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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낙서 빌딩<오션와이드 플라자> 매각 임박

Los Angeles

2026.02.24 22:53 2026.02.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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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디벨롭먼트·렌드리스
4억7000만불에 인수 계획
낙서로 도배된 LA다운타운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 김상진 기자

낙서로 도배된 LA다운타운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물. 김상진 기자

LA다운타운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며 대형 낙서 건물로 전락한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새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자산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힐코 글로벌은 리버사이드 기반 인도계 개발업체 KPC 디벨롭먼트와 렌드리스가 연방 파산법원에 오션와이드 플라자 프로젝트를 4억7000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최초 매입 계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9일까지 더 높은 인수 제안이 없을 경우 법원의 승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통해 “파산법원을 통한 매각 절차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4월 9일 심리 이후 신속하게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부지가 정비되고 활성화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 기반 부동산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홀딩스가 지난 2014년 부지를 인수해 추진한 당초 계획에 따르면 504가구의 콘도, 184실 규모 호텔, 약 15만 스퀘어피트 리테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비 초과설이 이어진 데다 중국 정부의 해외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2019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수년간 현장이 방치되면서 세 동의 타워 외벽 전체가 낙서로 뒤덮이는 등 도심의 대표적인 흉물로 지적되어 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인수 예정자들은 기존 개발 계획을 유지한 채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8억65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PC 디벨롭먼트는 현재 잉글우드 SoFi 스타디움 인근에서도 3억 달러 규모 호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렌드리스는 과거 오션와이드 플라자의 시공을 맡았던 업체로 메트로 라시에네가-제퍼슨역 인근 대형 주상복합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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