스템과 교통 일정, 다시간대 기업 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태양의 움직임에 가장 부합하는 현재 표준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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