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8시 15분경 마컴발 304번 급행버스 사고… 보행자 치고 전신주 들이받아
운전자 포함 2명 비치명적 부상으로 후송·5명 현장 처치… 버스 승객 13명은 무사
사고 수습 위해 GO 버스 등 한때 우회 운행… 현재 터미널 서비스 정상화 및 원인 조사 중
토론토 북부 교통의 요지인 핀치(Finch) 버스 터미널에서 요크 지역 트랜짓(YRT) 버스가 보행자를 치고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출근길 터미널 습격한 '버스 사고', 보행자 기습 충격
현지 시각 2026년 2월 24일 오전 8시 15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핀치 버스 터미널에서 마컴발 304번 YRT 급행버스가 보행자와 하이드로 원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토론토 경찰과 응급 구조대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보행자와 버스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13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나 승객 중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때 터미널 폐쇄 및 GO 버스 우회 "현장서 5명 추가 검진"
사고 직후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경미한 통증을 호소한 5명을 추가로 검진했으나 큰 이상이 없어 현장 처치 후 귀가시켰다. YRT 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플랫폼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중 부상자는 없으며, 현장에 있던 YRT 직원들도 정밀 검사 후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신주 충돌 여파와 사고 조사를 위해 터미널 진입이 한때 통제되면서 GO 버스가 핀치 터미널 대신 요크 밀스(York Mills) 터미널로 우회 운행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서비스 정상화됐으나 플랫폼 변경 가능성, 경찰 조사 착수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핀치 터미널의 버스 운행은 재개되었으나, 메트로링스(Metrolinx) 측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버스 도착 및 출발 플랫폼이 일시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버스가 왜 갑자기 보행자 방향으로 돌진했는지, 기계적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중교통 요충지의 안전불감증, '보행자 천국'은 어디에
노스욕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인 핀치 터미널에서 대형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특히 사고 시간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오전 8시 15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근 토론토 내 대형 차량 및 대중교통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터미널 내 보행자 동선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운전자의 숙련도 문제인지, 아니면 터미널 내부의 구조적 결함인지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 보강 등 실질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